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리석게도 말하였네, 마치 개구리가
숲 속에서 뱀을 부른 것처럼: 그리하여
타카리야여, 나는 이 구덩이에 떨어지니
적절하지 않은 때에 뱉은 말로 후회하는구나!"
"I spoke in folly, as a frog might call
Upon a snake in the forest: so I fall
Into this pot, Takkariya. How true,
Words spoken out of season one must rue!"
그 때 타카리야가 다음 게송으로 답하였다:
Then the other addressing him, recited this stanza:
"적절치 않은 말을 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파멸, 비애, 슬픔에 빠집니다.
여기서 당신은 자신을 나무랄 수 밖에 없으니
스승이시여, 이 구덩이를 당신의 무덤으로 삼아야 합니다."
"The man who out of season speaks, will go
Like this to ruin, lamentation, woe:
Here you sould blame yourself, now you must have
This delved pit, my teacher, for your grave."
보살은 여기에 덧붙이기를 "스승님, 말을 삼가지 않아 고통에 빠진 자는 당신뿐 아니라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실례로 들어 과거의 이야기를 말하였다.
To these words he added yet this: "O teacher, not thou only, but many another likewise, has come to misery because he set not a watch upon his words." So saying, he told him a story of the past to prove it.
한 때에 베나레스 시에 카리라는 고급 창부가 있었는데 그 오빠의 이름은 툰디라였다. 카리는 하루에 천금을 벌곤 하였다. 그 때에 툰디라는 방탕아에 술주정뱅이며 노름꾼이었다. 카리가 오빠에게 돈을 주면 그는 받는 대로 다 써버렸다. 그 오빠를 막아 보려 온갖 애를 썼지만 고칠 수가 없었다. 어느 날 그는 도박에 져서 입고 있던 옷을 다 뺏기고 허리에 두르는 옷만 걸친 채 동생의 집으로 왔다. 하지만 하인들은 툰디라가 오더라도 그에게 아무것도 주지 말고 목덜미를 잡아 쫓아내라고 카리로부터 명령받았기에 그렇게 하였다. 그는 문간 옆에 서서 울고 있었다. 이때에 카리에게 늘 천금을 주곤 하던 어떤 부유한 상인의 아들이 그를 보게 되어 말하기를 "툰디라여, 왜 여기서 울고 있는가?" 그가 말하기를 "나으리, 저는 도박에서 지고 동생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하인들이 저의 목덜미를 잡고 쫓아 내었습니다." "여기서 기다려 보시게, 내가 동생에게 말해 볼테니." 그는 집으로 들어가 말하기를 "네 오빠가 허리에 걸치는 옷 하나만 두른 채 기다리고 서 있다. 왜 그에게 입을 옷을 주지 않는가?" 그녀가 말하기를 "정말로 저는 줄 수 없습니다. 오빠가 당신 맘에 드시면 당신 옷이나 주십시오." 그 당시에 악명 높은 카리 집의 관례는 이러하였다. 대금으로 받는 천금 중에서 오백은 창부의 몫이고 나머지 오백은 의류, 향료, 치장을 위한 것으로 쓰였다. 그 집에 묵는 남자는 거기서 주는 옷을 빌려 입고 밤을 보낸 뒤 이튿날 갈 때는 빌린 옷을 벗어 주고 자기가 입고 온 옷을 입고 가게 되어 있었다. 상인의 아들은 빌려 주는 옷으로 갈아입고 자신의 옷은 툰디라에게 주었다. 툰디라는 옷을 입고 기뻐서 소리치며 빨리 술집으로 달려갔다. 카리는 하인들에게 분부하기를 다음 날 그 남자가 떠날 때 빌려 준 옷을 꼭 받아 내라고 하였다. 그래서 다음 날 그가 떠나려 할 때 하인들이 여기저기서 나와 약탈자처럼 달려들어 옷을 벗기고 말하기를 "젊은이여, 이제 가라!" 이렇게 그를 쫓아 내었다. 그가 알몸인체 나오자 사람들은 그를 보고 놀렸고 그는 부끄러워하며 울면서 말하기를 "이렇게 된 것은 다 나 때문이니 내 입을 다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를 밝히기 위해 보살은 게송으로 말하였다:
Once upon a time, they say, there lived a courtesan in Benares named Kali, and she had a brother named Tundila. In one say Kali would earn a thousand pieces of money. Now Tundila was a debauchee, a drunkard, a gambler; she gave him money, and whatever he got he wasted. Do what she would to restain him, restrain him she could not. One day he was beaten at hazard, and lost the very clothes he was clad in. Wrapping about him a rag of loin-cloth, he repaired to his sister's house. But command had been given by her to her serving-maids, that if Tundila should come, they were to give him nothing, but to take him by the throat and cast him out. And so they did: he stood by the threshold, and made his moan. Now a certain rich merchant's son, who used constantly to give Kali a thousand pieces of money, on that day happened to see him, and says he, "Why are you weeping, Tundila?" "Master," said he, "I have been beaten at the dice, and came to my sister; and the serving-maids took me by the