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과거세에 보살도를 행하고 있었을 때의 이야기. 본생담이라고도 함-
이 이야기는 부처님께서 대나무 숲에 살고 계실 때 드바다타에 관해 말씀하신 것이다. 어느 날 불자들이 드바다타에게 말하기를 “드바다타야, 부처님께서는 그대를 많이 도와주셨느니라! 부처님으로부터 그대는 크고 작은 계를 받았고 부처의 말씀인 삼도를 배웠고 마음속에서 솟아나는 기쁨을 얻었느니라. 다사발라(부처로서 열 가지의 힘을 가짐)의 명예와 득이 그대에게 있느니라.” 이때에 그는 풀을 한 줌 쥐고서 말하기를 “나는 고타마 스승께서 나에게 해 주신 선의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겠소!” 그들은 진실의 법당에서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부처님께서 오셔서 그들이 모여 앉아 무엇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지 물으셨다. 그들이 답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불자들이여,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오래 전에도 지금처럼 드바다타는 은혜를 모르고 친구들을 배반하였느니라.” 그리고는 예전의 이야기를 해 주셨다.
This story the Master told in the Bamboo Grove, about Devadatta. One day the Brethren said to him, “Friend Devadatta, the Master is most helpful to you! From the Master you received your Orders, lesser and greater; you have learnt the Three Baskets, the voice of Buddha; you have caused the Ecstasy to arise within you; the glory and the gain of the Dasabala belong to you.” At this he held up a blade of grass, with the words, “I can see no good that the ascetic Gotama has done me, not even this much!” They talked it over in the Hall of the Truth. When the Master came in, he asked what they talked of as they sat together. They told him. Said he, “Brethren, this is not the first time, but long age as now Devadatta was ungrateful and treacherous to friends.” And he told them a tale of olden days.
옛날에 마가다라고 불리는 한 위대한 군주가 라자가하를 다스리고 있었다. 그 때에 그 도시의 한 상인이 어떤 지방의 상인의 딸을 아들의 아내로 삼고자 집으로 데려 왔다. 그런데 그녀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였다. 시간이 흘러 그것 때문에 그녀는 무시당하였다; 모두들 그것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녀는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우리 아들의 식솔에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인이 있으니 어떻게 가문이 이어지겠는가?” 이런 이야기가 그녀의 귀에 계속 들리자 그녀는 생각하기를 “좋다, 나는 아이를 가진 척하며 그들을 속여야겠다.” 그리고는 나이 많은 좋은 보모 한 사람에게 묻기를 “여자가 아이를 가졌을 때는 어떻게 행동하지?” 그리고는 아이를 가진 여자가 어떻게 하는지 알아내고는 자신의 월경 기간 동안을 숨겼다; 시고 이상한 맛을 먹고 싶어 하는 것을 보였다; 팔과 다리가 부어오르기 시작할 시기에는 사람들을 시켜 손과 발과 등을 때려 부어오르도록 하였다; 시간이 더 흘러서는 헝겊과 천으로 몸을 둘러 배가 커 보이도록 하였다; 가슴의 젖꼭지는 까맣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보모만이 자신의 욕실에 들어오도록 하였다. 그녀의 남편도 또한 그녀의 상태에 맞는 배려를 해 주었다. 이런 식으로 아홉 달이 흐르고 그녀는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아버지의 집에서 출산을 하고 싶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시부모님을 떠나 마차에 올라 길을 떠났다.
