대한불교 영산법화종 영산법화사

구원실성 석가세존의 불력 · 법력이 넘치는 곳

월간법문

불기 2558년 01월 -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맞이합니다.(신명을 아끼지 아니하오리다. 不惜身命) - 행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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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산법화사 댓글 0건 조회 5,417회 작성일 19-08-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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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묘법연화경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영산법화사 사부대중 여러분,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불자 여러분, 새해에는 법화경의 무량공덕과 구원실성석가모니불의 가피가 항상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교단에서는 조사 큰스님 이래로 국가를 위한 단식기도를 연초에 실시해 왔습니다. 올해에도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1월12일부터 15일까지 정진하게 됩니다. 조사 큰스님께서 재세 시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단식을 수행하셨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이어온 행사이므로 모두 동참하시어, 부처님 전에서 올 한해를 설계하고 우리들의 마음가짐을 다잡는 뜻깊은 단식정진이 되도록 바랍니다. 단식수행은 참으로 환희 법열의 수행입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정진이고, 간절한 서원의 기도입니다. 이를 통하여 발심하고 우리의 서원을 이어갈 때 구경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단식수행의 방법은 물을 먹지 않고 척추를 곧게 펴고 앉아서 4분 제목 정진으로 8시간 수행을 합니다.
 단식은 물을 먹고 하는 것과 물도 안 먹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치병治病 목적은 물도 먹고 과즙도 먹고 합니다만 어떻게 고통을 덜 받고 단식효과가 나느냐 입니다.
 종교적 단식은 물을 안 먹고 생사의 기로에서 극기심을 키웁니다. 물을 먹고 단식을 한 사람 중에는 114일을 하였다는 사람이 있지만 보통 6주를 하면 단식할 때 체중의 4분의 1이 준다고 합니다. 거기서부터 정신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물을 안 먹고 일주일도 해봤고, 물만 먹고 한 달 동안을 해보았습니다. 단식수행이 업장을 소멸하는 데에는 제일 좋을 것입니다.
 
 영산법화사 법화행자 여러분!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 영산법화교단이 나아갈 길에 대해서 몇 가지 상기하고자 합니다.
 제일 먼저, 초심으로 돌아가 정진해야 합니다. 우리 교단은 조사 큰스님이 세우신 대원력을 따라 법화경을 소의경전으로 구원실성석가모니부처님의 일대사를 실현하기 위해 정진해 왔습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두 조사 큰스님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갈 때 서로의 오해도 진실도 하나가 됩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우리 교단은 모두 한 마음이 되어야 조사 큰스님께서 제시하셨던 불사를 완수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단은 어떠한 경우라도 조사 큰스님의 유지에 어긋나는 일을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세계평화원돈계단 적멸보궁건립을 발원합니다. 이는 우리 종단 장래를 위한 기초 작업이기도 합니다.
 그동안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성을 다하여 법화경을 독송하고 한편으로 정성을 다하여 불사를 하여 오늘과 같은 터전을 마련해놓았습니다. 이것은 각 도량 스님들과 신도님들의 각고의 노력과 정성어린 동참으로 이루어낸 크나큰 업적입니다. 지금의 터전은 우리 영산교단 법화행자들의 자부심이며, 미래 우리 영산교단의 청사진이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의 정성을 모아 근엄한 도량을 세우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법당을 건립하는 일은 작은 일이 아닙니다. 조사 큰스님께서 발원하셨듯이, 미래 우리 종단의 주축이 될 승단의 승려와 신도를 위한 법화의 원돈계단을 세움으로써, 스님과 신도들이 근엄한 부처님 전에서 필생의 원돈계를 수지하여 불법의 수호와 홍포의 승단이 꾸며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가장 중차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가 건립하고자 하는 원돈계단은 영산법화종 영산법화사의 법화경을 수행하는 성직자를 육성하는 곳입니다. 우리 영산법화종 스님들과 신도님들이 법화의 정법에 근거한 원돈계를 수지하여 승단을 이끌고 법화홍포에 나설 때 우리의 미래는 한 층 밝아올 것입니다. 원돈계단은 일대사인연으로 출세하신 부처님의 본지의 계단이며, 뭇 생명의 실상을 밝히신 부처님 본지의 법을 유지하고 옹호하는 수호의 계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실천하는 길은 매일매일 행하는 원돈계단 법당건립을 위한 법화경 독송에 참여하시고 우리의 정성을 하나씩하나씩 쌓아가야겠습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추진해야할 중요한 불사는 요사채寮舍寨를 짓는 일입니다. 이 요사채는 우리 승가가 기거하면서 정진하는 도량으로, 우리 교단의 사부대중들이 열심히 정진하고 편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입니다. 원래 이곳에는 1972년 7월 1일 시작하여 8월 31일 상량을 한, 30여 평의 돌담 집이 있었는데 애석하게 2003(불기2547)년 10월 31일 불 타버렸습니다. 1998년 큰 장마에도 견뎌낸 유서 깊은 돌담 집이었습니다. 이제 이곳에 굳건한 요사채를 세워 우리 법화행자들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 해야 하겠습니다.

 영산법화사 법화행자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법화경을 실천해야 할까요. 법화경에 다음과 같은 법문이 있습니다.

