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말씀하신 것으로 어떤 바라문에 대해서이다.
This story the Master told while dwelling at Jetavana, about a certain brahmin.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사바티에 살고 있던 바라문이 땅을 경작하기 위하여 아씨라바티 강둑에서 나무를 베어내고 있었다. 부처님께서는 그의 불심을 알아보시고 사바티로 탁발을 나가셨을 때 그와 조용히 대화를 나누기위해 그를 찾아가셨다. 부처님께서 물어 보시기를 "바라문이여,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가 말하기를 "고타마 부처님, 경작할 땅을 일구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답하시기를 "좋다, 그대의 일을 계속하라." 나무를 모두 베어냈을 때, 땅을 고르고 있을 때, 또 땅을 일구고 있을 때 그리고 물을 받기 위한 작은 저수지를 만들고 있을 때에도 부처님께서 오셔서 똑같이 물어보셨다. 드디어 씨를 뿌리는 날 바라문이 말하기를 "부처님, 오늘은 파종을 하는 날입니다. 이 옥수수가 잘 익으면 부처님께 많은 보시를 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를 받기로 하시고 떠나셨다. 얼마 후 바라문이 옥수수를 살피고 있을 때 부처님께서 오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으셨다. "고타마 부처님, 옥수수를 살피고 있는 중입니다." "잘하고 있구나." 이렇게 말씀하시고 부처님께서 떠나셨다. 그 때에 바라문이 생각하기를 "고타마 부처님께서는 얼마나 자주 이리로 오시는가! 틀림없이 공양이 필요하신 것이다. 내가 공양을 바치리라." 이 생각을 한 바로 그날 집으로 가니 부처님 또한 거기에 와 계셨다. 그 때에 바라문은 확신을 갖게 되었다.
A brahmin, so they say, who dwelt at Savatthi, was felling trees on the bank of the Aciravati, in order to cultivate the land. The Master perceiving his destiny, when he visited Savatthi for alms, went out of his road to talk sweetly with him. "What are you doing?" he asked. "O Gotama," said the man, "I am cutting a space free for cultivation." "Very good," he replied, "go on with your work, brahmin." In the same manner the Master came and talk with him when the felled trunks were all away, and the man was clearing his acre, and again at plowing time, and at making the little embanked sqauares for water. Now on the day of sowing, the brahmin said, "Today, O Gotama, is my plowing festival. When this corn is ripe, I will gave alms in plenty to the order, with the Buddha at their head." The Master accepted his offer, and went away. On another day he came, and saw the brahmin watching the corn. "What are you doing, brahmin?" asked he. "Watching the corn, O Gotama!" "Very good, brahmin," said the Master, and away he went. Then the brahmin thought, "How often Gotama the ascetic comes this way! Without doubt he wants food. Well, food I will give him." On the day when this thought came into his mind, when he went home, there he found the Mster came also. Thereat arose in the brahmin a wondrous great confidence.
