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싱카마나비카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이다.
This story the Master told while dwelling in Jetavana, about Cincamanavika.
다사발라가 처음으로 절대지혜를 얻었을 때 많은 제자들이 따르고 수많은 신과 사람들이 극락세계로 들고 선의 씨앗이 널리 퍼져 많은 존경과 보시를 받게 되었다. 이교도들은 해가 뜬 후의 반딧불과 같았다; 어떤 존경도 보시도 받지 못하였다; 그들은 길거리에 서서 대중을 향해 외치기를 "도대체 고타마 부처가 무엇이란 말인가? 우리도 또한 부처요! 그에게서만 큰 열매를 얻었소? 당신들은 우리에게서도 큰 열매를 얻었소! 우리에게도 보시를 바치고 우리를 위해 애쓰시오!" 하지만 그들이 아무리 외쳐도 아무 성과가 없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비밀리에 모여서 논의하였다: "어떻게 고타마 수도자의 얼굴에 먹칠을 하여 그가 존경과 보시를 더 이상 받지 못하도록 할까?"
When the Dasabala first attained supreme wisdom, after disciples had multiplied, and innumerable gods and men had been born into heavenly states, and the seeds of goodness had been cast abroad, great honour was shown him, and great gifts given. The heretics were like fireflies after sunrise; no honours and no gifts had they; in the street thye stood, and cried out to the people, "What, is the ascetic Gotama the Buddha? We are Buddhas also! Does that gift only bring great fruit, which is given to him? That which is given to us also has great fruit for you! Give to us also, work for us!" But cry as they would, no honour nor gifts they got. Then they came togehter in secret, and consulted: "How can we cast a stain upon Gotama the ascetic in the face of men, and put an end to his honour and his gifts?"
이때에 사바티에 싱카마나비카라는 여인이 있었으니 아름답고 우아하여 요정과도 같았다. 그녀의 몸에서는 빛이 발하였다. 한 사람이 이런 계략을 내었다: "싱카마나비카의 도움으로 고타마 수도자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그가 받는 존경과 보시가 끝나도록 합시다." 모두들 그의 말에 찬성하여 말하기를 "그렇게 합시다."
Now there was at that time in Savatthi, a certain Sister, named Cincamanavika; passing fair she was, full of al grace, a very sylph; rays of brilliancy shone forth from her body. Some one uttered a counsel of cruelty thus: "By the help of Cincamanapavika we will cast a stain upon the ascetic Gotama, and put an end to his honour and the gifts he receives." "Yes," they all agreed, "that is the way to do it."
그녀는 이교도들의 사당으로 가서 그들에게 인사하고 조용히 서 있었다. 이교도들은 그녀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가 말하기를 "나에게 무슨 부정 탈 것이 있나요? 나는 당신들에게 세 번이나 인사를 하였어요!" 그녀가 다시 말하기를 "나에게 무슨 흠이 있는 겁니까? 왜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나요?" 그들이 답하기를 "고타마 수도자가 우리가 받았던 존경과 보시들이 끊기게 하는 해로운 일을 하고 다니는 것을 알고 있으시오?" "저는 몰랐습니다. 그러면 제가 무엇을 해 드릴까요?" "우리가 잘 되길 바란다면 당신이 몸소 나서서 고타마 수도자의 명예를 더럽히고 그가 받는 존경과 보시가 끝나도록 하시오." 그녀가 답하기를 "좋아요, 저에게 맡겨 주세요. 그것으로 인해 더 이상 괴로워하지 마세요." 이렇게 말하고는 그녀는 떠났다.
She came to the monastery of the heretics, and greeted them, and stood still. The heretics said nothing to her. She said, "What blemish is there in me? Three times I have greeted you!" She said again, "Sirs, what blemish is in me? why do you not speak to me?" They replied, "Know you not, Sister, that Gotama the ascetic is going about and doing us harm, cutting of all the honour and liberality that was shown us?" - "I did not know it, Sirs; but what can I do?" -"If you wish us well, Sister, by your own doing bring a stain upon the ascetic Gotama, and put an end to his honour and the gifts he receives." She replied, "Very good, Sirs, leave that to me; do not trouble about it." With these words se departed.