 “오직 원컨대 세존이시여 근심하지 마시옵소서. 우리들이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후에 마땅히 이 경전을 받들어 가져 읽고 외우고 설하오리다. 후의 악한 세상의 중생은 선근이 적고 증상만이 많으며 이익의 공양을 탐내어 착하지 못한 일이 늘어 해탈에서 멀리 떠나 비록 교화하기는 어려울지라도 우리들이 마땅히 큰 인욕의 힘을 일으켜서 이 경을 읽고 외워 가지고 설하고 옮겨 쓰고 가지가지로 공양하되 신명을 아끼지 아니하오리다.”(금장본 지품 제13, p.592)
유원세존 불이위려 아등어불멸후 당봉지독송설차경전 후악세중생 선근전소
唯願世尊 不以爲慮 我等於佛滅後 當奉持讀誦說此經典 後惡世衆生 善根轉少
다증상만탐리공양 증불선근 원리해탈 수난가교화 아등당기대인력 독송차경
多增上慢貪利供養 增不善根 遠離解脫 雖難可敎化 我等當起大忍力 讀誦此經
지설서사 종종공양불석신명
持說書寫 種種供養不惜身命  

 
 본화의 보살에 대한 별부촉과 적화의 보살에 대한 총부촉은 그렇거니와 법화경 회상의 법회에는 본화와 적화 이외의 타방래他方來의 많은 보살은 물론 사리불舍利弗 가섭迦葉 수보리須菩提 가전연迦旃延 목련目連 등等을 비롯하여 성불의 허락을 얻은 많은 이승二乘들이며, 학學 무학無學의 사람들이며 또 마하바사바제摩訶波闍波提 야수다라비구니耶輸多羅比丘尼와 그 권속이며 심지어 국왕國王 대신 거사居士 등 재가의 대중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세존께서는 이들 법화경에 입신入信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세존께서 세상에 계신 동안이나 입멸한 후에라도 법화경을 펼 것을 부촉하시었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법화경을 청문聽聞한 것에 기뻐하였고, 그 기쁨을 다른 사람에게도 나누어 주고 싶은 생각이 일어나 각기 자기 능력에 따라 부처님의 뜻을 받들어 법화경을 펼 것을 맹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바세계에는 폐악한 자 증상만자들이 있어서 공덕이 천박하고 성내고 어리석으며 아첨하고 바르지 못하므로, 오탁의 말법악세에서 법화경을 펴는 것은 용이한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런 때에는 잘 참고 경을 잘 수지하여 여법하게 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산법화회상에서 별부촉을 받은 본화지용보살의 사명이 있는 일승법화행자입니다. 별부촉은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본문의 법화경 묘법연화경의 다섯 자입니다. 명심 또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또한 우리가 불석신명의 정신으로 실천해야할 일은 세계평화원돈계단 법당건립 및 근본도량의 불사입니다. 우리가 처음 불사를 시작한 것은 조사 큰스님께서 처음으로 지진제를 모시고 불사의 첫 삽을 뜨신 불기 2513년(단기 4302년, 서기 1969년 8월 29일)의 일이었습니다. 그 후 36년만인 불기 2548년(단기 4337년, 서기2004년) 4월 11일 우리는 세계평화 불사리탑건립 기공식을 모셨고, 다시 4년 뒤인 불기 2551년(단기 4340년, 서기 2007년) 10월 3일에는 39년 만에 마침내 세계평화 불사리탑건립 준공 회향법요의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이때에는 스리랑카, 미얀마, 일본 스님 등과 양주시 사암연합회, 조계종을 비롯한 여러 종단의 사부대중 여러분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룩하고도 장엄한 준공법요식을 모셨습니다. 그 후 7년이 지났습니다.
 영산법화사의 사명은 분명합니다. 꾸준히 부지런히 정진, 남북통일 세계평화를 위하여 창제격고선령 어디에서나 몸이 부스러질지라도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정진해야 되겠습니다.

수왕화야, 이런고로 약왕보살본사품을 너에게 촉루하노라. 내가 멸도한 후 후오백세 중 사바세계에서 널리 선포하고 유포하여 끊어짐이 없게 하라. 악마와 마민과 모든 하늘과 용 야차 구반다 등으로 그 편리를 얻지 못하도록 하라. 수왕화야, 너는 마땅히 신통력으로 이 경을 받들고 지키라.
어찌하여 그러한고, 이 경이 곧 이 염부제 사람들 병에 좋은 약이니라. 만일 사람이 병이 있으매 이 경을 얻어 들으면 병이 곧 소멸하고 늙지 않고 죽지 않으리라.(금장본 약왕보살본사품23, p.900~902)
시고 수왕화 이차약왕보살본사품 촉루어여 아멸도후 후오백세중 광선
是故 宿王華 以此藥王菩薩本事品 囑累於汝 我滅度後 後五百歲中 廣宣
유포 어염부제 무령단절 악마 마민 제천용 야차 구반다 등 득기편야
流布 於閻浮提 無令斷絶 惡魔 魔民 諸天龍 夜叉 鳩槃茶 等 得其便也
수왕화 여 당이신통지력 수호시경 소이자하 차경 즉위염부제인 병지
宿王華 汝 當以神通之力 守護是經 所以者何 此經 則爲閻浮提人 病之
양약 약인 유병 득문시경 병즉소멸 불로불사
良藥 若人 有病 得聞是經 病卽消滅 不老不死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후 이 사바세계 염부제의 중생에게 법화경은 병자에게 주는 좋은 약{양약}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오탁악세에 이 사바세계는 악마와 마의 권속들이 기회를 엿보고 있어서 장애가 많지만 수왕화보살의 수호하는 이 경을 펴야 중생들의 갖가지 병을 낫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법화경의 정법이 끊이지 않도록 제도하라고 수왕화보살에게 이 경을 광선유포하도록 하였습니다.

 영산법화교단 법화행자 여러분!
 새해 우리 모두 대서원을 세우고 정진함으로써, 불보살의 자비광명이 가정에 항상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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