시간이 흘러 옥수수가 익었을 때 바라문은 다음 날 수확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잠자리에 든 사이 아시라바티 북쪽 지역에 장대비가 내렸다. 홍수가 나서 모든 농작물을 다 휩쓸고 가서 하나도 남지 않았다. 물이 내려갔을 때 바라문은 자신의 농작물이 다 망쳐진 것을 보고서 서 있을 기운조차 없었다. 너무도 큰 슬픔에 싸여 가슴을 손으로 억누르고 울면서 집으로 돌아와 한탄하며 앉아 있었다. 아침에 부처님께서 이 바라문이 슬픔에 싸인 것을 보시고 생각하시기를 "내가 바라문을 도우리라." 그리하여 다음 날 사바티에서 탁발을 하신 후 비구들을 법당으로 돌려보내시고 수발을 드는 사미승을 데리고 바라문의 집으로 가셨다. 그는 부처님께서 오셨다는 말을 듣고 생각하기를 "틀림없이 나를 위로하러 오셨을 것이다." 부처님께 자리를 마련해 드리자 부처님께서 그 자리에 앉으셔서 물어 보시기를 "그대는 왜 낙담하여 있는가? 무슨 일이 있어 화가 나 있는가?" 그가 말하기를 "고타마 부처님, 제가 아씨라바티 강둑에서 나무를 벤 이후로 어떻게 일하였는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곡식이 잘 익으면 부처님께 바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저는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이제 홍수가 나서 모든 농작물을 휩쓸고 갔으니 제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백 개의 수레에 실을 만큼의 곡물을 잃었으니 저의 슬픔은 너무도 큽니다." "그러면 슬퍼한다고 잃은 것이 되돌아 올 것인가?" "아닙니다,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러하다면 왜 슬퍼하는가? 이 세상의 모든 것의 가치는 옥수수든 무엇이든 그것을 가지고 있을 때는 가진 것이지만 없어지고 나면 없는 것이니라. 사라지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것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 이렇게 그를 위로하시며 그의 경우에 맞는 가마경을 말씀해 주셨다. 가마경으로 그 바라문은 예류과를 얻었다. 부처님께서는 그의 고통을 덜어주시고 자리에서 일어서서 법당으로 돌아가셨다.
By and bye, when ripe was the corn, the brahmin resolved, tomorrow he would reap the field. But while he lay in bed, in the upper reaches of the Aciravati the rain poured iin bucketsful: down came a flood, and carried the whole crop away to the sea, so that not one stalk was left. When the flood subsided, and the brahmin beheld the destruction of his crops, he had not the strength to stand: pressing his hand to his heart(for he was overcome with great sorrow) he went weeping home, and lay down lamenting. In the morning the Master saw this brahmin overwelmed with his woe, and thought he, "I will be the brahmin's support." So next day, after his alms-round in Savatthi, on his return from receipt of food he sent the Brethren back to his monastery, and himself with the junior who attended him visited the man's house. When the brahmin heard of his coming, he took heart, thinking- "My friend must be come for a kindly talk." He offered him a seat; the Master entering sat upon the seat indicated, and asked, "Why are you downhearted, brahmin? what has happened to diplease you?" "O Gotama," said the man, "from the time that I cut down the trees on the bank of the Aciravati, you know what I have been doing. I have been going about, and promising gifts to you when that crop should be ripe:now a flood has carried off the whole crop, away to the sea, nothing is left at all! Grain has been destroyed to the amount of a hundred wagon-loads, and so I am deep in grief!" - "Why, will what is lost come back for grieving?" - "No, Gotama, that will it not." - "If that is so, why grieve? The wealth of beings in this world, or their corn, when they have it, they have it, and when it is gone, why, gone it is. No composite thing but is subject to destruction; do not brood over it." Thus comforting him, the Master repeated the Kama Scripture as appropiate to his case. At the conclusion of the Kama, the morninng brahmin was established in the Fruit of the first Path. The Master having eased him of his pain, arose from his seat, and returned to the monastery.
모든 마을 사람들은 부처님께서 슬픔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바라문을 찾으셔서 어떻게 그를 위로하여 예류과를 얻게 하셨는지 들었다. 비구들이 법당에 모여 앉아 그에 대해 말하였다. "법우들이여, 드사발라께서는 바라문을 가까이 하시어 그가 슬픔에 싸여 있을 때 그를 고통에서 헤어나게 해주시고 그에게 법을 설하시어 예류과를 얻게 해 주셨네!" 부처님께서 들어오셔서 물으시기를 "비구들이여, 거기에 모여 앉아 무슨 이야기들을 나누는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부처님께서 답하시기를 "내가 그의 슬픔을 치유해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오래 전에도 그리하였다." 그리고는 예전의 이야기를 해 주셨다.
All the town heard how the Master had found such a brahmin pierced with the pangs of griet, had consoled him and established him in the Fruit of the First Path. The Brethren talked of it in the Hall of Truth: "Hear, Sirs! The Dasabala made friends with a brahmin, grew intimate, took his opportunity to declare the Law to him, when pierced with the pangs of grief, eased him of pain, estbalished him in the Fruit of the First Path!" The Master came in, and asked, "What speak ye of, brethren, as ye sit there togehter?" They told him. He replied, "This is not the first time, Brethren, I have cured his grief, but I did the same long, long ago:" and these words he told a story of the past.
