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이런 고로 너희들은 여래가 멸도한 후에 응당 일심으로 받아 가져 읽고 외우고 해설하고 옮겨 쓰며 설함과 같이 닦고 행하라. 있는 국토에서 만일 받아 가져 읽고 외우고 해설하고 옮겨 쓰고 설함과 같이 닦고 행하며, 경권의 머무른 곳이 혹은 원중(園中)이거나 혹은 수풀 속이거나 혹은 나무 밑이거나 혹은 승방이거나 혹은 백의(白衣)의 집이거나 혹은 전당이거나 혹은 산곡이거나 넓은 들일지라도 이 가운데에 다 응하여 탑을 일으키고 공양할지니라.(금장본 여래신력품 제21 p856~858)
시고여등 어여래멸후 응당일심 수지 독송해설 서사 여설수행 소재국토 약유
是故汝等 於如來滅後 應當一心 受持 讀誦解說 書寫 如說修行 所在國土 若有
수지 독 송 해설 서사 여설수행 약경권소주지처 약어원중 약어임중 약어수
受持 讀 誦 解說 書寫 如說修行 若經卷所住之處 若於園中 若於林中 若於樹
하 약어승방 약백의사 약재전당 약산곡광야 시중 개응기탑공양
下 若於僧坊 若白衣舍 若在殿堂 若山谷曠野 是中 皆應起搭供養
[강의] 셋째, 장려해서 법화경을 부촉한 내용이다. 모든 부처님께서 성불하시어 중생을 구제하고 열반에 든 것은 바로 이 경전에 연유하기 때문에 마땅히 그곳에 탑을 세워 공양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원중(園中)”이란 동산 속을 가리킨다.
“경권이 머무른 곳”이란 법화경이 모셔진 곳. 법화경을 실천하는 곳에서는 경전을 모시고 실천하므로 결국 이 법을 실천하여 행해지는 곳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백의(白衣)의 집”이란 세속 사람들의 집을 말한다.
“전당”이란 승방의 전각(殿閣)을 말한다.
[경] 어찌하여 그러한고. 마땅히 알라. 이 곳이 곧 도량이니 모든 부처님이 이곳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시며 모든 부처님이 이곳에서 법륜을 전하시며 모든 부처님이 이곳에서 반열반에 드심이니라.(금장본 여래신력품 제21 p858)
소이자하 당지시처 즉시도량 제불 어차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제불 어차 전우법
所以者何 當知是處 卽是道場 諸佛 於此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諸佛 於此 轉于法
륜 제불 어차 이반열반
輪 諸佛 於此 而般涅槃
[강의] 넷째, 부촉을 해석한 것이다.
부처님이 부촉하신 내용은 위의 경문에서 “경권이 머무른 곳이…탑을 일으키고 공양할지니라”라고 한 내용이다. 그 이유를 지금 네 가지로 들고 있다. 곧 경권이 머무른 이곳이 도량이기 때문이고, 이곳이 아뇩보리를 얻은 신 곳이요, 이곳이 법륜을 굴리신 곳이요, 모든 부처님이 반열반에 드신 곳이기 때문이라 한다.
“이곳이 곧 도량”이라 한 것은 위의 경문에서 경 가운데 요약해 말씀하신 요점의 네 가지 일중에서 “여래에게 있는 일체의 심심한 일”을 풀이한 것이다. 여기서 도량은 여래가 득도한 곳, 법륜을 굴리신 곳, 열반에 드신 곳을 모두 도량이라 한다.
“보리를 얻으셨다”고 한 것은 위의 경문에서 “일체 비요의 장”을 풀이한 말씀이다.
“법륜을 전하시며”란 위의 경문에서 “일체의 법[一切法]”을 풀이한 것이다.
“반열반에 드셨다”는 것은 위의 경문에서 “자재한 신력(神力)”을 풀이한 것이다. 이들 네 가지 요점은 경문 전체를 다 포함하고 있는 까닭에 모두가 마땅히 탑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 네 가지 요점 중에서 “보리를 얻으심”은 법신(法身)을 뜻하고, “법륜을 전하심”은 반야(般若)를 뜻하며, “반열반에 드심”은 해탈(解脫)을 뜻한다. 이 세 법이 비밀장을 이루고 부처님은 그 안에 있게 되니 이것이 곧 탑을 세우는 뜻이 되는 것이다.
