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노예
The Slave of Passion
이 이야기는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말씀하신 것으로 욕망에 관해서이다.
It was while staying at Jetavana that the Buddha told this story about passion.
한 비구가 예전의 부인으로 인해 정신이 혼미해지며 아직도 그녀에 대해 욕망을 품고 있다고 고백하였을 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비구야, 이 여인은 그대에게 위험한 자이다. 오래 전에 그녀는 그대를 무너뜨릴 뻔한 장본인이었으나 내가 그대를 구하였느니라." 그리고는 예전의 이야기를 해 주셨다.
When a bhikkhu admitted that he was being tempted by his former wife and that he was still feeling passion for her, the Buddha said, "Bhikkhu, this woman is a danger to you. Long ago, too, she was the cause of your downfall, but I managed to save you." Then he told this story of the past.
오래 전에 브라마닷타가 바라나시를 다스리고 있었을 때 갠지스 강가에 어부들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어부들이 그물을 치고 있을 때 큰 물고기 한 마리가 자신의 짝인 암컷 물고기를 꼬시려고 요염하게 헤엄치며 다니고 있었다. 암컷 물고기는 갑자기 앞에 그물이 있음을 느끼고 피하고자 급히 돌았다. 하지만 수컷 물고기는 욕망에 온통 정신이 쏠려 자신의 짝이 옆으로 피한 것조차 깨닫지 못하고 그물 속으로 헤엄쳐 들어갔다. 어부는 물고기가 그물에 부딪히는 것을 느끼자마자 그물을 끌어올렸다. "와! 엄청 큰 놈이 걸렸군!" 물고기를 보고는 어부들이 소리쳤다. "이 놈을 점심으로 구워 먹자!" 어부들은 물고기를 산 채로 강둑에 던져 놓고 한 사람은 꼬치를 깎고 다른 사람들은 불을 지피고 있었다.
Long, long ago, when Brahmadatta was reigning in Bārānasi, there was a group of fishermen on the Gangā. One day, as they were casting their net, a large fish was swimming along amorously intent on seducing his mate. Suddenly, she sensed the presence of the net ahead and turned sharply to avoid it. He was so distracted by his passion that he didn't even notice that she had turned, and he swam right into the mesh. As soon as the fishermen felt him hit the net, they hauled it in. "Wow! He's a big one!" they cried when they saw him. "Let's roast him for lunch!" They tossed him alive onto the riverbank, and, while one man began whittling a skewer, the others busied themselves with building a fire.
물고기는 젖은 모래 위에 누운 채 탄식하기를 "나를 가장 불안하게 하는 것은 내 몸을 뚫고 꽂아질 꼬치에 대한 두려움이나 나를 태워 죽게 할 불 때문이 아니다. 내 짝이 내가 그녀를 배신하고 다른 암컷 물고기와 가 버렸다고 생각할 것 같아 그것을 참을 수가 없다."
As the fish lay on the wet sand, he lamented, "It isn't the fear of the skewer piercing my body or of the fire burning me to death that distresses me most! I cannot bear the thought that my mate might think that I have been unfaithful to her and that I have gone off with another."
물고기가 이렇게 말하고 있었을 때 동물의 말을 이해하는 왕실의 주지승이 몇 명의 수행원을 데리고 강에서 목욕을 하러 가는 길에 그 곁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가 물고기의 탄식을 듣고 생각하기를 "이 불쌍한 물고기는 눈먼 욕망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있구나. 이 물고기가 이렇게 건강하지 못하고 온전치 못한 마음의 상태로 죽는다면 지옥에 다시 태어날 것이다. 내가 그를 구하리라."
Just as he was saying this, the king's chaplain, who understood the language of animals, happened to be passing by with several attendants, on his way to bathe in the river. He heard the fish's lament and thought, "This poor fish is suffering from blind passion. If he dies in this unhealthy, deluded state of mind, he will be reborn in hell. I will save him."