한 때에 베나레스의 왕 브라마다타에게는 두 명의 아들이 있었다. 장자에게는 부왕의 직책을 주고 작은 아들은 최고지휘관으로 명하였다. 브라마다타가 죽은 후 대신들은 장자를 왕으로 등극시키고자 하였다. 그러나 그가 말하기를 "나는 왕국에는 관심이 없으니 아우에게 그 자리를 주시오." 대신들이 그에게 간청하였으나 그는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리하여 작은 아들이 왕이 되었다. 장자는 부왕의 자리나 어떤 직책에도 뜻을 두지 않았다. 모두들 그에게 머물 것을 간청하였으나 그가 말하기를 "나는 이 도시에서 할 일이 없소." 그리고는 베나레스를 떠나 국경 지역으로 가서 어떤 부유한 상인의 집에서 그의 일을 도우며 살았다. 얼마 후 상인의 가족은 그가 왕의 아들임을 알게 되었고 그에게 더 이상 일을 하지 않도록 하고 왕자에게 하여야 할 예우를 갖추어 대하였다.
Once upon a time, Brahmadatta king of Benares had two sons. To the elder he gave the viceroyalty, the younger he made commander-in-chief. Afterwards when Brahmadatta was dead, the courtiers were for making the elder son king by the ceremonial sprinkling. But he said, "I care nought fot a kingdom: let my younger brother have it." They begged and besought him, but he would none of it; and the younger was sprinked to the king. The elder cared not for the viceroyalty, or any such thing; and when they begged him to remain, and feed on the fat on the land, "Nay," qouth he, "I have nothing to do in this city," and he departed from Benares. To the frontier he went; and dwlet with a rich merchant's family, working with his own lands. These after a while, learning that he was a king's son, would not allow him to work, but waited upon him as a prince should be attended.
어느 날 한 신하가 농지를 살피러 그 마을에 오게 되었다. 상인이 왕자에게 가서 말하기를 "왕자님, 저희들은 왕자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왕자님의 아우에게 편지를 보내어 저희들이 세금을 면제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시겠습니까?" 그는 수락하고 다음가 같이 적었다: "나는 지금 어떤 상인의 집에서 거처하고 있으니 나를 위하여 그들의 세금을 면제해 주기를 바란다." 왕은 이를 수락하고 그렇게 하였다. 그 이후로 마을의 모든 사람들, 이웃 마을 사람들까지 그를 찾아 와서 말하기를 "저희의 세금을 면제 받아 주신다면 당신에게 세금을 바치겠습니다." 그들을 위하여 청원을 보내어 모두 세금을 면해 주었다. 그 이후로 그들은 왕자에게 자신의 세금을 바쳤다. 그리하여 그는 많은 세금을 받게 되었고 큰 권위를 얻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탐욕 또한 커졌다. 그래서 점차로 아우에게 많은 토지를 요구하고 부왕의 자리도 요구하였고 왕은 모든 것을 형에게 주었다. 그의 탐욕은 점점 더 커져서 부왕의 자리에 만족하지 못하고 왕권을 갖고자 마음먹었다. 그것을 목표로 사람들을 모아 성 외각에 자리를 잡고 아우에게 편지를 보내기를 "왕권을 나에게 내 놓아라. 아니면 그것을 얻기 위한 전쟁이 있을 것이다."
