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이는 모든 중생의 참된 선지식이며, 이는 모든 중생의 크고도 좋은 복전(福田)이라. 이는 모든 중생이 청하지 않은 스승이며, 이는 모든 중생의 안온하고도 즐거운 처소이며,(금장본 무량의경 덕행품 제1 p1026)
시제중생 진선지식 시제중생 대량복전 시제중생 불청지사 시제중생 안온낙처
是諸衆生 眞善知識 是諸衆生 大良福田 是諸衆生 不請之師 是諸衆生 安穩樂處
[강의] 둘째, 모든 보살의 이타의 덕을 찬탄하였다.
①삿된 벽지불이 아니고 진실한 선지식이라 했으니 곧 제1의 선우의 덕[善友德]을 밝혔다. ②계(戒)를 범하는 과실이 없으니 그러므로 크고 좋은 복전이라 했다. 이는 제2의 복전덕(福田德)을 밝혔다. ③‘청하지 않은 스승’이라 말한 것은 보살은 중생들이 필요할 때에 지나치지 않고 응하여 제도하니 이는 제3 때에 맞는 덕[應時德]이라 한다. ④‘안온하고 안락한 곳’이라 말한 것은 팔고(八苦)의 위험에서 벗어났으므로 안온하다고 하고, 무진등(無盡燈)을 주므로 안락처라 한다. 이는 제4 안온의 덕[安穩德]이 있는 곳을 밝혔다.
[경] 구원하는 곳이며, 보호하는 곳이며 크게 의지할 곳이라. 곳곳마다 중생을 위하는 크게 어진 도사(導師)이며 인도하는 스승이라.
(금장본 무량의경 덕행품 제1 p1026)
구처 호처 대의지처 처처위중생 작대량도사대도사
救處 護處 大依止處 處處爲衆生 作大良導師大導師
[강의] ⑤구호하고 의지하는 덕을 밝힌다. 삼보에 귀의해서 삼계의 고(苦)에서 구해야 하니 이런 까닭으로 보살을 구할 곳이라 한다. 중생들의 두려움은 삼보에 귀의해서 옹호해주어야 하니 이런 까닭으로 보살이 보호처가 된다. 고를 없애어 안락을 주는 데는 부처님을 제외하고 동등함이 없다. 이런 까닭으로 대의지처라 이름한다. 곳곳에서 중생을 위하는 매우 훌륭한 도사 대도사가 된다고 말한 것은 두루 여러 문(門)으로 나타내어 함께 중생을 위해 응하여 설법하여 인도하므로 도사가 된다. 삼계(三界) 구거(九居)를 곳곳이라고 이름한다. 이곳에는 거주하는 유정이 있으므로 중생이라 부른다. 글자를 만들고 소리를 들어 오승도(五乘道)를 열고 화성(化城)을 만들므로 크게 어진 도사라 한다. 능히 통하고 막힘을 알아 보배 있는 곳을 통달하니 이런 까닭으로 대도사라 한다.
[경] 능히 눈먼 중생을 위하여는 눈이 되고, 귀머거리 코머거리 벙어리에게는 귀가 되고 코가 되고 혀가 되며, 모든 근(根)이 허물어지면 그들로 하여금 구족하게 하며, 전도되어 미치광이처럼, 거칠고 산란할지라도 크게 올바른 생각을 가지게 하리라.(금장본 무량의경 덕행품 제1 p1026)
능위중생맹 이작안목 농의아자 작이비설 제근훼결 능령구족 전광황란 작대정념
能爲衆生盲 而作眼目 聾劓瘂者 作耳鼻舌 諸根毁缺 能令具足 顚狂荒亂 作大正念
[강의] ⑥제6 육근의 덕을 갖추게 함을 밝힌다.