경권이 머무는 곳에 사리탑을 세우라는 말씀에 대해 살펴보면,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셔서 오직 네 곳에만 탑을 세우셨다. 즉 태어나신 곳, 득도하신 곳, 법륜을 굴리신 곳, 열반에 드신 곳이 그곳이다.”(법화문구에서는 아함경에 나온다고 하는데 찾아지지 않고, 마하승지율 권제22에 나온다).
“어찌하여 그러한고”란 왜 법화경을 모신 곳에 탑을 조성하여 공양하라고 하는 지의 이유를 밝힌다는 취지이다.
“반열반”이란 무여열반(無餘涅槃). 곧 입멸에 드신 것. 이에 비해 유여열반이란 생사해탈하여 불도를 얻었으나 현재의 업신은 남아 있으므로 유여열반이라 한다.
[경] 그때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시되,
모든 부처님은 세상을 구(求)하시는 분이시라.
대신통에 머무르시고
중생을 즐겁게 하기 위하는 고로
한량없는 신력을 나타내심이라.
설상(舌相)은 범천에 이르고
몸에서 수없는 광명을 놓으사
불도 구하는 자를 위해
이 희유한 일을 나타내심이라.
모든 부처님의 기침하는 소리와
손가락 튕기는 소리가
두루 시방국에 들려서
땅이 다 여섯 가지로 동(動)함이라.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후에
능히 이 경(經)을 가지게 하는 까닭으로
모든 부처님이 다 환희하사
한량없는 신력을 나타내심이라.(금장본 여래신력품 제21 p858~860)
이시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爾時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제불구세자 주어대신통
諸佛救世者 住於大神通
위열중생고 현무량신력
爲悅衆生故 現無量神力
설상지범천 신방무수광
舌相至梵天 身放無數光
위구불도자 현차희유사
爲求佛道者 現此希有事
제불경해성 급탄지지성
諸佛謦欬聲 及彈指之聲
주문시방국 지개육종동
周聞十方國 地皆六種動
이불멸도후 능지시경고
以佛滅度後 能持是經故
제불개환희 현무량신력
諸佛皆歡喜 現無量神力
[강의] 게송은 모두 16항으로 먼저 부처님의 열 가지 신통력을 4항으로 노래했고, 다음으로는 결요(結要, 요약해서 말하건대 이하의 글)에 나오는 사법(四法)을 12항으로 노래했다.
이 단락은 부처님의 열 가지 신통력[十神力]을 4항으로 노래했다.
“모든 부처님은 세상을 구하시는 분[諸佛救世者]”이란 제불은 세상의 생사고해에 빠져 있는 중생을 해탈하게 하여 구하는 분이라는 것. 구세자는 바로 부처님을 뜻한다.
“능히 이 경을 가지게 하는 까닭”이란 모든 보살이 부처님께 멸도하신 뒤에 경을 홍포하기로 서원을 세운 것을 말한다.
[경] 이 경을 촉루하고자 하는 고로
받아 가지는 자를 찬미하시되
한량없는 겁 중에도
오히려 능히 다하지 못하리라.
이 사람의 공덕은 가이없고
궁진함이 없음이니
시방의 허공과 같아
가히 끝이 없으리라.(금장본 여래신력품 제21 p860)
촉루시경고 찬미수지자
囑累是經故 讚美受持者
어무량겁중 유고불능진
於無量劫中 猶故不能盡
시인지공덕 무변무유궁
是人之功德 無邊無有窮
여시방허공 불가득변제
如十方虛空 不可得邊際
[강의] 다음으로 12항은 사법을 노래한다. 이 단락은 먼저 경전을 수지하는 자의 공덕이 신통으로도 다 말할 수 없음을 노래했다.
“촉루하고자”란 이 경을 부촉함을 말한다. 경을 펴는 일을 부처님이 위촉하시는 것.
“가히 끝이 없다[不可得邊際]”란 허공이 끝이 없듯이 경을 지닌 이의 공덕도 이와 같다는 것이다.
[경] 능히 이 경을 가지는 자는
곧 이미 나를 친견하는 것이며,
또한 다보불과 모든 분신불(分身佛)을
친견하는 것이며 또는 내가 오늘
교화하는 모든 보살을 봄이니라.(금장본 여래신력품 제21 p860)
능지시경자 즉위이견아
能持是經者 則爲已見我
역견다보불 급제분신자
亦見多寶佛 及諸分身者
우견아금일 교화제보살
又見我今日 敎化諸菩薩
[강의] 여기부터는 8항이 자세히 사법을 노래하였다. 이 단락 1항 반은 “여래에게 있는 일체법”을 게송 한 것으로, 법을 받아지니는 이는 곧 불신(佛身)을 받아 지님이 된다는 것이다. 모든 부처님 법신을 감응해 나타남은 모두 이 경전 중에 계시므로 이 경을 수지하면 모두 보게 되는 것이다. 곧 법을 수지하는 자는 곧 불신을 수지하는 것이 된다는 뜻이다.
