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존자님," 난디세나가 묻기를 "이기는 자에게 보여질 징조가 무엇이고 지는 자에게 보여질 징조가 무엇입니까?"
"And what, Reverend Sir," he asked, "will be the omen for the one that conquers, and what for the one that is defeated?"
"이기는 자에게 보이는 수호신은 점 하나 없는 흰 소요, 지는 자에게 보이는 수호신은 완전히 검은 소입니다. 이 두 수호신이 싸워서 이기고 지는 자가 정해집니다."
"Your Excellency," he answered, "the tutelary deity of the conqueror will be a spotless white bull, and that of the other king a perfectly black bull, and the tutelary gods of the two kings will themselves fight and be severally victorious or defeated."
이를 듣고 난디세나는 일어나서 왕의 군대로 갔다. 그들은 천 명의 군사로 모두 훌륭한 전사였다. 그들을 가까이 있는 산 위로 데려가 묻기를 "우리의 왕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는가?"
On hearing this Nandisena rose up and went and took the king's allies-they were about one thousand in number and all of them great warriors- and led them up a mountain close at hand and asked them saying, "Would you sacrifice your life for our king?"
"그럴 것입니다," 라고 답하였다.
"Yes, sir, we would," they answered.
"그러면 이 절벽에서 뛰어 내리라," 라고 말하였다.
"Then throw yourselves from this precipice," he said.
그들이 뛰어내리려 하자 난디세나는 그들을 말리며 말하기를 "되었다. 왕을 위하는 강인한 마음으로 용감한 전투를 하라."
They essayed to do so, when he stopped them, saying, "No more of this. Show yourselves staunch friends of our king and make a gallant fight for him."
그들은 모두 그러기로 맹세하였다. 이제 전쟁은 임박하였고 칼링가와 그의 군사들은 자신들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무장을 하고는 흩어져서 자신들이 맞다고 여기는 대로 전진하여 큰 힘을 모을 수가 없었다.
They all vowed to do so. And when the battle was now imminent, Kalinga came to the conclusion in his own mind that he would be victorious, and his army too thought, "The victory will be ours." And so they put on their armour, and forming themselves into separate detachments, they advanced just as they thought proper, and when the moment came for making a great effort, they failed to do so.
두 왕은 말 위에 타고 싸우고자 서로 가까이 달려들었다. 그 때 두 수호신이 그들 앞에 나타났으니 칼링가 쪽은 하얀 소의 모양이요, 다른 쪽은 검은 소였다. 이 두 소들도 싸우고자 서로 가까이 달려들었다. 이 두 소는 두 왕의 눈에만 보이고 다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았다. 그 때 난디세나가 앗사카에게 묻기를 "폐하, 두 수호신이 보이십니까?"
But both the kings, mounted on horseback, drew nigh to one another with the intention of fighting. And their two tutelary gods moved before them, that of Kalinga in the shape of white bull, and that of the other king as a black bull. And as they drew nigh to one another, they too made every demonstration of fighting. But these two bulls were visible to the kings only, and to no one else. And Nandisena asked Assaka, saying, "Young Highness, are the tutelary gods visible to you?"
왕이 답하기를 "그래, 보인다."
"Yes," he answered, "they are."
"어떤 모양입니까?"
"In what guise?" he asked.
"칼링가의 수호신은 하얀 소의 모양이고 우리 것은 검은 소로 지쳐 보인다."
"The guardian god of Kalinga appears in the shape of a white bull, while ours is in the form of a black bull and looks distressed."
"폐하, 두려워 마십시오. 우리가 이기고 칼링가가 질 것입니다. 잘 훈련된 폐하의 말에서 내리셔서 이 창을 쥐고서 왼손으로 소의 옆구리를 찌르시면 천 명의 군사들이 재빨리 달려들 것입니다. 폐하께서 창으로 찔러 칼링가의 수호신을 땅에 쓰러뜨리면 저희들 천 개의 창이 마구 찔러 칼링가의 수호신을 죽일 것이니 칼링가는 패하고 승리는 저희의 것이 될 것입니다."