"친구들이여," 주지승이 어부들에게 외치기를 "그대들은 우리들의 카레를 만들 물고기를 매일 궁궐에 공급하지 않소?"
"그렇습니다," 라고 그들이 답하였다. "만약 지금 물고기를 찾으시면 원하시는 아무거나 가지세요."
"Friends," the chaplain called to the fishermen, "don't you supply the palace with fish every day for our curry?"
"That's right, sir," they replied. "If you are looking for fish now, please take whatever you any you fancy."
"고맙소, 근데 나는 이 물고기만 있으면 되오." 라고 말하며 모래밭에 있는 큰 물고기를 가리켰다.
"그럼 가지세요. 저희들이 드릴게요."
"Thank you, but I want only this one," he said, pointing to the large fish on the sand.
"He's yours, sir, with our compliments."
주지승은 허리를 구부려 물고기를 집었다. 그는 물고기를 물 가장자리로 가져가서 물고기의 눈을 보며 말하기를 "친구여, 내가 좀 전에 그대가 한 말을 듣지 않았다면 그대는 혼란 속에서 죽었을 것이다. 욕망의 노예가 되지 말아라." 그는 물고기를 진흙 물속에 살며시 놓아 주고 성으로 돌아갔다.
The chaplain bent down and picked up the fish. He carried the fish to the water's edge and, looking into the fish's eyes, said, "Friend, if I had not heard you just now, you would have died confused. Cease being the slave of passion." He slipped the fish into the muddy water and returned to the city.
말씀을 마치시며 부처님은 법을 가르쳐 주셨고 불만스러웠던 비구는 예류과를 얻었다. 그 때에 부처님께서 신원을 밝혀 주셨다: "그 때에 이 비구는 수컷 물고기였고 전처는 암컷 물고기, 그리고 나는 왕의 주지승이었다."
Having concluded his story, the Buddha taught the Dhamma, and the discontented bhikkhu attained the first path. Then the Buddha identified the birth: "At that time, this bhikkhu was the male fish, his former wife was the female fish, and I was the king's chaplain."
The Slave of Passion
이 이야기는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말씀하신 것으로 욕망에 관해서이다.
It was while staying at Jetavana that the Buddha told this story about passion.
한 비구가 예전의 부인으로 인해 정신이 혼미해지며 아직도 그녀에 대해 욕망을 품고 있다고 고백하였을 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비구야, 이 여인은 그대에게 위험한 자이다. 오래 전에 그녀는 그대를 무너뜨릴 뻔한 장본인이었으나 내가 그대를 구하였느니라." 그리고는 예전의 이야기를 해 주셨다.
When a bhikkhu admitted that he was being tempted by his former wife and that he was still feeling passion for her, the Buddha said, "Bhikkhu, this woman is a danger to you. Long ago, too, she was the cause of your downfall, but I managed to save you." Then he told this story of the past.
오래 전에 브라마닷타가 바라나시를 다스리고 있었을 때 갠지스 강가에 어부들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어부들이 그물을 치고 있을 때 큰 물고기 한 마리가 자신의 짝인 암컷 물고기를 꼬시려고 요염하게 헤엄치며 다니고 있었다. 암컷 물고기는 갑자기 앞에 그물이 있음을 느끼고 피하고자 급히 돌았다. 하지만 수컷 물고기는 욕망에 온통 정신이 쏠려 자신의 짝이 옆으로 피한 것조차 깨닫지 못하고 그물 속으로 헤엄쳐 들어갔다. 어부는 물고기가 그물에 부딪히는 것을 느끼자마자 그물을 끌어올렸다. "와! 엄청 큰 놈이 걸렸군!" 물고기를 보고는 어부들이 소리쳤다. "이 놈을 점심으로 구워 먹자!" 어부들은 물고기를 산 채로 강둑에 던져 놓고 한 사람은 꼬치를 깎고 다른 사람들은 불을 지피고 있었다.