Now after a time the king's officers came to that village, for taking a survey to the fields. Then the merchant came to the prince, and said, "My lord, we support you; will you send a letter to your younger brother, and procure for us remission of taxes?" To this he agreed, and wrote as follows: "I am living with the family of such a merchant; I pray you remit their taxes for my sake." The king consented, and so did. Thereupon all the villagers, and the people of the coutry side, came to him, and said, "Get our taxes remitted, and we will pay taxes to you." For them too he sent his petition, and got the taxes remitted. After that the people paid their taxes to him. Then his receipts and honour were great; and with this greatness grew his covetousness also. So by degrees he asked for all the district, he asked for the office of viceroy, and the younger brother gave it all. Then with his greed kept growing, he was not content even with viceroyalty, and determined to seize the kingdom; to which end he set out with a host of people, and taking up a position outside the city, sent a lettter to his younger brother- "Give me the kingdom, or fight for it."
아우는 생각하였다: "이 어리석은 형은 한 때는 왕권도 부왕의 자리도 모두 거부하였다. 그런데 이제는 그것을 위해 싸우고자 한다. 내가 전쟁에서 그를 죽이게 된다면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왕이 되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그리고는 전갈을 보내기를 "나는 싸우고 싶은 마음이 없으니 형이 왕국을 가지시오." 형은 왕국을 받고 아우에게 부왕의 자리를 주었다.
그 이후로 그는 왕국을 통치하였다. 하지만 자신의 탐욕으로 그는 하나의 왕국에 만족하지 못하고 둘, 셋 더 이상을 갈망하며 끝이 없었다.
The younger brother thought: "This fool refused once kingdom, and viceroyalty, and all; and now says he, I will take it by battle! If I slay him in battle, it will be my shame; what care I for being king?" So he sent a message, "I have no wish to fight: you may have the kingdom." The other accepted it, and made his younger brother viceroy.
Thenceforward he ruled the kingdom. But so greedy was he, that one kingdom could not content him, but he craved for two kingdoms, thence for three, and yet saw no end to his greed.
이때에 신들의 왕인 사카가 널리 둘러보며 생각하기를 "누가 부모를 정성스럽게 모시는가? 누가 보시를 하고 선행을 하는가? 탐욕스러운 자는 누구인가?" 그러다가 이 자의 탐욕스러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사카가 생각하기를 "저 바보는 베나레스의 왕으로도 만족하지 못하는구나. 내가 그에게 교훈을 주리라." 그리하여 젊은 바라문으로 변장을 하고 성문 앞에 서서 젊은 현명한 자가 성문 앞에 와 있음을 왕에게 전하게 하였다. 그는 들어가도록 허가를 받고 왕에게 가서 경의를 표하였다. 왕이 묻기를 "여기에 온 이유가 무엇인가?" 그가 답하기를 "폐하, 제가 조용히 여쭙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사카의 힘으로 그 순간 모두를 물러가게 하였다. 그 때 말하기를 "폐하, 저는 부유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고 군대와 말이 강한 세 개의 도시를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이 도시들에 대한 군주권을 얻어서 폐하께 드릴 것입니다. 지체하지 마시고 바로 수락하시옵소서." 왕은 탐욕에 가득 차서 이를 수락하였다.(하지만 사카의 힘으로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서 왔고 무엇을 원하는지는 묻지 못하도록 막았다.) 사카는 그렇게 말하고 자신의 거처로 돌아갔다.
At that time Sakka, king of the Gods, looked abroad: "who are they," thought he, "carefully tend their parents? who give alms and do good? who are in the power of greed?" He perceived that this man was subject to greed: "Yon fool," thought he, "is not satisfied with being king fo Benares. Well, I will teach him a lesson." So in the guise of a young brahmin, he stood at the door of the palace, and sent in word, that at the door stood a clever young man. He was admitted, and wished victory to the king; then the king said, "Why have you come?" Mighty king!" he answered, "I have a thing to say to you, but I desire privacy." By power of Sakka, at that very instant the people retired. Then said the young man, "O great king! I know three cities, prosperous, thronged with men, strong in troops and horses: of these by my own power I will obtain the lordship, and deliver it to you. But you must make no delaying, and go at once." The king being full of covetise gave his consent. (But by Sakka's power he was prevented from asking, "Who are you? whence come? and what are you to receive?") So much Sakka said, and then returned to the abode of the Thirty-th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