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부처님께서 제타바나에 계실 때 말씀하신 것으로 성미 급한 사람에 대해서이다. 이 사람은 수도승이 된 후 해탈에 이르는 법을 따르면서도 자신의 화를 절제할 수가 없었다.: 성미가 급하여 늘 화가 잔뜩 나 있었다.; 별로 말하지 않고 화가 나서 분노에 싸여 모질고 고집불통이었다.
This story the Master told in Jetavana, about a passionate man. This man, after having become an ascetic, following the doctrine which leads to salvation with all its blessings, was unable to control his passion: passionate he was, full of resentment; but little said, and he grew angry, flew in a passion, was bitter and obstinate.
부처님께서 그의 성미가 급한 행위에 대해 들으시고 그를 불러 소문처럼 그가 성미가 급한지 물어 보셨다. ‘그렇습니다’라고 그는 답하였다. “불자야”,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화는 절제되어야 하느니라. 그런 나쁜 행위를 하는 자는 이생에서나 다음 생에서나 있을 자리가 없느니라. 화를 모르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법을 받아들인 너는 어찌하여 스스로 화를 보이는가? 예전의 현명한 자는 우리의 법이 아닌 다른 종교를 받아들인 자도 화를 억제하였느니라.” 그리고는 예전의 이야기를 해 주셨다.
The Master, hearing of his passionate behaviour, sent for him and asked, was it true that he was passionate, as rumour had it. ‘Yes sir’ replied the man. “Brother”, the Master said, “Passion must be restrained; such an ill-doer ahs no place either in this world or the next. Why dost thou, after embracing the salvation of the Supreme Buddha, who knows not passion, why dost show thyself passionate? Wise men of old, even those who embraced a religion other than ours, have restrained from anger.” And he told him an old-world tale.
한 때에 브라마다타가 베나레스의 왕이었을 때 카시의 한 마을에 많은 재물을 가진 큰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식이 없었다. 그리고 그의 아내는 아들을 갖고 싶어 하였다. 그 때에 보살은 브라마의 세계에서 내려와서 그 여인의 자궁에 잉태되었다; 그리고 그가 태어난 날 보디-쿠라마 즉 현명한 자라는 이름을 주었다. 그는 자라서 타카실라로 가서 모든 학문을 공부하였다;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 왔을 때 자신의 의지와는 반대로 그의 부모는 자신과 같은 신분층의 집안의 아가씨를 아내로 찾아주었다. 그녀 또한 브라마의 세계에서 이승으로 내려왔는데 절세미인으로 요정과 같았다. 이들 둘 다 아무도 원하지 않았지만 결혼하게 되었다. 아무런 죄도 범하지 않고 서로에게 어떤 욕정의 눈길도 주지 않았다; 잠자리에서도 아무런 행위도 하지 않고 그렇게 순수하게 지냈다.
Once upon a time, when Brahmadatta as king of Benares, there was in a certain town of Kasi a Brahminrich, wealthy, and of great possessions, but he was childless; and his wife longed for a son. At that time the Bodhisatta, descending from Brahma’s world, was conceived in the womb of that lady; and on his name day they gave him the name of Bodhi-kumara, or Wiseman.When he came of age he repaired to Takkasila, where he studied all sciences; and after his home-coming, much against his will, his parents found him a damsel to wife from a family of the same caste. She too had descended to this world from the world of Brahma, and was of surpassing beauty, like a nymph. These two were married together, though they neither of them desired it. Never had either done any sin, and in the way of passion neither so much as caste a look at the other; never even in sleep had they done the deed of kind, so pure were they.
그리고 시간이 흘러 부모님께서 돌아가시고 부모님의 시신을 잘 거둔 후 보살은 아내를 불러 말하기를 “부인, 여덟 크로어나 되는 이 재산을 갖고 행복하게 지내시오.”- “아닙니다, 당신의 것입니다.” 그가 말하기를 “나는 재물을 바라지 않소. 나는 히말라야로 가서 은둔자가 되어 거기에 은신처를 찾을 것이오.” “그러면 수도자의 생활은 남자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까?” “아니오,” 그가 말하기를 “여자도 할 수 있소.” “그러면 당신의 입에서 뱉어 내는 것을 저는 받지 않겠어요. 저도 당신만큼 재물에는 관심이 없어요. 그리고 당신처럼 저도 은둔자의 삶을 살겠어요.”
“좋소, 부인,” 그는 말했다. 그 둘은 크게 보시를 하고 떠나가서 그들이 원하는 곳에 암자를 만들었다. 거기서 주울 수 있는 야생 과일들을 먹으며 꼬박 십 년을 살았지만 아직도 해탈을 얻지 못하였다.