Once upon a time a great monarch named Magadha reigned in Rajagaha. And a merchant of that city brought home for his son’s wife the daughter of some country merchant. But she was barren. In course of time less respect was paid to her for this cause; they all talked, that she might hear, as thus: “While there is a barren wife in our son’s household, how can the family line be kept up?” As this talk kept coming to her ears, she said to herself, “Oh, well, I will pretend to be with child, and trick them.” So she asked a good old nurse of hers, “What is it that women do when they are with child?” and being instructed what to do for preserving the child, concealed the time of her courses; showed a fancy for sour and strange tastes; at the time when the arms and legs begin to swell, she caused them to beat hands and feet and back until they grew swollen; day by day she bandaged her body round with rags and cloths and made it appear greater; blackened the nipples of her breast; and save that nurse alone, permitted no other to be present at her toilet. Her husband too showed her the attentions proper to her state. After nine months had passed in this fashion, she declared her wish to return home and bring forth her child in her father’s house. So taking leave of her husband’s parents, she mounted a carriage, and with a large number of attendants left Rajagaha behind her, and proceeded along the road.
이제 여행하는 그녀 앞에 대상(隊商)행렬이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늘 아침식사 무렵 그 대상이 막 떠난 자리에 오곤 했다. 어느 날 밤 그 대상행렬의 한 불쌍한 여인이 보리수나무 밑에서 아들을 낳았다; 대상과 같이 다니지 않으면 자신이 살아 갈 수가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녀가 살아야만 아이를 다시 보살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여 아이를 있는 그대로 싸서 보리수나무 아래에 놓아두었다. 그리고 나무 신이 그 아이를 돌보았다; 그 아이는 평범한 아이가 아니라 보살이 그런 형상으로 사바세계로 온 것이었다.
Now travelling in front of her was a caravan; and she always came about breakfast time to the place whence that caravan had just gone. And one night, a poor woman in that caravan had borne a son under a banyan tree; and thinking that without the caravan she could not get along, but that if she lived she might receive the child, covered him up as he was, and left him lying there, at the foot of the banyan tree. And the deity of the tree took care of him; he was not any ordinary child, but the Bodhisatta himself had come into the world in that form.
아침식사 시간에 여행자들이 그 자리에 도착했다. 여인은 보모와 함께 멀리 떨어져서 화장실을 보러 보리수나무 그늘로 갔다가 거기에 놓여 있는 금빛의 아이를 보았다. 그녀는 보모를 불러서 그들의 목적을 이루었음을 말하였다; 허리에서 붕대를 풀었다; 그리고는 그 아이가 자신의 아이이며 지금 막 낳았다고 밝혔다.
At breakfast time the other travelers arrived at the spot. The woman, with her nurse, going apart to the shade of the banyan tree for her toilet, saw a babe of the colour of gold lying there. By-and-bye she called out to the nurse that their object was gained; unwound the bandages from her loins; and declared that the babe was her own, and that she had just brought him forth.
하인들은 즉시 텐트를 쳐서 그녀를 따로 쉬도록 하고 크게 기뻐하며 라자가하로 편지를 보냈다. 그녀의 시부모님은 답장하기를 아이가 태어났으므로 그녀가 자신의 아버지의 집으로 갈 필요가 더 이상 없다고 하였다; 그녀를 돌아오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그녀는 즉시 라자가하로 돌아 왔다. 그리고 그들은 애기를 보게 되었다: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 줄 때 그 아이가 태어난 장소를 따라서 니그로다 쿠라마(산스크리트어로 아들) 즉 보리수님이라고 하였다. 그 날에 한 상인의 며느리가 출산을 위해 아버지의 집으로 오는 길에 아들을 낳았는데 어떤 나무의 가지 아래에서 출산을 하였다; 그리고 그의 이름은 사카 쿠라마 즉 브랜치(나뭇가지)님이었다. 그리고 또 그 날에 이 상인이 고용한 한 재단사의 부인이 천 조각들 가운데서 아들을 낳았다; 그리고 그의 이름은 포티카 즉 돌리였다.
The attendants at once raised a tent to seclude her, and in high delight sent a letter back to Rajagaha. Her husband’s parents wrote in reply that as the babe was born, there was no longer need for her to go to her father’s house; let her return. So to Rajagaha she returned at once. And they acknowledged the babe; and when the babe came to be named, name him after the place where he was born, Nigrodha-Kumara, or Master Banyan. That same day, the daughter-in-law of a merchant, on her way home to her father for the birth, brought forth beneath the branches of a tree; and him they named Sakha-Kumara, Master Branch. And on the same day, the wife of a tailor in the employ of this merchant bore a son amidst his bits of cloth; and him they called Pottika, or Dollie.
