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사품의 의의>
이제까지는 영산법회에 참가한 대중들에게 법설과 비유와 인연설을 통하여 중생의 근기
에 따라 삼승법을 펴서 일불승으로 인도하여 성문, 연각을 비롯한 학, 무학까지 수기를 받게 되었으므로, 이 「법사품」부터는 수기 주는 것을 마치고 일불승법을 어떻게 수행하며 후세에까지 펴 나아갈 것인가를 설하신다. 앞에서 성문, 연각들이 본래 법화경과 인연 있는 보살이었음을 깨달은 이상 이제 다 같이 일불승을 목표로 보살도를 수행하는 자들만이 있을 뿐이다. 이들을 여래의 사자인 법사(法師)라고 한다.
이품에는 오종법사가 있다. 법화경을 잘 수지하고[受持], 읽고[讀], 외우고[誦], 서사하고[書寫], 남에게 해설함[解說]이다. 이 다섯 가지를 본받아 행하는 것을 자행법사(自行法師)라 하고, 남에게 다섯 가지를 가르치면 화타법사(化他法師)가 된다.
경 전체의 구조상으로 보면, 「법사품」은 적문(迹門)의 유통분에 해당한다. 「법사품」과 「견보탑품」은 '법화경'을 유통시키면 얻는 공덕을 설하고, 「제바달다품」에서는 과거세 경을 편 공덕의 깊고 무거움을, 「지품」은 팔만보살의 홍포를, 「안락행품」은 퇴전하는 자를 위해 안락행을 설해 위태로움을 벗어나게 하였다.
[경] 그 때 세존께서 약왕보살로 인하여 팔만의 큰 보살에게 이르시되, 약왕아, 너는 이 대중 가운데의 한량없는 모든 하늘과 용왕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과 비인 및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성문을 구하는 자와 벽지불을 구하는 자와 불도를 구하는 자를 보라.
이시세존 인약왕보살 고팔만대사 약왕 여견시대중중 무량제천 용왕 야
爾時世尊 因藥王菩薩 告八萬大士 藥王 汝見是大衆中 無量諸天 龍王 夜
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여비인 급비구 비구니 우바새
叉 乾闥婆 阿脩羅 迦樓羅 緊那羅 摩睺羅伽 人與非人 及比丘 比丘尼 優婆塞
우바이 구성문자 구벽지불자 구불도자
優婆夷 求聲聞者 求辟支佛者 求佛道者
[강의] 이 품의 내용은 오종법사의 법을 통달해 지니는[受持, 五種法師] 사람을 찬탄하고, 둘째는 통달해 지니는 법을 찬탄하며, 끝으로 경을 널리 유통하는 방법을 보였다. 오종법사인 법을 찬탄하는 데 이중에 먼저 일반 대중과 천용팔부가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시거나 입멸하신 뒤라도 오종법사를 통해 수기 받음을 밝힌다. 이 구절은 부처님 세상에서 도를 받는 제자들을 들었다.
“약왕(藥王)”이란 약왕보살로, 이 보살은 현겁(賢劫)의 모든 일천사불(一千四佛)을 공양하고 고뇌의 중생을 위해 대의왕(大醫王)이 되어 구제하기로 원을 세웠다. 이 보살은 「약왕보살본사품」에서 일체희견보살(一切喜見菩薩)이었을 때 자기를 잊고 모든 집착을 끊어 몸과 팔을 사루어 공양하는 등 '법화경'을 받드는 모범이 되는 보살로, 미래에 정안여래(淨眼如來)로 성불하신다. 「법사품」에서는 이 약왕보살로 인하여 설법이 이루어지고 이 보살에 의탁하여 팔만 보살로 하여금 이 경을 유통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 대중 가운데” 라고 한 것은 영산 법회의 참가 대중들 중에서 다문(多聞)하여 경을 듣고 진리를 이해한 사람들 이천오백인(오백제자, 학 무학 이천 인)이 경을 깨달아 수기 받았고, 이제 그 나머지 천용팔부(天龍八部)와 사중(四衆) 삼승(三乘)이 남는데, 여기서는 이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이 품에서 모두 아뇩다라삼막삼보리에 가까이 가게 되므로 사실상 폭넓은 수기가 이루어진다.
“성문을 구하는 자와 벽지불을 구하는 자와 불도 구하는 자를 보라” 이는 삼승을 가리키니 사제법을 구하여 아라한을 이룬 자를 성문(聲聞)이라 하고, 인연법을 구하여 일체법이 환(幻)과 같다고 관하는 자를 벽지불(辟支佛)이라 하며, 최고의 승(乘) 불도 이루기 원하는 이를 불도(佛道)라고 한다. 이들 삼승인이 갖가지 인연으로 불도를 추구하는데 이들의 옛 인연을 살펴보면 모두 대통지승불 때 같이 인연을 맺은 보살이라고 할 수 있다.
[경] 이와 같은 무리들이 다 부처님 앞에서 묘법화경의 한 게송이나 한 구절을 듣고, 오로지 일념으로 따라 기뻐하는 자에게는 내가 다 수기를 주어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얻게 하리라.
여시등류 함어불전 문묘법화경일게일구 내지일념수희자 아개여수기 당득아
如是等類 咸於佛前 聞妙法華經一偈一句 乃至一念隨喜者 我皆與授記 當得阿
뇩다라삼막삼보리
耨多羅三藐三菩提
[강의] 도를 받는 제자 중에 『묘법연화경』 오종법사의 법을 통달해 지니는(受持) 사람이 아뇩다라삼막삼보리의 수기 받음을 설한다.