Now it happened that after a while, when his parents were dead, and he had decently disposed of their bodies, the Great Being calling his wife, said to her, “Now, lady, you take this fortune of eighty crores, and live in happiness.”– “Not so, but you, noble Sir.” Said he, “Wealth I want none; I shall go to the region of Himalaya, and become a recluse, and there find a refuge.”- “Well, noble Sir, is it men only that should live the ascetic life?” “No,” said he, “but women also.” “Then I will not take that which you spew out of your mouth; for wealth I care no more than you, and I, like you, will live a recluse.”
“Very good, lady,” said he. And they both distributed a great quantity of alms; and setting forth, in a pleasant spot they made a hermitage. There living upon any wild fruits which they could glean, they dwelt for ten whole years, yet did not attain to holy ecstasy.
거기서 십 년 동안 수도자의 생활을 하며 행복하게 살다가 소금과 양념을 얻으러 횡단하며 돌아다니다가 베나레스로 가서 거기서 왕의 정원에 정착하게 되었다.
And after living there in their happiness of the ascetic life for ten years, they traversed the country side to gestalt and seasoning, and in due course came to Benares, where they abode in the royal park.
어느 날 왕은 선물을 가져 온 정원지기를 보고 말하기를 “우리는 정원에서 연회를 열 것이니 준비해 놓으라.; 그리고 정원이 정리되고 준비되었을 때 왕은 큰 무리를 이끌고 들어갔다. 그 때에 그 둘은 정원 안 어떤 장소에 앉아 종교적인 생활의 기쁨 속에 지내고 있었다. 왕이 정원을 지나가다가 그 둘이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는 이 사랑스럽고 아리따운 여인을 보고는 사랑에 빠졌다. 욕망에 떨며 이 여자가 수도자와 어떤 관계인지 물어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리하여 보살에게 다가가서 물어보았다. “폐하,” 그가 말하기를 “그녀는 저와 아무런 관계도 아닙니다.; 그녀는 저와 오로지 수도자의 생활을 같이 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제가 속세에 살았을 때 그녀는 저의 아내였습니다.” 이를 듣고 왕이 생각하기를 “자신과 아무 관계도 없지만 속세에서는 자신의 아내였다고 말하는구나. 내가 군주의 힘으로 그녀를 잡으면 그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그녀를 잡아야겠다.” 그리고는 가까이 가며 첫 번째 연을 읊었다:
Now one day the king, espying the park-keeper who came with a present in his hand, said, “We will make merry in our park, therefore set it in order”; and when the park was cleansed and made ready, he entered it along with a great retinue. At that time these two were also sitting in a certain part of the park, spending their time in the bliss of the religious life. And the king in passing through the park, perceived them both sitting in there; and as his eye fell on this amiable and very beautiful lady, he fell in love. Trembling with desire, he determined to ask what she was to the ascetic; so approaching the Bodhisatta, he put the question to him. “Great king,” he said, “she is nothing to me; she only shares my ascetic life, but when I lived in the world she was my wife.” On hearing this the king thought within him, “So he says she is nothing to him but in his worldly life she was his wife. Well, if I seize her by my sovereign power what will he do? I will take her, then.” And so coming near he repeated the first stanza:
누군가가 큰 눈을 가진 여인을 잡아 당신에게서 멀리 데려가면
거기 앉아서 웃고 있는 친애하는 친구 브라민이여, 무엇을 할 것이오?
“If one seize the large-eyed lady, and carry her off from you,
The dear one that sits there smiling, Brahmin, what would you do?”
이에 답하여 보살은 두 번째 연을 읊었다:
In answer to this question, the Great Being repeated the second stanza:
“한 번 일어난 마음은 내 마음에서 결코 떠나가지 않아요, 절대로:
폭풍우가 먼지를 쓸어버리듯이 그것이 아직 작을 때 소멸시키시오.ˮ
“Once risen, it never would leave me my life long, no, never at all:
As a storm of rain lays the dust again, quench it while yet it be small.”
보살은 이렇게 답하며 사자가 포효하듯이 크게 말했다. 하지만 왕은 이 말을 듣고도 어리석게 눈이 멀어 사랑에 빠진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 부하 중 한 명에게 그녀를 왕궁으로 데려가도록 명하였다. 부하는 복종하여 그녀가 세속의 길이 불법이고 틀렸음을 불평하고 외침에도 그녀를 데려갔다. 보살은 그녀의 외침을 듣고 한 번 돌아보고는 다시 보지 않았다. 그렇게 울고 울부짖으며 그녀는 왕궁으로 끌려갔다.