throat and cast me out." "Well, stay here," qouth the other, "and I will speak to your sister." He entered the house, and said, "Your brother stands waiting, clad in a rag of loin-cloth. Why do you not give him something to wear?" "Indeed" she replied, "I will give nothing. If you are fond of him, give it yourself." Now in that house of ill fame the fashion was this: out of every thousand pieces of money received, five hundred were for the woman, five hundred were the price of clothes, perfumes and garlands; the men who visited that house received garments to clothe themselves in, and stayed the night there, then on the next day they put off the garments they had received, and put on those they had brought, and went their ways. On this occasion the merchant's son put on the garments provided for him, and gave his own clothes to Tundila. He put them on, and with loud shouts hastened to the tavern. But Kali ordered her woman that when the young man should depart next day, they should take away his clothes. Accordingly, when he came forth, they ran up from this side and that, like so many robbers, and took the clothes from him, and stript him naked, saying, "Now, young sir, be off!" Thus they got rid of him. Away he went naked: the people made spot of him, and he was ashamed, and lamented, saying, "It is my own doing, because I could not keep watch over my lips!" To make this clear, the Great Being recited the third stanza:
"나는 왜 툰디라에게 물었던가
여동생 카리가 그를 어떻게 대하는지.
그리하여 내 옷은 뺏기고 나는 알몸이 되었으니
이러한 일을 당하는 경우는 참으로 많으리."
"Why ask of Tundila how he should fare
At Kali his sister's hands? now see!
My clothes are gone, naked am I and bare:
'Tis monstrous like what happed late to thee."
또 다른 이야기도 있다. 양치기의 소홀함으로 두 마리의 숫양이 베나레스시의 어떤 목장에서 싸우게 되었다. 그들이 너무 심하게 싸우자 한 마리의 새가 생각하기를 "저 둘은 서로 대가리를 부서 뜨려 모두 죽고 말 것이다. 내가 저들을 말려야겠다." 그래서 "아저씨들, 싸우지 마세요," 라고 외치며 그들을 말리려 하였으나 그들로부터 아무런 말도 듣지 못했다. 싸우는 중에 끼어들어 등이며 머리 위에 올라타서 그들을 막아 보려 하였으나 막을 수가 없었다. 마침내 그가 외치기를 "좋아요, 싸우세요. 그런데 그 전에 저를 먼저 죽이세요!" 그리고는 그 두 머리 사이로 들어갔다. 그들은 서로 밀기를 계속하여 새는 절구로 찧은 것처럼 부서졌고 자신의 행동으로 스스로를 파괴시켰다. 이 이야기를 설명하기 위해 보살은 네 번째 게송을 읊었다:
Another person related this story. Bt carelessness of the goat herds, two rams fell a fighting on a pasture at Benares. As they were hard at it, a certain fork-tail thought to himself, "These two will crack their polls and perish; I must restrain them." So he tried to restrain them by calling out- "Uncle, don't fight!" Not a word he got from them: in the middle of the battle, mounting first on the back, then on the head, he besought them to stop, but could do nothing. At last he cried, "Fight, then, but kill me first!" and placed himself between the two heads. They went on butting away at each other. The bird was crushed as by a pounder, and came to destruction by his own act. To explain this other tale the Great Being repeated the fourth stanza:
"싸우는 두 마리 숫양 사이로 새가 날아들었다.
그 싸움에서 자신은 누구의 편도 아니면서.
두 숫양의 머리 사이에서 이리저리 받쳐 부서졌으니
그와 같은 운명을 맞은 경우는 참으로 많으리."
"Between two fighting rams a fork-tail flew,
Though in the fray he had no part nor share.
The two rams' heads did crush him then and there.
He in his fate was monstrous like to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