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부처님께서 제타바나에 살고 계실 때 한 탐욕스런 불자에 관해서 말씀하신 것이다. 그는 탐욕스러워 불자로서 수행을 마친 후 승려로서의 임무를 멀리 하고 일찍이 사바티의 세계에 들어 비사카의 집에서 온갖 든든한 음식으로 만든 맛난 쌀죽을 마시고 낮 동안에는 여러 가지 맛 좋은 음식과 고기, 밥을 먹은 후에도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큘라 아나카핀다카의 집이나 코살라 왕의 처소 같은 곳을 다녔다. 그리하여 어느 날 진실의 장에서 그의 탐욕스러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부처님께서 그들이 논의하는 것을 들으시고 그 불자를 불러 탐욕스러운 것이 사실인지 물었다. 그가 그렇다고 답했을 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불자여 그대는 왜 탐욕을 부리는가? 이전에 그대의 탐욕으로 인하여 죽은 코끼리의 살을 먹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베나레스를 떠나 갠지즈 강둑을 헤매 다니다가 히말라야로 들어갔느니라.” 여기서 예전의 이야기를 해 주셨다.
This story the Master dwelling at Jetavana told concerning a greedy Brother. He was, it was told, greedy after the Buddhist requisites and casting off all duties of master and pastor, entered Savatthi quite early, and after drinking excellent rice-gruel served with many a kind of food in the house of Visakha, and after eating in the daytime various dainties, paddy, meat and boiled rice, not satisfied with this he goes about thence to the house of Culla-Anathapindika, and the king of Kosala, and various others. So one day a discussion was raised in the Hall of Truth concerning his greediness. When the Master heard what they were discussing, he sent for that Brother and asked him if it were true that he was greedy. And when he said, “Yes,” the Master asked, “Why, Brother, are you greedy? Formerly too through your greediness, not being satisfied with the dead bodies of elephants, you left Benares and, wandering about the bank of the Ganges, entered the Himalaya country.” And hereupon he told a story of the past.

  한 때에 브라마다타가 베나레스를 다스리고 있었을 때 탐욕스런 까마귀가 죽은 코끼리의 몸을 먹으며 다니다가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생각하기를 “갠지즈 강가로 가서 물고기의 살을 먹으리라,” 그리고는 거기서 며칠을 머무르며 죽은 물고기를 먹다가 히말라야로 들어가서 갖가지 종류의 야생 과일을 먹고 살았다. 물고기와 거북이들이 많은 연꽃 못으로 오다가 세발라 풀을 먹으며 살고 있는 황금빛의 거위를 보게 되었다. 그가 생각하기를 “이 새들은 매우 아름답고 멋지구나: 그들의 음식은 틀림없이 맛있을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그것이 무엇인지 물어서 나도 똑 같은 것을 먹어 그들처럼 금빛이 되리라.” 그리고는 그들이 나뭇가지 끝에 앉았을 때 가서 인사하고 그들을 칭송하며 첫 번째 게송을 읊었다:
 Once upon a time when Brahmadatta was reigning in Benares, a greedy crow went about eating the bodies of dead elephants, and not satisfied with them he thought, “I will eat the fat of fish on the bank of Ganges,” and after staying a few days there eating dead fish he went into the Himalaya and lived on various kinds of wild fruits. Coming to a large lotus-tank abounding in fish and turtles, he saw there two golden-coloured geese who lived on the sevala plant. He thought, “these birds are very beautiful and well-favoured: their food must be delightful. I will ask them what it is, and by eating the same I too shall become golden-coloured.” So he went to them, and after the usual kindly greeting to them as they sat perched on the end of a bough, he spoke the first stanza in connexion with their praises:
 
       노란 옷을 입은 한 쌍의 새여,
       너무도 즐겁게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구나;
       어떤 종류의 새를 사람들은 가장 좋아하는가?
       이것이 내가 간절히 알고 싶은 것이다.
        Twin pair of birds in yellow dressed,
          So joyous roaming to and fro;
        What kind of birds do men love best?
          This is what I am fain to know.
 
 불그스름한 거위가 이를 듣고 두 번째 게송을 읊었다;
 The ruddy goose on hearing this spoke the second stanza:

       사람들의 골칫거리인 새여,
       우리는 다른 어떤 새들보다 축복 받았다.
       우리에 대한 애정이 온 땅에 울려 퍼지고
       그리고 사람들과 새들은 우리를 칭송하는 노래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