Thus did the Great Being make answer, loud as a lion’s roar. But the king, though he heard it, was yet unable for blind folly to master his enamoured heart, and gave orders to one of his suite, “that he should take the lady into the palace.” The courtier, obedient, led her away, in spite of her complaints and cries that lawlessness and wrong were the world’s way. The Bodhissata, who heard her cries, looked once but looked no more. So weeping and wailing she was conveyed to the palace.
왕은 지체하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 그녀를 불러 큰 영광을 주었다. 그리고 그녀는 이런 영광은 아무 가치가 없으며 오직 은둔 생활이 의미 있음을 말하였다. 왕은 그녀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음을 알고 그녀를 따로 방에 있도록 하고 생각하기를 “여기에 이런 영광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는 수도자 여인이 있고 저기에 남자가 저토록 아름다운 여인을 데려가도 전혀 화난 얼굴을 보이지 않는 은둔자가 있다! 대단한 계략이 있을 것이다; 그는 틀림없이 음모를 꾸며 나에게 해를 끼칠 것이다. 그에게 돌아가서 왜 거기에 앉아 있는지 알아내야겠다.” 그리고는 진정할 수가 없어 정원으로 갔다.
And the king of Benares made no delay in his park, but quickly returned indoors, and sending for the woman, showed her great honour. And she spoke of the worthlessness of such honour, and the sole worth of the solitary life. The king, finding that by no means could he win her mine over, caused her to be placed in a room apart, and began to think, “Here is an ascetic woman who cares not for all this honour, and yon hermit never cast an angry look even when the men away so beauteous a dame! Deep are the wiles of anchorites; he will lay a plot doubtless and work me some harm. Well, I will return to him, and find out why he sits there.” And so unable to keep still, he went into the park.
보살은 망토를 꿰매고 있었다. 왕은 혼자서 아무런 발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왔다. 왕을 쳐다보지 않고 보살은 바느질을 계속하였다. “이 친구는, 왕이 생각하기를 화가 났기 때문에 나에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 이 수도자는 사기꾼이라 처음에 큰 소리 치기를 ‘나는 절대로 화가 치밀어 오르지 않을 것이고 만일 화가 나도 그것이 작을 때 없애 버린다,’ 라고 말하고서는 지금 화가 나서 고집불통이 되어 나에게 말하려 하지 않는다!” 이런 생각에 왕은 세 번째 연을 읊었다:
The Bodhisatta sat stitching his cloak. The king, almost alone, came up without sound of footfall, softly. Without one look at the king, the other went on with his sewing. “This fellow, thought the king, will not speak to me because he is angry. This ascetic, humbug that he is, first roars out, ‘I will not let anger arise at all, but if it does, I will crush it while it is small,’ and then is so obstinate in wrath that he won’t speak to me!” With this idea the king repeated the third stanza:
“단지 조금 전에 큰 소리로 허풍 떨던 그대는
지금 화가 나서 귀머거리가 되어 거기 앉아 바느질 하는구나!”
“You that were loud in boasting only awhile ago,
Now dumb for very anger there you sit and sew!”
보살은 이 말을 듣고 자신이 화가 나서 조용한 것으로 왕이 생각하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자신이 화나지 않았음을 보여 주고자 네 번째 연을 읊었다:
When the Great Being heard this, he perceived that the king thought him silent from anger; and desirous to show that he was not influenced by anger, repeated the forth stanza:
“한 번 일어난 것은 절대 나를 떠나지 않았고 나를 떠나려 하지 않는다.
폭풍우가 먼지를 다시 쓸어 내듯이 그것이 작을 때 나는 소멸시킨다.”
“Once risen, it never had left me, it never would leave me at all:
As a storm of rain lays the dust again, I quenched it while it was small.”
이를 듣고 왕이 생각하기를 “그가 말하는 것이 화에 대해서인가 아니면 다른 것에 대해서인가? 그에게 물어보리라.” 그리고는 이를 물어보기 위해 다섯 번째 연을 읊었다:
On hearing these words, the king thought, “Is it anger of which he speaks, or some other thing? I will ask him.” And he asked the question, repeating the fifth stanza:
“당신의 삶에서 떠나지 않는 결코 떠나지 않는 그것이 무엇인가?
폭풍우가 먼지를 쓸어버리듯이 그것이 작을 때 소멸시켜 버리는 그것이 무엇인가?ˮ
“What is it that never has left you your life long, never at all?
As a storm of rain lays the dust again, what quenched you while it was small?”