그 이후로 그녀는 온갖 여자의 기교를 사용하여 속임수를 썼다. 사바티의 사람들이 법문을 듣고 기원정사에서 나올 때 그녀는 양홍으로 염색한 긴 드레스를 입고 향기 좋은 화환을 손에 들고 기원정사 쪽으로 가곤 하였다. 누군가가 그녀에게 "이 시간에 어디로 가는 거요?"라고 물으면 그녀가 답하기를 "내가 어딜 가든 무슨 상관이에요?" 그녀는 기원정사에서 가까이 있는 이교도의 사당에서 밤을 보냈다. 그리고 다음 날 이른 아침 신도들이 아침 예배를 드리러 올 때 그녀는 기원정사에서 밤을 보내고 나온 것처럼 그들과 마주치며 지나 도시 쪽으로 갔다. 누군가가 어디에서 지냈는지 물으면 그녀는 답하기를 "내가 어디에서 머물고 지냈는지 무슨 상관이에요?" 그러다가 여섯 주가 지난 어느 날 그녀가 말하기를 "나는 기원정사에 있는 작은 향기로운 방에서 고타마 수도자와 밤을 지냈어요." 그리하여 아직 불교에 귀의하지 못한 자들은 그것이 사실일까 아닐까 의구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서너 달이 지난 후 그녀는 배에 붕대를 감아 마치 임신한 것처럼 보이게 하고 빨간 옷을 입었다. 그리고는 자신이 고타마 수도자의 아이를 가졌다고 밝혀 어리석은 자들이 그것을 믿게 하였다. 여덟아홉 달이 지난 후 나무 조각들을 뭉쳐서 온 몸에 동여매고 소 턱뼈로 손과 발과 등을 때려서 붓도록 하였다. 그리고 모든 감각이 약해진 듯이 행동하였다.
After that, she used all a woman's skill in deceit. When the people of Savatthi had heard the Law, and were coming away from Jetavana, she used to go towards Jetavana, clad in a robe dyed with cochineal, and with fragrant garlands in her hands. When anyone asked her, "Whither away at this hour?" she would reply "What have you to do with my goings and comings?" She spent the night in the heretics' monastery, which was close by Jetavana: and when early in the morning morning, the lay associates of the order came forth from the city to pay their morning salutation, she would meet them as though she had spent the night in Jetavana, going towards the city. If anyone asked where she had stayed, she would answer, "What are my staying and lodgings to you?" But after some six weeks, she repied, "I spent the night in Jetavana, with Gotama the ascetic, in one fragrant cell." Then the converted began to wonder, could this be true, or not. After three or four months, she bound bandages about her belly, and made it appear as though she were with child, and wrapt a red robe around her. Then she declared that she was with child by the ascetic Gotama, and made blind fools believe. After eight or nine months, she fastened about her pieces of wood in a bundle, and over all her red robe; hands, feet, and back she caused to be beaten with the jawbone of an ox, so as to produce swellings; and made as though all ger senses were wearied.
어느 날 밤, 타다가타 부처께서 법상에 앉아서 법을 설하실 때 그녀는 신도들 사이에서 타다가타 부처님 앞에 서서 말하기를 "위대한 수도자여! 당신은 진실로 많은 대중에게 법을 설하시는군요. 당신의 목소리는 감미롭고 치아를 덮고 있는 입술은 부드럽군요. 하지만 당신은 나에게 당신의 아이를 갖게 하였으니 이제 시간이 되었어요. 그런데 당신은 출산할 방을 마련해 주지도 않고 기름을 주지도 않았어요. 당신이 직접 하지도 않을 것이면서 코살라 왕이나 아나타핀디카 혹은 비사카 같은 다른 신도에게 부탁하지도 않는군요. 나에게 필요한 것을 해 주도록 그들에게 왜 말하지 않는 거예요? 당신은 쾌락을 즐길 줄만 알고 그로 인해 생긴 결과를 책임질 줄 모르는군요!" 이렇게 그녀는 한 움큼의 오물을 가지고 달의 표면을 더럽히려 하듯이 신도들 앞에서 타다가타에게 욕을 하였다. 타다가타는 설법을 멈추고 사자가 포효하듯이 낭랑한 음성으로 말하기를 "그대가 한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너와 나만이 알 뿐이다." 그녀가 말하기를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과 나만이 아는 무엇인가가 있었습니다."