"Fear not Sire, we shall conquer and Kalinga will be defeated. Only dismount from your well-trained Sindh horse, and grasping this spear, with your left hand give him a blow on the flank, and then with this body of a thousand men advance quickly and with a stroke of your weapon fell to the ground this god of Kalinga, while we with a thousand spears will smite him and so shall Kalinga's tutelary deity perish, and then shall Kalinga be defeated and we shall be victorious."
"좋다," 왕은 난디세나의 신호에 따라 창으로 찌르고 그의 군사들도 천 개의 창으로 찔러 칼링가의 수호신이 죽어갔다.
"Good," said the king, and at a given signal from Nandisena he smote with his spear and his courtiers too smote with their thousand spears, and the tutelary god of Kalinga died then and there.
그렇게 칼링가는 패하여 달아났다. 그것을 보고 천 명의 군사들이 외치기를 "칼링가가 달아났다." 그 때 칼링가는 달아나며 죽음을 두려워하여 수도자에게 가서 두 번째 게송을 읊었다:
Meanwhile Kalinga was defeated and fled. And at that sight all those thousand councillors raised a loud cry, saying, "Kalinga is fled." Then Kalinga with the fear of death upon him, as he fled, reproached that ascetic and uttered the second stanza:
"용감한 칼링가의 군사들이 승리를 외치고
어리석은 앗사카 군사들은 패배로 부끄러워한다."
당신의 예언은 이러하였으니
정직한 자는 거짓을 말하지 말아야합니다.
"Kalingas bold shall victory claim,
Defeat crowns Assakas with shame."
Thus did your reverence prophesy,
And honest folk should never lie.
칼링가는 달아나며 이렇게 그 수행자를 비난하였다. 그리고 달아나며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았다. 며칠 후 제석천이 수행자를 찾아왔다. 수행자는 제석천과 이야기하며 세 번째 게송을 노래하였다:
Thus did Kalinga, as he fled, revile that ascetic. And in his flight to his own city he durst not so much as once look back. And a few days afterwards Sakka came to visit the hermit. And the hermitage conversing with him uttered the third stanza:
신들은 거짓을 말하지 말아야하니
진실이 그들의 가장 귀한 보물이어야 합니다.
위대한 제석천이여, 당신은 거짓을 말하였습니다.
간청하오니, 그 이유를 말해 주시오.
The gods from lying words are free,
Truth should their chiefest treasure be.
In this, Great Sakka, thou didst lie;
Tell me, I pray, the reason why.
이를 듣고 제석천이 네 번째 게송을 말하였다:
On hearing this, Sakka spoke the fourth stanza:
바라문이여, 신들은 용감한 자들을
질투하지 않는다고 들어보지 못하였는가?
물러서지 않는 굳은 결의와
전장에서의 두려움 모르는 용감함과
높은 용기와 도전적인 힘을 가졌기에
앗사카왕이 이긴 것이다.
Hast thou, O brahmin, ne'er been told
Gods envy not the hero bold?
The fixed resolve that may not yield,
Intrepid prowess in the field,
High courage and adventurous might
For Assaka have won the fight.
칼링가가 달아난 후 앗사카왕은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그리고 난디세나는 네 공주들의 결혼지참금의 몫을 기다리고 있다는 전언을 칼링가에게 전했다. 이를 행하지 않으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잘 계획하고 있음도 알렸다. 칼링가는 이 전언을 듣고 너무 놀라 공주들에게 맞는 지참금을 보냈다. 그 이후로 두 왕은 사이좋게 잘 지냈다.
And on the flight of Kalinga, king Assaka returned with his spoils to his own city. And Nandisena sent a message to Kalinga, that he was to forward a portion for the dowry of these four royal maidens. "Otherwise," he added, "I shall know how to deal with him." And Kalinga, on hearing this message, was so alarmed that he sent a fitting portion for them. and from that day forward the two kings lived amicably 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