‘능히 눈먼 중생을 위해서는 눈이 된다’란 안근을 갖추게 됨을 밝혔다. 눈이 멀었다란 색을 나타내고 형체를 가진 것들 모두 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것을 눈이 멀었다고 한다. ‘귀머거리 코머거리 벙어리를 위해서는 귀와 코와 혀가 된다’란 세 근이 허물어진 것을 들었다. 좋은 소리 나쁜 소리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소리의 세 가지 소리를 알지 못함을 귀머거리라 한다. 또 세 가지 냄새를 알지 못함을 코머거리라 하며, 설근이 제대로 구르지 않음을 벙어리라 한다. 이상 셋이 근(根)이 소실된 것이 갖추어 짐을 든 것이다. ‘귀와 코와 혀가 된다’란 능히 3근 갖춤을 든 것이다. ‘된다[作]’는 거성(去聲)이다. ‘모든 근이 허물어지면 그들로 하여금 구족하게 하고’란 신근(身根)이 결손된 것이 갖춤을 밝힌 것이다. ‘모든 근’이란 머리 등 6부분 안팎의 신체를 말한다. ‘훼손되고 결손되었다는 것은 키가 작고 앉은뱅이 난쟁이 등의 신체적 결함이 있음을 말한다. ‘전도되어 미치광이처럼, 거칠고 산란할 지라도 크게 올바른 생각을 가지게 한다’란 의근의 결손이 갖추어짐을 밝힌 것이다. ‘전도되어 미치광이’라고 한 것은 귀신병의 이름이다. 경계를 상대하여 바르지 않은 것을 거칠고 산란하다고 한다. ‘올바른 생각을 가지게 한다’란 팔정도에 들게 함이니, 소승의 방편이 아니므로 크게 올바른 생각이라 이름한다.
[경] 배의 스승이며 큰 배의 스승이시라. 모든 중생을 싣고 생사의 물결을 건너게 하여 열반의 언덕에 둠이라.(금장본 무량의경 덕행품 제1 p1026)
선사 대선사 운재군생 도생사하 치열반안
船師 大船師 運載群生 渡生死河 置涅槃岸
[강의] ⑦두 가지 생사[二死]를 건너는 덕을 밝힌다. 미혹한 중생들이 선 악업을 지어 초래하는 분단생사의 강을 건너므로 배의 스승이라 하고, 분단생사를 여읜 방편들이 변역생사의 강을 건너므로 큰 배의 스승이라 한다. 육도(六道)의 배를 만들어 두 생사의 바다를 떠돌다가 이 꿈같은 언덕에서 피안의 깨달음의 언덕에 도달했으니, 이런 까닭으로 중생을 실어나른다고 한다. ‘생사의 강을 건너 열반의 언덕에 데려다 준다’란 능히 7종 생사의 강을 건너 사종열반의 언덕에 안치함을 말한다.
[경] 의왕이며 대의왕이시라. 병의 상을 분별하고 약의 성품을 밝게 알아서 병에 따라 약을 주어 중생으로 하여금 약을 먹게 함이라.
(금장본 무량의경 덕행품 제1 p1026)
의왕 대의왕 분별병상 효료약성 수병수약 영중약복
醫王 大醫王 分別病相 曉了藥性 隨病授藥 令衆樂服
[강의] ⑧병에 맞추어 약을 주는 덕을 밝힌다. 능히 세간 출세간 병을 치료함이니 이런 까닭으로 의왕이라 하며, 무여생사를 마친 이승인이 다시 태어나는 것을 치료하니 대의왕이라 한다. ‘병의 상을 분별한다’란 살찌고 마른 육폐의 병을 잘 아는 것을 말한다. 약의 성품을 밝게 잘 안다는 것은 능히 일승 삼승의 약을 잘 아는 것을 말한다. ‘병에 따라 약을 준다’는 것은 탐심이 많은 자에게는 부정관을 설하고, 진심이 많은 자에게는 자비관을 설하며, 우치심이 많은 자에게는 인연관을 설함을 말한다. ‘중생들이 약을 복용하게 한다’는 것은 근기에 맞추어 법을 설하여 반드시 근기들이 지혜를 닦게 함이다.