One evening, when the Tathagata was sitting on the splendid seat of preaching, an was preaching the Law, she went among the congregation, and standing in front of Tathagata, said, "O great ascetic! You preach indeed to great multitudes; sweet is your voice, and soft is the lip that covers your teeth; but you have got me with child, and my time is near; yet you assigne me no chamber for the childbirth, you give me no ghee nor oil; what you will not do yourself, you do not ask another of the lay associates to do, the king of Kosala, or Anathapindika, or Visakha the great lay Sister. Why do you not tell one of them to do what is to be done for me? You know how to take your pleasure, but you do not know how to care for that which shall be born!" So she reviled the Tathagata in the midst of the congregation, as one might try to besmirch the moon's face with a handful of filth. The Tathagata stopt his discourse, and crying like a lion in clarion tones, he said, "Sister, whether that which you have said be true or false, you know and I know only." "Yes, truly," said she, "this happened through something that you and I only know of."
바로 그 때 사카의 왕좌가 뜨거워졌다. 명상을 통해 그 이유를 간파하였다: "싱카마나비카가 타다가타에게 사실이 아닌 죄를 뒤집어 씌우려한다." 이 일을 해결하기로 결심하고 그는 네 명의 신과 함께 그곳으로 갔다. 신들은 쥐의 형상으로 바뀌어 나무뭉치를 매고 있던 끈을 한꺼번에 갉았다. 바람이 불어 그녀가 입고 있던 옷이 벗겨지고 나무뭉치가 풀려 발밑에 떨어져 양쪽 엄지발가락이 잘렸다. 사람들이 소리치기를 "마녀가 위대하신 부처님께 죄를 뒤집어 씌웠다!" 그들은 그녀의 머리에 침을 뱉고 그녀를 기원정사에서 끌어내었다. 그녀가 타다가타의 눈앞을 지나갈 때 대지가 크게 벌어져 커다란 틈이 생겼는데 저 아래 지옥에서 불꽃이 올라와 그녀의 친구들이 그녀에게 둘러주었던 옷처럼 그 불꽃에 감겨 지옥으로 떨어져 거기서 태어나게 되었다. 다른 이교들이 받던 존경과 보시는 끝나고 다사발라에게 더 많은 것이 바쳐졌다.
Just at that moment, Sakka's throne became hot. Reflecting he perceived the reason: "Cincamanavika is accusing the tathagata of what is not true." Detetmined to clear up this matter, he came thither with four gods in his company. The gods took on them the shape of mice, and all at once gnawed through the cords that bound tne bundle of woods: a wind-puff blew up the robe she wore, and the bundle of wood was disclosed and fell at her feet: the toes of her both feet were cut off. The people cried out- "A witch is accusing the Supreme Buddha!" They spat on her head, and drove her forth from Jetavana with staves and clods in their hands. And as she passed beyond the range of the Tathagata's vision, the great earth yawned and showed a huge cleft, flames came up from the lowest hell, and she, enveloped in it as it were with a garment which her friends should wrap about her, fell to the lowest hell and there was born again. The honour and receipts of the other heretics ceased, those of the Dasabala grew more abundantly.
다음 날 사람들이 법당에 모여 이야기하였다: "법우들이여, 싱카마나비카가 거짓으로 큰 덕을 갖춘 위대하신 부처님을 욕되게 하였다! 그로 인해 그녀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다." 부처님께서 들어오셔서 그들이 모여 앉아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물어보셨다. 그들의 말을 듣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불자들이여, 비단 지금 뿐 아니라 예전에도 똑같이 이 여인은 거짓으로 나에게 누명을 씌우고 비참한 종말을 맞았느니라." 이렇게 말씀하시며 예전의 이야기를 해 주셨다.
Next day they were conversing in the Hall of Truth: "Brother, Cinkamanavika falsely accused the Supreme Buddha, great in virtue, worthy of all gifts! and she came to dire destruction." The Master entered, and asked what they talked of, sitting there togehter. They told him. Said he, "Not now only, Brethren, has this woman falsely accused me, and come to dire destruction, but it was the same before." So saying, he told a story of the past.
한 때에 브라마다타가 베나레스의 왕이었을 때 보살은 왕비의 아들로 태어났다. 활짝 핀 연꽃과 같은 용모를 가져 파두마-쿠마라 즉 연꽃 왕자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는 자라서 모든 학문과 기술을 배워 익혔다. 그러다가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왕은 새로운 왕비를 맞이하고 왕자를 부왕의 자리에 명하였다.
Once upon a time, when Brahmadatta was king of Benares, the Bodhisatta was born as the son of his chief queen; and for that his all-blessed countenance was like to a lotus full-blown, Paduma-Kurama they named him, which is to say, the Lotus Prince. When he grew up he was educated in all arts and accomplishments. Then his mother departed this life; the king took another consort, and appointed his son viceroy.
