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첨) 셋째로 '除癩' 아래서는 "공능(功能)을밝혔다. 이것에 두 가지 "법설(法說)과 두 가지 "비설(健說)이 있어서, 처음의 하나의 법설 ·비설은'더러움을 제거하는 공능이요, 다음의 하나의 법설 ·비설은 자재(自在)의 공능이니, 여러 '뒤섞인 티끌을 제거해 자재를 얻는 까닭이다.
三除癩下, 功能. 有二法二警. 初-法警, 除橋功能.
次-法警, 自在功能. 除諸間塞, 得自在故.
10857. 공능 : 1123의 주.
108SB,법설 : 190의 '法譬의 주 참조.
10859, 비설 : 190의 '法譬의 주 참조.
10860, 더러움을 제거함 : 원문은 指 . 더러움(橋)은 번뇌를 뜻함.
10861. 뒤섞인 티끌 '원문은 '間臺 티끌(産)은번뇌의 비유.
(석첨) '추간(鐘間)과 "법애(法愛)의 "미진(味應)을 제거함이, 오히려 사자가 능히 물러나고 능히 나아가서 온갖 "티끌을 떨쳐버림과 같다. 행자(行者)는 이 법에 들고 나면서, 능히 널리모든 선정을 '훈숙(蒸熟)해서 모두를 '통리 (通利)하여 "전변자재(轉變自在)케 하는 것이니, 가죽을불에 豊여 익게 하여 뜻대로 물건을 만드는 것과 같다.
除癩間及法愛味應. 猶如師子 能欲能塞, 奮諸應土. 行者入出此法, 能橋蒸諸禪, 恣令通利, 轉變自在. 如蒸皮熟, 隨意作物.
10862. 추간(讓間) : 크게 사이가 끊어지는 것. 곧 선정과 선정의 관계가 크게 별어짐을 이른다.
10863. 법애(法愛) 진리에 대한 집착.
10864. 미진(味違) 미각(味覺)의 대상을 이르는 말이나. 여기에선 진리 에 집 착하는 더러움(번뇌 )을 뜻한다.
10865. 티끌 : 원문은 '應土' 티끌과 흙.
10866. 훈숙(熏熟)함 ' 원문은 '業' 불이나 향에 쪼여 법새가 배어들게 하듯. 선정을 잘 익혀서 몸에 배도록 하는 일. 앞의 연선(綿)이 의식적으펄 션정을 단련하는 단계였다면, 이것은 몸에 배어 무의식 중에 습관성으로서 남게 하는단계다.
10867. 통리(通利) 통달해서 무애(無暇)하게 되는 것.
10868. 전변자재(轉變肉在) . 변화함이 자재한 것. 즉 자재하게 변화하는 것 .
(석첨) 다음으로 "수선(修禪)을 밝힌 것에 또 둘이 있으니 , 처 음에서는 이 름을 세웠다.
次明修禪者又二 初立名 .
10869. 수선(修禪) 훈선(熏禪)곤에 이어 다시 수행하여 선정을 더욱 정묘(精妙)하게 하는 것. 관선(濫)은 부정(不淨)을 관하는 단계요, 연선(練禪)은 앞의 관선을 다시 단련하여 구차제정 (사선 · 사무색정 · 멸진정)에 순서를 따라 드는 단계요. 훈선(熏禪)은 순서를 따라 들 뿐 아니라 순서를 따라 나올 수도 있는 단계인 데 비해, 이 수선은 순서를 따르는 것에서도 벗어나 자재히 출입하는 단계다.
(석첨) 수선 (修禪)이 란 "초월삼매 (適越三味)다.
修禪者, 超越三냐也.
10870. 초월삼매(超越三味) 사선(四禪) 사무색정(四無色定) ·별진정(滅盡定)은 단계를 따라 들고 남이 보통이나,그 같은 단계(次第)에 매임이 없이, 산심(散心)에서 바로 멸진정에 들어가기도 하고, 멸진정에서 바로 산심에 나오기도하는 삼매. 이같이 통상적인 순서를 넘어선 선정이므로 초월삼매라 이 르는 것 .
(석첨) 다음에서는 상(相)을 구별했다.
次辨相.
(석첨) "가깝게 멀리 초월해 들어가기도 하고, 가깝게 멀게 초월해 나오기도 하고, 가깝게 멀게 초월해 머물기도 하는 것이니, 이 선정의 공덕이 가장깊으므로 '정선(7濫禪)이라 이른다. 요컨대 "온갖법문(法門)에 있어 자재히 들고 나는 것이다‥‥.
近遠超入, 近遠超出, 近遠超住. 是禪功德最深, 故名頂禪. 於諸法門, 自在出入云云.
10871. 가깝게 멀게 초월해 들어감.원문은 '近遠超入' 사선 사무색정 멸진정을 순서에 따라 들어감이 보통이나, 초월삼매(수선)의 경우는 하나의 선정을 뛰어넘어 들어가기도하고, 둘 셋 내지는 바로 아흡째의 선정(멸진정)에 뛰어넘어들기도 하여,그 원근이 자재하다는 뜻. 뒤의 '가깝게 멀게 초월해 나옴' 과 '가괌게 밀게 초월해 머물음' 도 같은 논리다.
10872. 정선. 정상의 선정. 최고의 선정.
10873.온갖 법문.원문은 '諸法門' 모든선정.
[석첨] 다음으로 '구차제정(九次第定)이 잘 훈선 ·연선 ·팔배사 따위에 든다'고 말한 것은, 곧"법화경의 하방(下方)의 보살의 '잘 들고 나는 따위'의 글로 이 속의 취지를 해석한 것이다. 이것에셋이 있으니, "법설(法說) ·비설(雲說) ·합비(合警)다.
次九次第定善入론練背捨等者. 以法華下方善證
善出等, 釋此中意. 於中三. 法譬合
10874. 법화경의 하방의 보살의 '잘 들고 나는 따위'의 글.
원문은 '法考.下方德쥬入出等' 하방(下方)의 보살이란 법화경 종지용출품(從池滴出品) 一五에 나오는, 대지에서 솟아나온 보살. 땅에서 솟아나온 무수한 보살들에 대해 이들은 다사바세계 아래의 허공에 머물고 있던 보살들이라고, 부처님은 밝히셨다. '잘 들고 나는 따위'라 함은, 미즉보살의 질문속에 나오는 '善入出性無를百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