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만일 후 세상에서 능히
이 경을 받아 가지는 자는
내가 보내서 사람 가운데 있어
여래의 일을 행하게 함이니라.
약능어후세 수지시경자 아견재인중 행어여래사
若能於後世 受持是經者 我遣在人中 行於如來事
[강의] 미래 법사를 찬탄하는 게송이다. “이 경을 받아가지는 자”는 사람을 가리키고, 이하는 공덕의 과보이다.
“내가 보내서 사람 가운데 있어[我遣在人中]란 여래께서 보내 인간계 중에 있으면서의 뜻.
“여래의 일을 행하게 함[行於如來事]"이란 부처님 대신 이 경을 널리 펴 중생을 교화하는 일이다.
[경] 만일 일겁 동안을 항상 착하지 못한 마음을 품고
성낸 빛으로 부처님을 꾸짖는다면
한량없는 무거운 죄를 얻으리라.
이 법화경을 읽고 외우고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잠깐이라도 악한 말을 하면
그 죄는 그보다 더하리라.
어떤 사람이 불도를 구하여 일 겁 동안을
합장하고 내 앞에서 수없는 게송으로 찬탄하면
이는 부처님을 찬탄하는 고로
한량없는 공덕을 얻으리라.
이 경 가지는 자를 찬탄하여 거룩하다 하면
그 복은 그보다 더 하리라.
팔십억 겁을 가장 묘한 음성과
향과 음식과 의복으로
경을 가진 사람을 공양하라.
이와 같은 공양을 마치고
만일 잠깐 얻어 들을지라도
곧 응당 스스로 흔연히 기뻐하되,
나는 지금 큰 이익을 얻었다 하라.
약어일겁중 상회불선심 작색이매불 획무량중죄
若於一劫中 常懷不善心 作色而罵佛 獲無量重罪
기유독송지 시법화경자 수유가악언 기죄부과피
其有讀誦持 是法華經者 須臾加惡言 其罪復過彼
유인구불도 이어일겁중 합장재아전 이무수게찬
有人求佛道 而於一劫中 合掌在我前 以無數偈讚
유시찬불고 득무량공덕 탄미지경자 기복부과피
由是讚佛故 得無量功德 歎美持經者 其福復過彼
어팔십억겁 이최묘색성 급여향미촉 공양지경자
於八十億劫 以最妙色聲 及與香味觸 供養持經者
여시공양이 약득수유문 즉응자흔경 아금획대리
如是供養已 若得須臾聞 則應自欣慶 我今獲大利
[강의] 총체적으로 법사를 찬탄하는 내용이다.
“만일 일 겁 동안” 이하는 법화경 받아 지닌 불자를 훼방한 죄를 나타냈고, “어떤 사람이”이하는 이를 따르는 자의 복덕이다.
“성낸 빛으로 부처님을 꾸짖는다면[作色而罵佛]"이란 작색(作色)은 감정을 안색에 나타냄이니, 화난 표정으로 욕하는 것을 말한다.
“그 죄는 그보다 더함[其罪復過彼]"이란 잠깐일지라도 이 경 지닌 이를 헐뜯는 일은 일 겁 동안 부처님을 욕한 것보다 더 크다는 것이다.
“그 복이 그보다 더함[其福復過彼]"이란 경을 가진 이를 찬양한 공덕은 부처님을 찬양한 것보다 더 크다는 것이다.
“팔십억 겁”이란 팔식(八識)을 뜻한다.
“묘한 음성과 향과…공양하라”는 오경(五境)으로 이 경을 지닌 이를 공양하는 것. 좋은 물건으로 공양하면 색(色)공양이고, 좋은 음악과 찬탄의 말은 음성(聲)공양이며, 좋은 향을 공양하면 향(香)공양이고, 좋은 음식을 공양하면 맛(味)의 공양이며, 훌륭한 의복 등의 공양은 촉(觸)의 공양이다.
“큰 이익을 얻었다 하라”는 열반이나 깨달음 같은 불도의 이익을 말한다. 이 경을 지닌 이를 오경(五境)으로 공양하면 조그마한 선을 얻지만, 잠깐 동안 일지라도 이 경 설하는 것을 들으면 곧바로 보리를 얻으므로 큰 이익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경] 약왕아, 지금 너에게 이르노니
내가 설한 모든 경 가운데서
이 법화경이 제일이니라.
약왕금고여 아소설제경 이어차경중 법화최제일
藥王今告汝 我所說諸經 而於此經中 法華最第一
[강의]『법화경』이 뛰어남을 게송 했다.
[경] 그때 부처님께서 또 다시 약왕보살마하살에게 이르시되,
내가 설한 경전이 한량없어 천만억이니, 이미 설하였고 지금 설하며 앞으로도 설하리라. 그러나 그중에서 이 법화경이 가장 믿기 어렵고 알기 어려움이니라. 약왕아, 이 경은 모든 부처님의 비요지장(秘要之藏)이라. 분포(分布)해서 함부로 사람에게 주지 말지니,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 수호하시는 바이니라.
예로부터 이에 이르기 까지 아직 나타내어 설하지 아니함은, 이 경은 여래가 있는 현세에서도 오히려 원망과 질투가 많거늘 하물며 멸도한 후에랴.
이시불 부고약왕보살마하살 아소설경전 무량천만억 이설금설당설
爾時佛 復告藥王菩薩摩訶薩 我所說經典 無量千萬億 已說今說當說
이어기중 차법화경 최위난신난해 약왕 차경시제불비요지장
而於其中 此法華經 最爲難信難解. 藥王 此經是諸佛秘要之藏
불가분포망수여인 제불세존지소수호 종석이래
不可分布妄授與人 諸佛世尊之所守護. 從昔已來
미증현설이차경자 여래현재 유다원질 황멸도후
未曾顯說而此經者 如來現在 猶多怨嫉 況滅度後.
[강의] 법사가 수지해 지니는 『\법화경』 가르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