얼마 후 왕은 국경지대에서 일어난 난을 진압하기 위해 나서며 왕비에게 말하기를 "내가 국경지대의 반란을 진압하러 가는 동안 부인은 여기 남아 있으시오." 하지만 그녀가 답하기를 "아닙니다, 폐하, 여기 남지 않고 폐하와 함께 가겠습니다." 그때 왕은 전장이 얼마나 위험한 장소인지 보여 주며 다음의 말을 덧붙였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 아무 걱정 말고 여기에 머무르시오. 그리고 당신이 필요한 것을 잘 보필하도록 파두마 왕자에게 임무를 맡기고 떠날 것이오." 그렇게 하고는 왕은 떠났다.
After this the king, being about to set forth to quell a rising on the frontier, said to his consort, "Do you, lady, stay here, while I go forth to quell the frontier insurrection." But she replied, "No, my lord, here I will not remain, but I will go with you." Then he showed her the danger which lay on the field of battle, adding to it this: "Stay then here without vexation until my return, and I will give charge to Prince paduma, that he be careful in all that should be done for you, and then I will go." So thus he did, and departed.
왕이 적을 다 물리치고 나라를 평정시킨 후 돌아오며 도시 외곽에서 야영을 하게 되었다. 보살은 아버지가 돌아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성 안을 장식하고 왕궁을 둘러보고는 아버지를 만나러 홀로 떠날 차비를 하였다. 여왕은 왕자의 외모에 반해 사랑에 빠졌다. 그녀를 남겨 두고 떠나며 보살이 말하기를 "어머니, 필요하신 게 있으십니까?" "너는 나를 어머니라고 불렀느냐?" 그녀가 말하였다. 일어서서 왕자의 손을 잡으며 말하기를 "나의 침상에 누워라!" "왜 그러십니까?" 그가 물었다. 그녀가 말하기를 "왕이 돌아올 때까지만 우리 같이 사랑의 기쁨을 즐겨 보자꾸나!" "어머니께서는 저의 어머니이시며 살아있는 남편이 있으십니다. 점잖은 부인이 육체적 쾌락 때문에 도덕률을 깬다는 그런 일은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어찌 그런 타락한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두 번 그리고 세 번 그에게 간청하였으나 그가 거절하자 그녀가 말하기를 "나의 청을 거절한다는 말이냐?" "예, 그러합니다." "그러면 나는 왕에게 고해 바쳐 너를 참수시키게 할 것이다." "좋을 대로 하십시오." 라고 보살은 말하였고 그녀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그때 그녀는 두려움에 떨며 생각하기를 "왕자가 먼저 왕에게 고하면 나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내가 먼저 그에 대해 말을 하여야한다." 따라서 음식을 손대지 않은 채 두고 흙 묻은 옷을 입고 몸에 손톱자국을 만들었다. 왕이 왕비의 안부를 물을 때 자신이 아프다고 고하도록 하인들에게 시키고 자신은 아픈척하며 누워 있었다.
When he had scattered his enemies, and pacified the country, he returned, and pitched his camp without the city. The bodhisatta learning of his father's return, adorned the city, and setting a watch over the royal palace, went forth alone to meet his father. Then Queen observing the beauty of his appearance, became enamoured of him. In taking leave of her, the Bodhisatta said, "Can I do anything for you, mother?" "Mother, do you call me?" mouth she. She rose up and seized his hands, saying, "Lie on my couch!" "Why?" he asked. "Just until the king comes," she said, "let us both enjoy the bliss of love!" "Mother, my mother you are, and you have a husband living. Such a thing was never before heard of, that a woman, a matron, should break the moral law in the way of fleshly lust. how can I do such a deed of pollution with you?" Twice and thrice she besought him, and when he would not, said she, "Then you refuse to do as I ask?" - "Indeed I do refuse." - "Then I will speak to the king, and cause you to be beheaded." "Do as you will," answered the Great Being; and he left her ashamed. Then in great terror she thought: "If he tell the king first, there is no life for me! I must get speech of him first myself." Accordingly leaving her food untouched she donned a soiled robe, and made nailscratches upon her body; giving orders to her attendants, that what time the king should ask of queen's whereabouts, he should be told she was ill, she lay down making a pretence of ill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