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첨] 다음으로는 피육(皮肉)을 젖히고 백골을 똑똑히 관하여 뼈의 색이 여러 가지로 다름을 보아야 할 것이니, 뼈의 색이 다르다 함은 청(靑)  · 황(着) · 백(白)  '합(鴿)을 이른다. 이 같은 골상(骨相)에도 "아(我)가 없음을 알리니, 이 관법을얻을 때를 "욕계정 (欲界定)이라 한다.
그리고 다음으로 뼈가 청색(靑色)임을 관할 때는 이 대지(大地)와 동서남북이 온통 다 청색의상(相)임을 보며, 황색 ·백색 ·합색도 또한 이 같으리니, 이것이 "미도(未到)의 상이다. 또 '골인(骨人)을 관하건대, 미간(眉間)으로부터 빛이 나와빛 중에서 부처님을 뵈옴은 "초배사(初背捨)를 이루는 상이니 , 이같이 차례로 팔배사를 이루는 상은자세함이 '선문(禪門)에 기술돼 있는 것과 같다....
次除却皮肉, 諦觀白骨. 見骨色相異, 謂靑誇白鴿. 如是骨相, 亦復無我. 得此觀時, 名欲界定. 次觀骨靑時, 見此大地東西南北, 恣皆靑相. 着白崙色, 亦復如是. 又觀骨人眉間出光, 光中見佛, 是初背捨成相. 如是次第, 乃至八背捨發相, 具如禪門云云.

10821. 합(鴿) : 집비둘기를 이르는 합(鴿)을 색채의 일종으로 쓴 것인데, 사교의(四敎儀)에서는 혹색에 배당하고, 중아함경(中緖含經)에서는 청색에 배당하고, 또 적색으로 치는경우도 있어 일정하지 않다. 그런데 이 부분을 차제선문(次第禪門)에서는 '靑黃赤白'이라 하고 있으니, 그렇다면 적색(赤色)으로 보는 것이 천태대사의 뜻이었다고 할 수 있다.

10822. 아(我) : 실체 (寶休) .
10823. 욕계정(欲界定) : 욕계의 선정. 욕계에는 산심(散心)만이 있으므로 엄밀한 의미에서는 선정이 없다고도 할 수 있으나, 다소의 선정이 없는 것도 아니므로 선정의 존재를 인정하면 욕계정이 된다.
10824, 미도(未刻) : 미지정(未定)이라고도 이르니.8054의 '離界 의 주 참조.
10825, 골인(冷人) : 해골.
10826. 초배사(初背借) : 팔배사의 첫째인 내무색상외관색( (內無色相外觀色).
10827. 선문(門 ) : 차제선문(次第門). 곧 천태대사의 저서인 석선바라밀차세법 문(釋祥凉崙容次第淸門)

(석첨) 자세함은 차제선문 ·마하지관의 기술과 같다.

如禪門止觀.

10828. 차제 선문 :원문은 '禪門''. 그 10을 가리킨다.
10829. 마하지관 : 원문은 '止門''. 그 9를 가리 킨다그


[석첨]  "팔승처(勝處)에 대해 생각건대, 처음의 두 승처(勝處)는 위계가 초선(初)에 있고, 3 ·4의 두 승처(勝處)는 위계가 제이선(第二禪)에 있고, 뒤의 네 승처(勝處)는 위계가 제사선(第圖禪)에 있으니, 제삼선(第프)은 낙(樂)이 많고 마음이 둔하므로 세우지 않는 것이다. 앞의 배사(背捨)는 "연(緣) 중의 다소(多少)에 있어 자재(自在)를 얻고 있지 못했으니, 그러므로 승처에서 다시깊고 자세히 "소다호추(少多好醜)를 관찰하여, 다 "승지승견(勝知勝見)이게 하는 것이다 이는 마치
준마(驗馬)가 능히 적진을 깨는 것 같고, 또한 능히 스스로 그 말을 제어 (制御)함과도 같다‥.
십일체처 (+一切處)란, "팔색양심 (八色兩心)이 다시 서로 '섭입(涉入)하는 것에 의해 넓고 넓게두루 차서 '전변무애(轉變無殘)해짐이니, 자세함은 '선문(禪門)과 같다‥.

八勝處者. 初兩勝處, 位在初禪. 三四兩勝處, 位在二禪. 後四勝處, 位在四禪. 三禪樂多心鈍, 故不立也. 前背捨, 緣中多少, 不得自在. 是故勝處更深細觀素少多好醜, 恣使勝知勝見. 如快馬能破陣, 亦能自制其馬云云 +-切處者. 以八色兩心, 更相淡入, 廣普橋滿, 轉變無繼, 具如禪門云云

10830. 팔승처(八勝處) : 8229의 '除入'의 주에서도 팔승처에 대해 언급한 바가 있으나 자세하지 못했으므로, 다시 그내용을 밝히겠다.
팔승처란 팔배사(팔해탈)를 닦은 후. 관상(觀想)이 더욱 숙달하여 정(淨) ·부정(不淨)을 관함에 있어 자재(自在)해진 경지니, 이것에 여젊 가지가 있다. (1)내유섹상외관색소(內有色相外觀色少) 약호약추(若好若醜) 시명승지승견(是名勝知勝An hl見)-먼저 제 몸(설導)의 부정한 상을 관하고,다시 타인의 육신의 부정을 관하되, 많은 사람의 상을 보기에는 능력이 모자란다 하여 우선 사랑하는 사람의 부정함을 보는 것이니, 이리하여 선업의 과보(3)와 악업의 과보(遠)임이 드러나는 경지다. 이를 승지승견(뛰어나게 알며 뛰어나게 본다)이라 한 것
글피은, 바람직한 색신(好成)에도 탐애를 일으키지 않고, 혐오할추색색신(醜린)에도 진에(唯恣)를 일으키지 않는 까밝이다 (2)내유색상외관색다(內有色相外觀色多) 약호약추(若好若醜) 시명승지승견(是名勝知勝見)-첫 번째의 승처보다 관상이 숙달했으므로. 모든 사람의 육신의 부정함을 관하는 경치다. 이상의둘은 초선(初禪)에 해당한다. (3)내무색상외관색소(內無色相外觀色少) 약흐약추(若好若醜) 시명승지승견(是名勝知勝見)-제이선(第二禪)에 들어가 자기의 색상(色相)을 멸할 수있었으나, 역량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