그가 말하기를 “폐하, 자고로 성냄은 많은 불행과 파멸을 가져 옵니다; 그것이 제 마음 안에서 막 시작되었지만 저는 좋은 마음을 일으켜 그것을 소멸시켰습니다,” 그리고는 진(嗔)의 해로움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다음의 게송을 읊었다.
Said the other, “Great king, thus anger brings much wretchedness, and much ruin; it just began within me, but by cherishing kindly feelings I quenched it,” and then he repeated the following stanzas to declare the misery of anger.
그것이 없으면 사람들은 명확히 보고 그것을 가지면 눈 먼 채로 앞으로 나아간다.
내 속에서 생겨나서 자유로이 떠나지 않으니 성냄은 어리석음이라.
That without which a man sees clearly, with which he goes blindly ahead,
Arose within me, but was not left free anger, on foolishness fed.
우리에게 근심을 주고자 하는 적(敵)을 만족시키는 것은
내 속에서 생겨나서 자유로이 떠나지 않으니 성냄은 어리석음이라.
What causes our foes satisfaction, who wish to bring woes on our head,
Arose within me, but was not left free- anger, on foolishness fed.
우리 마음속에 생겨나면 우리의 좋은 생각을 완전히 막아버리는 그것은
내 속에서 생겨나서 자유로이 떠나지 않으니 성냄은 어리석음이라.
That which if it rises within us blinds all to our spiritual good,
Arose within me, but was not left free- anger, with folly for food.
모든 축복을 무너뜨리는 그것은
사람을 어리석게 만들어 모든 가치 있는 것들을 보지 못하게 하고
많은 두려움으로 강력하게 파괴하니
저를 떠나도록 성냄을 거부하였습니다, 폐하!
That which, supreme, destroys each great blessing,
Which makes its dupes forsake each worthy thing,
Mighty, destructive, with its swarm of fears,
Anger-refused to leave me, O great king!
연료가 뒤섞이면 불꽃은 더 높이 타오릅니다.
그리고 불이 타오르면 연료는 타 들어갑니다.
The fire will rise the higher, if the fuel be stirred and turned;
And because the fire uprises, the fuel itself is burned.
그처럼 분별하지 못하는 자의 어리석은 마음속에서
논쟁에서 화가 일어나고 그것으로 자신은 타 들어 갑니다.
And thus in the mind of the foolish, the man who cannot discern,
From wrangling arises anger, and with it himself will burn.
그런 화는 연료와 풀을 가지고 번쩍이며 타오르는 불과 같이 자라서
2주 동안 어두운 달과 같이 그의 명예도 퇴색해지고 사라집니다.
Whose anger grows like fire with fuel and grass that blaze,
As the moon in the dark fortnight, so his honour wanes and decays.
자신의 화를 다스릴 수 있는 자는 연료가 없는 불과 같이
2주 동안 밝은 달과 같이 그의 명예도 자랄 것입니다.
He who quiets his anger, like a fire that fuel has none,
As the moon in the light fortnight, his honour waxes well grown.
왕은 보살이 하는 말을 듣고 기뻐하며 여인을 돌려보내도록 하였다; 그리고는 성내지 않은 은둔자를 불러 그녀와 함께 정원에 머무르며 속세를 떠난 삶 속에서 기쁘게 지내도록 하고 그들을 잘 보호하도록 지킬 것을 약속하였다. 그리고는 조용히 물러갔다. 그들 둘은 거기서 살았다. 시간이 흘러 여인이 명을 다하자 그는 히말라야로 돌아가서 계속 정진하여 자신의 마음속에서 흘러나오는 기쁨을 얻고 브라마의 세계에 태어났다.
When the king had listened to the Great Being’s discourse, he as well pleased, and bade one of his courtiers lead the woman back; and invited the passionless recluse to stay with her in that park, in the enjoyment of their solitary life, and he promised to watch over them and defend them as he ought. Then asking pardon, he politely took leave. And they two dwelt there. By and bye the woman died, and after her death, the man returned to the Himalayas, and cultivating the Faculties and the Attainments, and causing the Excellences to spring up within him, he became destined to Brahma’s heaven.
부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진실을 밝히고 신원을 밝혀 주셨다; 그 때에 라훌라의 어머니는 그 여인이었고 아난다는 왕, 나는 수도자였느니라.”
When the Master had ended his discourse, he declared the Truths, and identified the Burth;-(now at the conclusion of the Truths the passionate Brother became established in the fruit of the Third Path:) – “At that time Rahula’s mother was the ascetic lady, Ananda was the king, and I myself was the asce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