[경] 조어(調御)이며 큰조어이시라. 모든 것에 방일(放逸)된 행이 없음이라. 코끼리나 말의 스승이 능히 길들여서 아니 길드는 것이 없음과 같으며,
(금장본 무량의경 덕행품 제1 p1026~1028)
조어 대조어 무제방일행 유여상마사 능조무부조
調御 大調御 無諸放逸行 猶如象馬師 能調無不調
[강의] ⑨방일을 조어하는 덕을 밝힌다. 인 천 이승을 조어하므로 조어사라 했고, 사교보살을 조어하므로 대조어사라 했다. 교화받는 인 천 삼승의 대중들이 삼업에 모든 도회(掉悔)가 없으니, 이런 까닭으로 방일행이 없다고 했다. 능히 법신보살들을 교화하여 육바라밀과 사섭법을 설한 바와 같이 수행하니 이런 까닭에 마치 코끼리와 말의 조련사와 같다고 했다. 근기에 응하여 능히 인도하므로 잘 조어하여 길들이지 못함이 없다고 했다.
[경] 사자의 용맹한 위엄이 모든 짐승들을 조복시켜서 꺾이지 않는 것이 없음과 같음이라.(금장본 무량의경 덕행품 제1 p1028)
사자용맹 위복중수 난가저괴
師子勇猛 威伏衆獸 難可沮壞
[강의] ⑩외도를 조복하는 덕을 밝힌다. ‘사자가 용맹으로 모든 짐승들을 조복시킨다’란 비유를 들어 덕을 찬탄한 것이다. 사자란 인도에 있는 짐승의 이름이니, 짐승들 중에서 두려운 마음이 없다. 보살도 이와 같아서 외도들에게 두려운 마음이 없다. 사자가 용맹한 위엄으로 짐승들을 조복시켜 꺾이지 않는 것이 없음은 보살이 용맹하여 꺾이지 않음이 없음이다. 막는다[沮]는 것은 패배심을 말한다.
[경] 보살은 모든 바라밀에 유희(遊戱)하고 여래의 경지에서 견고하여 동하지 아니하며,(금장본 무량의경 덕행품 제1 p1028)
유희보살제바라밀 어여래지견고부동
遊戱菩薩諸波羅蜜 於如來地堅固不動
[강의] 셋째 자리의 덕을 찬탄한다. 여기에는 도피안의 덕, 홍서의 덕, 금강심의 자리의 셋이 있다. 먼저 ㉮도피안(到彼岸)의 덕이다.
“모든 바라밀”이란 십바라밀을 말한다. “여래지”란 인욕지(忍辱地)를 말한다.
[경] 원력(願力)에 편안히 머물러 널리 부처님 나라를 깨끗이 하여
(금장본 무량의경 덕행품 제1 p1028)
안주원력 광정불국
安住願力 廣淨佛國
[강의] ㉯홍서(弘誓)의 덕, 곧 사홍서원의 덕을 밝힌다.
“원력”이란 사홍서원의 힘이다.
“부처님 나라”란 연을 따르는 마음[隨緣心]이다.
[경] 오래지 않아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룩하여 얻으리라.
(금장본 무량의경 덕행품 제1 p1028)
불구득성아뇩다라삼먁삼보리
不久得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
[강의] ㉰금강심의 지위이다.
“오래지 않아”란 보처(補處)에 거주함이니 모두 성불이 멀지 않았으므로 오래지 않다고 했다.
[경] 이 모든 보살마하살은 다 이와 같은 부사의(不思議)의 공덕이 있음이라.(금장본 무량의경 덕행품 제1 p1028)
시제보살마하살 개유여시부사의공덕
是諸菩薩摩訶薩 皆有如是不思議功德
[강의] ㉱보살을 총체적으로 맺는 총결이다.
“이 모든 보살마하살”이란 사람을 총체적으로 맺었다.
“모두 이와 같은 부사의한 덕이 있다”란 총체적으로 덕을 맺은 것이다.