“다 부처님 앞에서”란 부처님을 만나 법을
이제까지는 영산법회에 참가한 대중들에게 법설과 비유와 인연설을 통하여 중생의 근기
에 따라 삼승법을 펴서 일불승으로 인도하여 성문, 연각을 비롯한 학, 무학까지 수기를 받게 되었으므로, 이 「법사품」부터는 수기 주는 것을 마치고 일불승법을 어떻게 수행하며 후세에까지 펴 나아갈 것인가를 설하신다. 앞에서 성문, 연각들이 본래 법화경과 인연 있는 보살이었음을 깨달은 이상 이제 다 같이 일불승을 목표로 보살도를 수행하는 자들만이 있을 뿐이다. 이들을 여래의 사자인 법사(法師)라고 한다.
이품에는 오종법사가 있다. 법화경을 잘 수지하고[受持], 읽고[讀], 외우고[誦], 서사하고[書寫], 남에게 해설함[解說]이다. 이 다섯 가지를 본받아 행하는 것을 자행법사(自行法師)라 하고, 남에게 다섯 가지를 가르치면 화타법사(化他法師)가 된다.
경 전체의 구조상으로 보면, 「법사품」은 적문(迹門)의 유통분에 해당한다. 「법사품」과 「견보탑품」은 '법화경'을 유통시키면 얻는 공덕을 설하고, 「제바달다품」에서는 과거세 경을 편 공덕의 깊고 무거움을, 「지품」은 팔만보살의 홍포를, 「안락행품」은 퇴전하는 자를 위해 안락행을 설해 위태로움을 벗어나게 하였다.
[경] 그 때 세존께서 약왕보살로 인하여 팔만의 큰 보살에게 이르시되, 약왕아, 너는 이 대중 가운데의 한량없는 모든 하늘과 용왕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과 비인 및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성문을 구하는 자와 벽지불을 구하는 자와 불도를 구하는 자를 보라.
이시세존 인약왕보살 고팔만대사 약왕 여견시대중중 무량제천 용왕 야
爾時世尊 因藥王菩薩 告八萬大士 藥王 汝見是大衆中 無量諸天 龍王 夜
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여비인 급비구 비구니 우바새
叉 乾闥婆 阿脩羅 迦樓羅 緊那羅 摩睺羅伽 人與非人 及比丘 比丘尼 優婆塞
우바이 구성문자 구벽지불자 구불도자
優婆夷 求聲聞者 求辟支佛者 求佛道者
[강의] 이 품의 내용은 오종법사의 법을 통달해 지니는[受持, 五種法師] 사람을 찬탄하고, 둘째는 통달해 지니는 법을 찬탄하며, 끝으로 경을 널리 유통하는 방법을 보였다. 오종법사인 법을 찬탄하는 데 이중에 먼저 일반 대중과 천용팔부가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시거나 입멸하신 뒤라도 오종법사를 통해 수기 받음을 밝힌다. 이 구절은 부처님 세상에서 도를 받는 제자들을 들었다.
“약왕(藥王)”이란 약왕보살로, 이 보살은 현겁(賢劫)의 모든 일천사불(一千四佛)을 공양하고 고뇌의 중생을 위해 대의왕(大醫王)이 되어 구제하기로 원을 세웠다. 이 보살은 「약왕보살본사품」에서 일체희견보살(一切喜見菩薩)이었을 때 자기를 잊고 모든 집착을 끊어 몸과 팔을 사루어 공양하는 등 '법화경'을 받드는 모범이 되는 보살로, 미래에 정안여래(淨眼如來)로 성불하신다. 「법사품」에서는 이 약왕보살로 인하여 설법이 이루어지고 이 보살에 의탁하여 팔만 보살로 하여금 이 경을 유통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 대중 가운데” 라고 한 것은 영산 법회의 참가 대중들 중에서 다문(多聞)하여 경을 듣고 진리를 이해한 사람들 이천오백인(오백제자, 학 무학 이천 인)이 경을 깨달아 수기 받았고, 이제 그 나머지 천용팔부(天龍八部)와 사중(四衆) 삼승(三乘)이 남는데, 여기서는 이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이 품에서 모두 아뇩다라삼막삼보리에 가까이 가게 되므로 사실상 폭넓은 수기가 이루어진다.
“성문을 구하는 자와 벽지불을 구하는 자와 불도 구하는 자를 보라” 이는 삼승을 가리키니 사제법을 구하여 아라한을 이룬 자를 성문(聲聞)이라 하고, 인연법을 구하여 일체법이 환(幻)과 같다고 관하는 자를 벽지불(辟支佛)이라 하며, 최고의 승(乘) 불도 이루기 원하는 이를 불도(佛道)라고 한다. 이들 삼승인이 갖가지 인연으로 불도를 추구하는데 이들의 옛 인연을 살펴보면 모두 대통지승불 때 같이 인연을 맺은 보살이라고 할 수 있다.
[경] 이와 같은 무리들이 다 부처님 앞에서 묘법화경의 한 게송이나 한 구절을 듣고, 오로지 일념으로 따라 기뻐하는 자에게는 내가 다 수기를 주어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얻게 하리라.
여시등류 함어불전 문묘법화경일게일구 내지일념수희자 아개여수기 당득아
如是等類 咸於佛前 聞妙法華經一偈一句 乃至一念隨喜者 我皆與授記 當得阿
뇩다라삼막삼보리
耨多羅三藐三菩提
[강의] 도를 받는 제자 중에 『묘법연화경』 오종법사의 법을 통달해 지니는(受持) 사람이 아뇩다라삼막삼보리의 수기 받음을 설한다.
“다 부처님 앞에서”란 부처님을 만나 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