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말하기를 "그것이 그를 속물이라 부른 이유입니다. 저의 말을 믿지 않으신다면 사문의 시장 정원사들에게 물어 보십시오." 왕이 그들을 불러 조사하였다. 그들이 말하기를 "네, 저희들은 그 자에게서 온갖 종류의 과일과 야채를 구매합니다." 왕은 가짜 수도승이 야채 장사를 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모두에게 알렸다. 왕자의 신하들이 수도승의 헛간으로 가서 야채를 팔아 모은 루페 다발과 동전들을 찾아내어 왕에게 가져가서 보여주었다. 그때 왕은 보살이 무고함을 알고 다음의 게송을 말하였다:
"And that is the reason," he went on, "why I called him a worldling. If you do not believe me, enquire of the market gardeners at the four gates." The king made enquiry. They said, "Yes, we buy from him vegetables and all sorts of fruit." When he found out this green grocery business, he made it known. The prince's people went into the man's hut, and ferreted out a bundle of rupees and small coins, the price of the green food, which they showed to the king. Then the king knew the Great Being was guiltless, and said a stanza:
"그가 많은 열매를 가진 나무와 야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니
쉬지 않고 그것들을 보살피는 것은
네가 단언하였듯이 속물임이 맞다."
"True it was that trees and roots
He possessed, with many fruits,
Tending with incessant care,
Worldly, as thou didst declare."
그 때 보살이 생각하기를 "이런 무지한 자가 왕의 식솔로 있으니 히말라야로 가서 종교적인 삶에 귀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다. 먼저 여기 모인 사람들 앞에서 그의 죄를 밝히고서 바로 종교에 귀의하리라." 그리고는 모인 사람들에게 절을 하고 외치기를,
Then the Great Being thought, "While an ignorant fool like this is of the king's household, the best thing to do is to fo to Himalaya and embrace the religious life. First I will proclaim his sin before the company here assembled, and then this very day I will go and become a religious." So with a bow to the company, he cried,
"모든 도시와 시골 사람들이여,
제 말을 들어 보십시오,
이 어리석은 자의 조언으로
왕이 무고한 자를 죽일 뻔하였습니다."
"Here ye people as I call,
Country folk and townmen all:
By this fool's advice the king
Guiltless man to death would bring."
그리고는 다음의 게송으로 출가를 고하였다:
This said, he asked leave to do it in the next stanza:
"당신은 강하고 넓게 펼쳐진 나무고
저는 당신에게 달린 가지니
여기 엎드려 간청하오니
속세를 떠나가고자 합니다."
"Thou a strong wide spreading tree,
I an offshoot fixt in thee,
Here beseech thee, bending low,
Leave to quit the world and go!"
다음의 게송은 왕이 아들과 주고받은 대화다.
The following stanzas give the conversation of the king with his son.
"왕자야, 네가 가진 재산을 누리고
구루 왕좌를 이어 받아라.
너 자신에게 슬픔을 가져 올 것이니
속세를 떠나지 말고 왕이 되라!"
"Prince, enjoy the wealth you own,
And ascend the Kuru throne.
Do not leave the world, to bring
Sorrow on yourself- be King!"
"이 세상이 무슨 기쁨을 줄 수 있습니까?
제가 천상에 살았을 때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이 있어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What of joy can this world give?
When in heaven I used to live
There were sights and sounds and smell,
Taste and touch, the heart loves well!
"한 때 제가 지녔던
즐겁고 성스러운 천상의 기쁨을 버렸습니다.
왕이라는 존재는 당신처럼 나약한 것이니
저는 더 이상 머물지 않겠습니다."
"Joys of heaven, and nymphs divine,
I renounced, that once were mine.
With a king so weak as thou
I will stay no longer now."
"나의 아들아, 내가 바보처럼 나약하다면
내가 한 일을 한 번만 용서해다오.
그리고 내가 다시 그런 일을 저지르면
그 때는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여라, 나는 아무 말 하지 않을 것이다."
"If I am foolish-weak, my son,
This once forgive me what I've done.
And if I do the same again,
Do what thou wilt, I will not complain."
그때 보살은 왕을 타이르며 여덟 게송을 노래하였다:
The Great Being the repeated eight stanzas, admonishing the king.
"미리 계획하지 않고 생각 없이 한 행동은
잘못 복용한 약과 같이 그 결과는 틀림없이 나쁩니다.
"A thoughtless act, or done without premeditation had,
like the miscarriage of a drug, the issue must be bad.
"신중히 생각한 사려 깊은 행위는
효과적인 약과 같이 그 결과는 틀림없이 좋습니다.
"A thoughtful act, wherein is careful policy pursued,
like a successful medicine, the issue must be good.
"게으른 세속적인 속인을 나는 혐오하니
가짜 수도자는 거짓을 말하고
나쁜 왕은 경우를 들어보지도 않고 판단합니다.
성자에 대한 분노는 절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The idle sensual layman I detest,
The false ascetic is a rogue contest;
A bad king will a case unheard decide;
Wrath in a sage can ne'er be justified.
"왕자가 사려 깊게 생각하여 바른 판단을 주니
왕이 그 판단을 신중히 고려할 때 그 명성은 영원할 것입니다.
"The warrior prince takes careful thoughts, and well-weighed judgement gives:
When Kings their judgement ponder well, their fame for ever lives.
"왕은 신중한 판단으로 벌을 내려야합니다.
서둘러 행한 일은 여유로이 생각해보면 후회할 것입니다.
마음으로 내린 현명한 판단이 있으니
뒤늦은 후회로 쓰린 고통을 부르지 않습니다.
"Kings should give punishment with careful measure:
Things done in haste they will repent at leisure.