“다보불과 모든 분신불을 친견하는 것”이란 본성을 보았을 때는 다보불을 본 것이며, 차별성품을 보았을 때는 분신불을 본 것이다.
[경] 능히 이 경을 가지는 자는
나와 나의 분신과 멸도하신 다보불과
일체를 다 환희케 하는 것이며
시방 현재의 부처님과 아울러 과거와 미래에도
또한 부처님을 친견하고 공양하며
또한 환희를 얻게 함이니라.(금장본 여래신력품 제21 p860~862)
능지시경자 영아급분신
能持是經者 令我及分身
멸도다보불 일체개환희
滅度多寶佛 一切皆歡喜
시방현재불 병과거미래
十方現在佛 幷過去未來
역견역공양 역령득환희
亦見亦供養 亦令得歡喜
[강의] 이 단락 1항 반은 “여래에게 있는 일체의 자재한 신력”을 게송 한 것이다. 경전을 수지함으로 말미암아 부처님을 친견하게 되어 부처님을 기쁘게 함이다.
“일체를 다 환희케함”이란 석가께서 세상에 출현하신 것도 이 경을 연설하기 위한 것이고, 다보불께서 나타내신 것도 이 경을 연설하기 위함이며, 여러 분신불도 이 경 때문에 시방세계에서 구름처럼 모이셨으니 이 경을 지니는 것은 곧 불신(佛身)을 모시는 것이 되므로 모두 기뻐한다는 것이다.
[경] 모든 부처님께서 도량에 앉으사
얻으신 비요법(祕要法)을 능히 이 경을 가지는 자는
오래지 않아 또한 마땅히 얻으리라.(금장본 여래신력품 제21 p862)
제불좌도량 소득비요법
諸佛坐道場 所得秘要法
능지시경자 불구역당득
能持是經者 不久亦當得
[강의] 앞의 “일체 비요의 장”을 게송 한 것으로, 이 경전을 수지하는 자는 여래의 비밀법장을 증득하게 됨을 노래한 것이다.
“도량”이란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곳을 말한다.
“비요법(秘要法)”이란 여래의 온갖 비밀의 가르침.
시고여등 어여래멸후 응당일심 수지 독송해설 서사 여설수행 소재국토 약유
是故汝等 於如來滅後 應當一心 受持 讀誦解說 書寫 如說修行 所在國土 若有
수지 독 송 해설 서사 여설수행 약경권소주지처 약어원중 약어임중 약어수
受持 讀 誦 解說 書寫 如說修行 若經卷所住之處 若於園中 若於林中 若於樹
하 약어승방 약백의사 약재전당 약산곡광야 시중 개응기탑공양
下 若於僧坊 若白衣舍 若在殿堂 若山谷曠野 是中 皆應起搭供養
[강의] 셋째, 장려해서 법화경을 부촉한 내용이다. 모든 부처님께서 성불하시어 중생을 구제하고 열반에 든 것은 바로 이 경전에 연유하기 때문에 마땅히 그곳에 탑을 세워 공양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원중(園中)”이란 동산 속을 가리킨다.
“경권이 머무른 곳”이란 법화경이 모셔진 곳. 법화경을 실천하는 곳에서는 경전을 모시고 실천하므로 결국 이 법을 실천하여 행해지는 곳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백의(白衣)의 집”이란 세속 사람들의 집을 말한다.
“전당”이란 승방의 전각(殿閣)을 말한다.
[경] 어찌하여 그러한고. 마땅히 알라. 이 곳이 곧 도량이니 모든 부처님이 이곳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시며 모든 부처님이 이곳에서 법륜을 전하시며 모든 부처님이 이곳에서 반열반에 드심이니라.(금장본 여래신력품 제21 p858)
소이자하 당지시처 즉시도량 제불 어차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제불 어차 전우법
所以者何 當知是處 卽是道場 諸佛 於此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諸佛 於此 轉于法
륜 제불 어차 이반열반
輪 諸佛 於此 而般涅槃
[강의] 넷째, 부촉을 해석한 것이다.