[경] 그 비구의 이름은 큰 지혜의 사리불, 신통의 목건련, 혜명 수보리, 마하가전연, 미다라니자, 부루나, 아야교진여, 천안(天眼)의 아나율, 지율(持律)의 우바리, 시자의 아난, 부처님 아들의 라운, 우바난타, 리바다, 겁빈나, 박구라, 아주타, 사가타, 두타(頭陀)의 대가섭, 우루빈라가섭, 가야가섭, 나제가섭 등이니(금장본 무량의경 덕행품 제1 p1028)
기비구명왈 대지사리불 신통목건련 혜명수보리 마하가전연 미다라니자 부루나 아야교진
其比丘名曰 大智舍利弗 神通目犍連 慧命須菩提 摩訶迦栴延 彌多羅尼子 富樓那 阿若憍陳
여 천안아나율 지율우바리 시자아난 불자라운 우바난타 리바다 겁빈나 박구라 아주타 사
如 天眼阿那律 持律憂婆離 侍者阿難 佛子羅雲 優婆難陀 離婆多 劫賓那 薄拘羅 阿周陀 莎
가타 두타대가섭 우루빈라가섭 가야가섭 나제가섭
伽陀 頭陀大迦葉 優樓頻螺迦葉 伽耶迦葉 那提迦葉
[강의] 두 번째 대중으로 성문중(聲聞衆)을 나타낸다. 그 이름을 열거하고 그 수효를 밝히며, 덕을 찬탄한다. 먼저 이름을 열거하였다.
다음은 소승을 열거하여 대승으로 향하고 있다. 여기에는 무릇 20존자 등이 있다.
①대지혜의 사리불이란 석가세존 지혜 제일의 제자이다. 삼근기중 먼저 일승을 깨달으므로 대지(大智)라 했다. 사리불이란 인도에서 생략한 말로 갖추어 말하면 사리불다라(舍利弗多羅)이어야 한다. 지금 다라의 두 자를 생략하고 단지 사리불의 3자를 남겨놓았다. 사리(舍利)란 구욕(鸜鵒 구관조) 이름이고 또한 취조(鷲鳥)라 한다. 불다라는 당나라 말로 아들[子]이라 번역한다. 사리불의 어머니가 눈동자가 마치 구욕의 눈과 같으니 그러므로 어머니 이름으로 구욕을 세웠다. 구욕여의 아들이니 그러므로 구욕자라 부른다. 지금은 인도 말이 있으므로 사리자(舍利子)라고 한다.
②신통 목건련이란 신통은 육신통을 통칭한 것이다. 목건련은 인도 말로 당나라에서는 찬송(讚誦)이라 하니 곧 어머니의 성이다.
③혜명수보리란 혜명은 지혜로운 사람의 목숨이 되기 때문이다. 혜명은 당나라 말로 선현(善現)이라 번역한다.
④마하가전연이란 5글자가 있으니 인도의 말이고, 당나라 말로는 대사승(大思勝)이라 번역한다. 논의 제일 제자이다.
⑤미다라니자 부루나란 인도 말이다. 당나라 말로 자행녀(慈行女)라 번역하니 곧 그 어머니 이름이다. 아들이란 1자는 당나라 말로 아이 아들[兒子]이란 뜻이다. 부루나는 당나라 말로는 만원(滿願)이라 번역하니 어린아이의 호[兒號]이다.
⑥아약교진여란 아약이란 인도어이고, 당나라 말로는 초지(初智)라 번역하고 그 이름이다. 교진여란 인도 말이요, 당나라 말로는 화기(火器)라 번역하니 그 성이다. 5비구 중 최초로 지혜를 얻었다.
⑦천안 아나율이란 천안은 육신통 첫째의 신통이다. 아나율이란 인도 말이요 당나라 말로는 여의(如意)라 번역한다. 감로반왕(甘露飯王)의 아들로 곧 부처님 당제(堂弟)이다. 천안제일 제자이다.
⑧지율 우팔리란 지율은 지계의 덕이다. 우팔리란 인도 말이고 당나라 말로는 상수(上首)라 번역한다. 지율제일의 제자이다. 결집할 때 비니장(율장)을 결집했다.