큰 상인은 이 두 아이들을 불러 보리수와 같은 날 태어났으므로 그들을 같이 키웠다.
그들은 모두 함께 자라며 점차 자라서 타카실라로 가서 그들의 공부를 마쳤다. 두 상인의 아들들은 자신들의 스승에게 수업료로 이천 냥을 주었다; 보리수는 포티카를 자신의 보호아래 교육받도록 하였다.
The great merchant sent for these two children, as having been born on Master Banyan’s birthday, and brought them up with him.
They all grew up together, and by-and-bye went to Takkasila to complete their education. Both the merchants’ son had two thousand pieces to give their teacher for a fee; Master Banyan provided Pottika with an education under his own wing.
그들은 교육을 마쳤을 때 지방의 관습을 배우고자 스승을 떠났다; 그리고 여기저기를 다니다가 베나레스로 돌아올 때 쉬고자 어떤 절에 들어갔다. 그 날은 베나레스의 왕이 죽은 지 이레째 되는 날이었다. 다음 날 축제 차가 마련 될 것임을 북을 울려 온 마을에 선포되었다. 그 세 명은 나무 아래에 누워 잠이 들었는데 새벽녘에 포티카가 깨어났을 때 앉아서 보리수의 발을 비비기 시작했다. 수탉들이 나무 위에 앉아 있었는데 꼭대기에 있던 수탉이 아래쪽에 있던 수탉 위에 배설물을 떨어뜨렸다. “내 위에 떨어진 이게 무엇인가?” 하고 이 닭은 물었다. “화내지 말게,” 다른 닭이 답하기를 “일부러 그런 게 아니네.” “그러니까 자네는 내 몸이 자네의 배설물을 버리는 장소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 자네는 나의 귀중함을 모르는군, 분명히!” 이 말에 다른 닭이 말하기를 “여전히 화가 났군, 내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했건만! 그러면 자네는 뭐가 그리 귀한 인물인가?” “나를 죽여서 나의 살을 먹는 사람은 바로 이 아침에 천 냥을 받을 것이네!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닌가?” “푸푸,” 다른 닭이 말하기를 “그런 하찮은 일로 거만을 떨다니! 나를 죽여서 나의 지방분을 먹는 사람은 바로 오늘 아침에 왕이 될 것이고 나의 가운데 살을 먹는 사람은 최고사령관이 될 것이고 뼈에 붙은 살을 먹는 사람은 출납관원이 될 것이네!”
When their education was finished, they took leave of their teacher, and left him, with intent to learn the customs of the country folk; and travelling on and on, in time they came to Benares, and lay down to rest in a temple. It was then the seventh day since the king of Benares had died. Proclamation was made through the city by beat of drum, that on the morrow the festal car would be prepared. The three comrades were lying under a tree asleep, when at dawn Pottika awoke, and sitting up began to chafe Banyan’s feet. Some cocks were roosting upon that tree, and the cock at the top let a dropping fall upon a cock near the bottom. “What is that fell upon me?” asked this cock. “Do not be angry, sir,” answered the other, “I did not mean to do it.” “Oh, so you think my body is a place for your droppings! You don’t know my importance, that is plain!” to this said the other, “Oho, still angry, though I declared that I did not mean it! And what is your importance, pray?” “Whoever kills me and eats my flesh will receive a thousand pieces of money this very morning! Is not that something to be proud of?” “Pooh, pooh,” quoth the other, “proud of a little thing like that! Why, if any one kills me and eats of my fat, he will become a king this very morning; he that eats the middle flesh, becomes commander-in-chief; who eats the flesh about the bones, he will be treasur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