부처님이 부촉하신 내용은 위의 경문에서 “경권이 머무른 곳이…탑을 일으키고 공양할지니라”라고 한 내용이다. 그 이유를 지금 네 가지로 들고 있다. 곧 경권이 머무른 이곳이 도량이기 때문이고, 이곳이 아뇩보리를 얻은 신 곳이요, 이곳이 법륜을 굴리신 곳이요, 모든 부처님이 반열반에 드신 곳이기 때문이라 한다.
“이곳이 곧 도량”이라 한 것은 위의 경문에서 경 가운데 요약해 말씀하신 요점의 네 가지 일중에서 “여래에게 있는 일체의 심심한 일”을 풀이한 것이다. 여기서 도량은 여래가 득도한 곳, 법륜을 굴리신 곳, 열반에 드신 곳을 모두 도량이라 한다.
“보리를 얻으셨다”고 한 것은 위의 경문에서 “일체 비요의 장”을 풀이한 말씀이다.
“법륜을 전하시며”란 위의 경문에서 “일체의 법[一切法]”을 풀이한 것이다.
“반열반에 드셨다”는 것은 위의 경문에서 “자재한 신력(神力)”을 풀이한 것이다. 이들 네 가지 요점은 경문 전체를 다 포함하고 있는 까닭에 모두가 마땅히 탑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 네 가지 요점 중에서 “보리를 얻으심”은 법신(法身)을 뜻하고, “법륜을 전하심”은 반야(般若)를 뜻하며, “반열반에 드심”은 해탈(解脫)을 뜻한다. 이 세 법이 비밀장을 이루고 부처님은 그 안에 있게 되니 이것이 곧 탑을 세우는 뜻이 되는 것이다.
경권이 머무는 곳에 사리탑을 세우라는 말씀에 대해 살펴보면,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셔서 오직 네 곳에만 탑을 세우셨다. 즉 태어나신 곳, 득도하신 곳, 법륜을 굴리신 곳, 열반에 드신 곳이 그곳이다.”(법화문구에서는 아함경에 나온다고 하는데 찾아지지 않고, 마하승지율 권제22에 나온다).
“어찌하여 그러한고”란 왜 법화경을 모신 곳에 탑을 조성하여 공양하라고 하는 지의 이유를 밝힌다는 취지이다.
“반열반”이란 무여열반(無餘涅槃). 곧 입멸에 드신 것. 이에 비해 유여열반이란 생사해탈하여 불도를 얻었으나 현재의 업신은 남아 있으므로 유여열반이라 한다.
[경] 그때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시되,
모든 부처님은 세상을 구(求)하시는 분이시라.
대신통에 머무르시고
중생을 즐겁게 하기 위하는 고로
한량없는 신력을 나타내심이라.
설상(舌相)은 범천에 이르고
몸에서 수없는 광명을 놓으사
불도 구하는 자를 위해
이 희유한 일을 나타내심이라.
모든 부처님의 기침하는 소리와
손가락 튕기는 소리가
두루 시방국에 들려서
땅이 다 여섯 가지로 동(動)함이라.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후에
능히 이 경(經)을 가지게 하는 까닭으로
모든 부처님이 다 환희하사
한량없는 신력을 나타내심이라.(금장본 여래신력품 제21 p858~860)
이시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爾時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제불구세자 주어대신통
諸佛救世者 住於大神通
위열중생고 현무량신력
爲悅衆生故 現無量神力
설상지범천 신방무수광
舌相至梵天 身放無數光
위구불도자 현차희유사
爲求佛道者 現此希有事
제불경해성 급탄지지성
諸佛謦欬聲 及彈指之聲
주문시방국 지개육종동
周聞十方國 地皆六種動
이불멸도후 능지시경고
以佛滅度後 能持是經故
제불개환희 현무량신력
諸佛皆歡喜 現無量神力
[강의] 게송은 모두 16항으로 먼저 부처님의 열 가지 신통력을 4항으로 노래했고, 다음으로는 결요(結要, 요약해서 말하건대 이하의 글)에 나오는 사법(四法)을 12항으로 노래했다.
이 단락은 부처님의 열 가지 신통력[十神力]을 4항으로 노래했다.
“모든 부처님은 세상을 구하시는 분[諸佛救世者]”이란 제불은 세상의 생사고해에 빠져 있는 중생을 해탈하게 하여 구하는 분이라는 것. 구세자는 바로 부처님을 뜻한다.