Are there good resolutions in the heart,
No late repentance brings her bitter smart.
"후회를 가져오지 않는 행을 한 자는
모든 일에서 신중히 판단하여
좋은 것을 얻고 성스러운 자를 만족시키는 일을 하며
현명한 자의 승인을 얻습니다.
"They who do deeds which no repentance bring,
Carefully weighing every single thing,
Gain what is good, and do what satisfies
The holy, win the approval of the wise.
" '사형집행인이여!' 라고 당신은 외치며
'가서 내 아들을 찾아보는 즉시 처형하라!'
제가 어머니 곁에 앉아 있을 때
그들이 저를 발견하고 잔인하게 끌어냈습니다.
" 'What ho, my executioners!' you cried,
'Go seek my son, and where you find him, slay!'
Where I was sitting by my mother's side
They found me, dragged me cruelly away.
"여린 아이를 이와 같이 다루었으니
그들의 비정함을 너무 아프게 느꼈습니다.
오늘의 이 잔혹한 운명에서 벗어나
속세를 떠나 더 이상 그곳에 머물지 않으려합니다."
"A tender nursling, treated in this way,
I felt their cruel handling very sore.
Delivered from a cruel doom today
I'll leave the world, and live in it no more."
보살이 이렇게 말했을 때 왕이 왕비에게 말하기를,
When the Great being had thus discoursed, the king said to his queen,
"수다마여, 나의 어린 아들이 싫다고 말하는구려,
섬세하고 착한 소마나사 왕자가.
이제 나는 내 뜻을 이룰 수 없으니
당신이 그 마음을 돌릴 수 있다면 만나보시오."
"So my young son, Sudhamma, says me nay,
Prince Somanassa, delicate and kind.
Now since I cannot gain my end today,
Thyself must see if thou canst turn his mind."
하지만 그녀는 아들이 출가할 것을 재촉하는 다음의 게송을 노래하였다:
But she urged him to renounce the world in this stanza:
"종교의 삶에 귀의하는 것이 너의 기쁨이구나, 아들아!
속세를 떠나 바른 길로 정진하라.
어떤 생명체에게도 잔인하지 않은 자는
궁극에는 브라마의 세계에 태어날 것이다."
"O be the holy life thy pleasure, son!
Renounce the world, to righteousness stick fast:
Who of all creatures cruel is to none,
Blameless to Brahma's world will come at last."
그 때 왕이 게송을 읊었다:
Then the king repeated a stanza:
"그대로부터 이런 놀라운 말을 들으니
모든 슬픔이 차오르는구려.
나는 그대에게 우리 아들이 떠나지 않도록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거늘
그대는 더 서둘러 떠나도록 재촉하다니."
"This is a marvel which I hear from thee,
Sorrow to sorrow heaping up on me.
I asked thee to persuade our son to stay,
Thou dost but urge him more to haste away."
다시 왕비가 말하였다:
Again the queen repeated a stanza:
"죄를 범하지 않고 슬픔에서 벗어나
비난받음 없이 열반의 경지에 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왕자가 그런 고귀한 길을 따르고자 한다면
그를 붙잡는 것은 헛된 일입니다."
"There are who live from sin and sorrow free,
Blameless, and who Nirvana's height attain:
If of their noble path the prince would be
A partner, to withhold him is in vain."
이에 답하여 왕이 마지막 게송을 노래하였다:
In reply the king recited the last stanza:
"진실로 현명한 자를 받드는 것은 옳은 일이니
그들은 마음속에서 깊은 지혜와 높은 생각들이 우러나는 자들이다.
왕비가 그들의 말을 듣고 그들의 교훈을 배웠으니
그녀는 괴로움도 없고 바라는 것도 없다."
"Surely 'tis good to venerate the wise,
In whom deep wisdom and high thoughts arise.
The queen has heard their words and learned their lore,
She feels no pain and has no longing more."
보살은 그 때 부모님에게 절하고 자신이 잘못한 일이 있으면 용서해 줄 것을 구하고 모인 무리들에게 경건하게 인사하고 히말라야로 얼굴을 돌렸다. 사람들이 모두 돌아간 후 사람의 모습으로 그 자리에 와 있던 신들과 함께 일곱 언덕을 넘어 히말라야로 갔다. 극락의 건축가 비사카마가 지은 오두막에서 종교의 삶에 귀의하여 16살이 될 때까지 왕자의 하인의 모습을 한 신들의 시중을 받았다. 가짜 수도자는 군중에 둘러싸여 죽도록 맞았다. 보살은 해탈을 얻어 브라마의 세계에 태어났다.
The Great Being then saluted his parents, asking them to pardon him if he did amiss, and with a reverent obeisance to the company set his face towards Himalaya. When the people had returned, he, with the deities who had come thither in human shape, traversed the seven ranges of hills and arrived at Himalaya. In a leaf-hut made by the heavenly architect Vissakamma he entered upon the religious life, and there he was waited upon by deities in the shape of a princely retinue until his sixteenth year. But the deceitful ascetic was set upon by the crowd and beaten to death. The Great Being cultivated the Faculty of Ecstacy, and became destined to Brahma's heaven.
설법을 마치시고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처럼 그는 이전에도 지금과 같이 나를 죽이려 하였다," 그리고는 신원을 밝혀 주셨다: "그 때에 드바닷타는 가짜 수도승, 마야부인은 어머니였다. 사리불은 라키타, 나는 소마나사 왕자였느니라."
This discourse ended, the Master said, "Thus Brethren, he went about to slay me in former days, as now," and then identified the Birth: "At that time Devadatta was the impostor, Mahamaya was the mother, Sariputta was Rakkhita, and I myself was Prince Somanas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