Long, long ago, when Brahmadatta was reigning in Bārānasi, there was a group of fishermen on the Gangā. One day, as they were casting their net, a large fish was swimming along amorously intent on seducing his mate. Suddenly, she sensed the presence of the net ahead and turned sharply to avoid it. He was so distracted by his passion that he didn't even notice that she had turned, and he swam right into the mesh. As soon as the fishermen felt him hit the net, they hauled it in. "Wow! He's a big one!" they cried when they saw him. "Let's roast him for lunch!" They tossed him alive onto the riverbank, and, while one man began whittling a skewer, the others busied themselves with building a fire.
물고기는 젖은 모래 위에 누운 채 탄식하기를 "나를 가장 불안하게 하는 것은 내 몸을 뚫고 꽂아질 꼬치에 대한 두려움이나 나를 태워 죽게 할 불 때문이 아니다. 내 짝이 내가 그녀를 배신하고 다른 암컷 물고기와 가 버렸다고 생각할 것 같아 그것을 참을 수가 없다."
As the fish lay on the wet sand, he lamented, "It isn't the fear of the skewer piercing my body or of the fire burning me to death that distresses me most! I cannot bear the thought that my mate might think that I have been unfaithful to her and that I have gone off with another."
물고기가 이렇게 말하고 있었을 때 동물의 말을 이해하는 왕실의 주지승이 몇 명의 수행원을 데리고 강에서 목욕을 하러 가는 길에 그 곁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가 물고기의 탄식을 듣고 생각하기를 "이 불쌍한 물고기는 눈먼 욕망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있구나. 이 물고기가 이렇게 건강하지 못하고 온전치 못한 마음의 상태로 죽는다면 지옥에 다시 태어날 것이다. 내가 그를 구하리라."
Just as he was saying this, the king's chaplain, who understood the language of animals, happened to be passing by with several attendants, on his way to bathe in the river. He heard the fish's lament and thought, "This poor fish is suffering from blind passion. If he dies in this unhealthy, deluded state of mind, he will be reborn in hell. I will save him."
"친구들이여," 주지승이 어부들에게 외치기를 "그대들은 우리들의 카레를 만들 물고기를 매일 궁궐에 공급하지 않소?"
"그렇습니다," 라고 그들이 답하였다. "만약 지금 물고기를 찾으시면 원하시는 아무거나 가지세요."
"Friends," the chaplain called to the fishermen, "don't you supply the palace with fish every day for our curry?"
"That's right, sir," they replied. "If you are looking for fish now, please take whatever you any you fancy."
"고맙소, 근데 나는 이 물고기만 있으면 되오." 라고 말하며 모래밭에 있는 큰 물고기를 가리켰다.
"그럼 가지세요. 저희들이 드릴게요."
"Thank you, but I want only this one," he said, pointing to the large fish on the sand.
"He's yours, sir, with our compliments."
주지승은 허리를 구부려 물고기를 집었다. 그는 물고기를 물 가장자리로 가져가서 물고기의 눈을 보며 말하기를 "친구여, 내가 좀 전에 그대가 한 말을 듣지 않았다면 그대는 혼란 속에서 죽었을 것이다. 욕망의 노예가 되지 말아라." 그는 물고기를 진흙 물속에 살며시 놓아 주고 성으로 돌아갔다.
The chaplain bent down and picked up the fish. He carried the fish to the water's edge and, looking into the fish's eyes, said, "Friend, if I had not heard you just now, you would have died confused. Cease being the slave of passion." He slipped the fish into the muddy water and returned to the city.
말씀을 마치시며 부처님은 법을 가르쳐 주셨고 불만스러웠던 비구는 예류과를 얻었다. 그 때에 부처님께서 신원을 밝혀 주셨다: "그 때에 이 비구는 수컷 물고기였고 전처는 암컷 물고기, 그리고 나는 왕의 주지승이었다."
Having concluded his story, the Buddha taught the Dhamma, and the discontented bhikkhu attained the first path. Then the Buddha identified the birth: "At that time, this bhikkhu was the male fish, his former wife was the female fish, and I was the king's chapl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