⑨시자 아난이란 부처님 당제(堂弟)로 조달의 아우이다. 시자란 나이 20세에 부처님의 시자(侍者)가 되었다. 아난이란 인도 말이고, 당나라 말로는 경희(慶喜)라 번역한다. 곧 다문제일 제자이다.
⑩부처님 아들 라운(羅雲)이란 석가세존이 출가하시기 전에 낳은 왕자로 야수다라의 아들이기도 하다. 라운은 라후라(羅睺羅)의 별칭이다. 라(羅)는 범어의 생략으로 갖추어 말하면 라후라이고, 당나라 말로 부장(覆障)이라 번역한다. 운(雲) 1자는 당나라 말이다. 부장의 뜻을 취하여 범어에 더하였다. 라운은 곧 인욕제일 제자이다.
⑪우파난타란 4자가 있어 인도 말이다. 당나라 말로는 정신환희(淨信歡喜)라 한다.
⑫리파다란 3자가 있어 인도 말이다. 당나라 말로는 가화합(假和合)이라 한다.
⑬겁빈나란 3자가 있어 인도 말이니 당나라 말로는 방숙(防宿)이라 번역한다.
⑭박구라란 3자가 있어 인도 말이니 당나라 말로는 선용(善容)이라 번역한다.
⑮아주타란 3자가 있어 인도 말이니 당나라 말로는 사노(蛇奴)라 번역한다.
⑯사가타(莎伽陀)란 3자가 있어 인도 말이니 당나라 말로는 선래(善來)라 한다.
⑰두타의 대가섭이란 두타란 2자는 인도 말이니 당나라 말로는 두수(斗藪)라 번역한다. 대(大)의 1자는 당나라 말이다. 가섭의 2자는 인도 말이니 당나라 말로는 음광(飮光)이라 번역한다. 석존 두타제일의 제자이다.
⑱우루빈나가섭이란 6자가 있어 인도 말이다. 당나라 말로는 목고림(木苽林)이라 번역한다.
⑲가야가섭이란 가야는 인도 말이다. 당나라 말로는 철림성(鐵林城)이라 한다. 가섭은 성이니 앞과 같다.
⑳나제가섭이란 4자가 있어 인도 말이다. 당나라 말로는 하반(河畔)이라 번역한다. 가섭은 위와 같다. 성(姓)에 이름을 더하니 그러므로 나제가섭이라 한다.
이들 20존자는 어머니를 따르고, 행(行)을 따르고, 처소를 따르고 성을 따라 이름이 다르다.
[경] 이와 같은 비구 일만 이천인은(금장본 무량의경 덕행품 제1 p1028)
여시등비구 만이천인
如是等比丘 萬二千人
[강의] 둘째 수효를 나타낸다. 이와 같은 등의 비구란 부류를 맺었다. 만이천인이란 수효를 맺었다.
[경] 다 아라한으로서 모든 누(漏)를 다하여 다시 착심에 얽힘이 없는 진정한 해탈이라.(금장본 무량의경 덕행품 제1 p1028~1030)
개아라한 진제결누 무부박착 진정해탈
皆阿羅漢 盡諸結漏 無復縛著 眞正解脫
[강의] 셋째 아라한의 덕을 나타낸다.
“모두 아라한” 이하는 계위를 찬탄했다.
“모든 결누(結漏)가 다했다”란 결(結)은 오하분결이고 오하분결 역시 9결이다. 루(漏)는 욕루 유루 무명루이다.---살적(殺賊)의 덕
“다시 착심에 얽힘이 없다”란 3가지 결박이 없음이며, 4가지 집착이 없음이고, 견혹 사혹이 없기 때문이다. 다시[復]란 글자는 들어간다는 소리이다. 삼계 중에 다시 왕래가 없기 때문이다.---무생의 덕
“진정한 해탈이다”란 마음으로 잘 해탈하였으므로 진(眞)이라 하고, 지혜로 잘 해탈하였으므로 정(正)이라 한다.---자리를 얻었으므로 응공(應供)의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