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부처님께서 제타바나에 살고 계실 때 파계(破戒)를 꾸짖으시며 설법하신 것이다.

이야기가 나오게 된 사건은 ‘파나 탄생기’에서 언급될 것이다. 그러나 이 기회에 부처님께선

불자들에게 소개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신도들이여, 죄악은 늘 경계하여야 하느니라. 그것이 비록 벵갈보리수 나무 싹과 같을지라도

 치명적일 수 있느니라. 예전의 선지자들은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것은 경계하였느니라.”

 부처님께선 이와 관련하여 예전의 이야기를 해 주셨다.
 
 This was a story told by the Master, while residing at Jetavana, concerning the rebuke of sin.

The incident that led to the story will be set forth in the Panna Birth. But on this occasion the Master

 addressing the Brethren said, “Brothers, sin ought to be regarded with suspicion.

Though it be as small as a banyan shoot, it may prove fatal. Sages of old too suspected

whatever was open to suspicion.” And with this he related a story of the past.


 예전에 베나레스의 왕 브라마다타의 통치 시절에 보살은 왕족의 새끼 거위로 태어났는데,

자라나서 히말라야 지역의 시타큐타 산에 있는 귀한 동굴에 살면서 자연 호수에서 자라는

쌀을 먹으러 종종 오곤 했다. 왔다 갔다 하는 길에 커다란 박태기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거위는 오고 가며 항상 거기서 머물며 쉬었다. 그리하여 거위와 그 나무속에 살고 있는

정령 사이에 우정이 싹텄다. 그러다가 어떤 닭이 벵갈보리수 나무의 설익은 과일을 먹고는

박태기나무에 와서 앉았다가 배설물을 떨어뜨렸다. 거기서 어린 벵갈보리수 나무가 싹터

 4인치 크기로 자라났는데 빨간 새싹에 푸른 잎이었다.

 Once upon a time in the reign of Brahmadatta, king of Benares, the Bodhisatta came to life

as a golden gosling, and when he came to be a full-grown goose, he lived in a golden cave,

 in the Cittakuta mountain in the Himalaya region, and used to go constantly and eat the wild paddy

 that grew on a natural lake. On the way by which he went to and fro was a big Judas tree.

Both in going and returning, he would stop and rest there. So a friendship sprang up between him

and the divinity that dwelt in that tree. By and bye a certain fowl, after eating the ripe fruit of

a banyan, came and perched on the Judas tree, and dropped its excrement into the fork of it.

Thence there sprang up a young banyan, which grew to the four height of inches and was bright

with red shoots and greenery.


  그 거위가 이를 보고는 이 나무를 지키는 정령에게 가서 말하기를,

“나의 좋은 친구여, 벵갈보리수 나무가 싹튼 나무들은 모두 그것이 자라나면서 파괴되는

 법이네. 그것이 자라도록 참지 말게, 아니면 그것이 자네의 보금자리를 파괴할 것이네.

즉시 가서 그 뿌리를 뽑아내어 멀리 내던져 버리게. 약간이라도 의심스러운 것은

반드시 주의해야 하네.” 이렇게 나무 정령과 이야기를 나누며 첫 번째 연을 읊었다:

 The royal goose, on seeing this, addressed the guardian deity of the tree and said,

 “My good friend, every tree on which a banyan shoot springs up is destroyed by its growth.

 Do not suffer this to grow, or it will destroy your place of abode. Go back at once, and root it up

 and throw it away. One ought to suspect that which justifies suspicion.”

And thus concerning with the tree-spirit the goose uttered the first stanza:

    거위가 박태기나무에게 말하기를,

    ‘벵갈보리수 나무 싹이 자네를 위협하네.

    자네의 가슴에서 자라나는 것이

    자네를 갈기갈기 찢어 놓을 것을 나는 두려워하네.’

     The goose said to the Judas tree,

     ‘A banyan shoot is threatening thee

     What thou dost in thy bosom rear

     Will rend thee limb from limb, I fear’


 이를 듣고 나무 정령은 그 말에 주의하지 않고 두 번째 연을 읊었다:

On hearing this the tree-god, not heeding his words, repeated the second stanza:

   
    괜찮아! 자라게 놔두지, 내가

    벵갈보리수 나무에게 은신처가 되어

    부모의 사랑으로 보살피면,

    그것은 나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리라.

     Well! Let it grow, and should I be

     A refuge to the banyan tree,

     And tend it with a parent’s love,

     It w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