“능히 이 경을 가지게 하는 까닭”이란 모든 보살이 부처님께 멸도하신 뒤에 경을 홍포하기로 서원을 세운 것을 말한다.
[경] 이 경을 촉루하고자 하는 고로
받아 가지는 자를 찬미하시되
한량없는 겁 중에도
오히려 능히 다하지 못하리라.
이 사람의 공덕은 가이없고
궁진함이 없음이니
시방의 허공과 같아
가히 끝이 없으리라.(금장본 여래신력품 제21 p860)
촉루시경고 찬미수지자
囑累是經故 讚美受持者
어무량겁중 유고불능진
於無量劫中 猶故不能盡
시인지공덕 무변무유궁
是人之功德 無邊無有窮
여시방허공 불가득변제
如十方虛空 不可得邊際
[강의] 다음으로 12항은 사법을 노래한다. 이 단락은 먼저 경전을 수지하는 자의 공덕이 신통으로도 다 말할 수 없음을 노래했다.
“촉루하고자”란 이 경을 부촉함을 말한다. 경을 펴는 일을 부처님이 위촉하시는 것.
“가히 끝이 없다[不可得邊際]”란 허공이 끝이 없듯이 경을 지닌 이의 공덕도 이와 같다는 것이다.
[경] 능히 이 경을 가지는 자는
곧 이미 나를 친견하는 것이며,
또한 다보불과 모든 분신불(分身佛)을
친견하는 것이며 또는 내가 오늘
교화하는 모든 보살을 봄이니라.(금장본 여래신력품 제21 p860)
능지시경자 즉위이견아
能持是經者 則爲已見我
역견다보불 급제분신자
亦見多寶佛 及諸分身者
우견아금일 교화제보살
又見我今日 敎化諸菩薩
[강의] 여기부터는 8항이 자세히 사법을 노래하였다. 이 단락 1항 반은 “여래에게 있는 일체법”을 게송 한 것으로, 법을 받아지니는 이는 곧 불신(佛身)을 받아 지님이 된다는 것이다. 모든 부처님 법신을 감응해 나타남은 모두 이 경전 중에 계시므로 이 경을 수지하면 모두 보게 되는 것이다. 곧 법을 수지하는 자는 곧 불신을 수지하는 것이 된다는 뜻이다.
“다보불과 모든 분신불을 친견하는 것”이란 본성을 보았을 때는 다보불을 본 것이며, 차별성품을 보았을 때는 분신불을 본 것이다.
[경] 능히 이 경을 가지는 자는
나와 나의 분신과 멸도하신 다보불과
일체를 다 환희케 하는 것이며
시방 현재의 부처님과 아울러 과거와 미래에도
또한 부처님을 친견하고 공양하며
또한 환희를 얻게 함이니라.(금장본 여래신력품 제21 p860~862)
능지시경자 영아급분신
能持是經者 令我及分身
멸도다보불 일체개환희
滅度多寶佛 一切皆歡喜
시방현재불 병과거미래
十方現在佛 幷過去未來
역견역공양 역령득환희
亦見亦供養 亦令得歡喜
[강의] 이 단락 1항 반은 “여래에게 있는 일체의 자재한 신력”을 게송 한 것이다. 경전을 수지함으로 말미암아 부처님을 친견하게 되어 부처님을 기쁘게 함이다.
“일체를 다 환희케함”이란 석가께서 세상에 출현하신 것도 이 경을 연설하기 위한 것이고, 다보불께서 나타내신 것도 이 경을 연설하기 위함이며, 여러 분신불도 이 경 때문에 시방세계에서 구름처럼 모이셨으니 이 경을 지니는 것은 곧 불신(佛身)을 모시는 것이 되므로 모두 기뻐한다는 것이다.
[경] 모든 부처님께서 도량에 앉으사
얻으신 비요법(祕要法)을 능히 이 경을 가지는 자는
오래지 않아 또한 마땅히 얻으리라.(금장본 여래신력품 제21 p862)
제불좌도량 소득비요법
諸佛坐道場 所得秘要法
능지시경자 불구역당득
能持是經者 不久亦當得
[강의] 앞의 “일체 비요의 장”을 게송 한 것으로, 이 경전을 수지하는 자는 여래의 비밀법장을 증득하게 됨을 노래한 것이다.
“도량”이란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곳을 말한다.
“비요법(秘要法)”이란 여래의 온갖 비밀의 가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