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과거세에 보살도를 행하고 있었을 때의 이야기.
 본생담이라고도 함-
                                                                              
이 이야기는 부처님께서 제타바나에 살고 계실 때 아들을 잃은 한 지주에 관해 말씀하신 것이다.

이 배경 이야기는 부인과 아버지를 잃은 사람의 이야기와 똑같다.

여기에서도 부처님께서는 같은 식으로 그 사람의 집에 가셔서 인사하고 앉으셔서
그에게 묻기를

 “그대여, 슬퍼하는가?” 그가 답하기를 “그러합니다, 부처님, 아들이 죽은 후로 슬픕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대여, 참으로 소멸하기로 되어 있는 것은 소멸

하고 파괴되기로 되어 있는 것은 파괴되게 되니 이는 단지 한 사람에게나 한

마을에서뿐 아니라 수 없는 우주에서와 세 가지 양식의 존재에서 일어나는

 일이니 죽지 않도록 정해진 생명체는 없고 같은 상태로 계속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느니라. 모든 것은 죽도록 정해져 있고 모든 합성물은 분해

되게 되느니라. 그러므로 예전의 현인(賢人)은 아들을 잃었을 때 ‘파괴될 것

이 파괴되었을 뿐이다,’라고 말하며 슬퍼하지 않았느니라.” 여기서 그의 간청

으로 부처님께서 예전의 이야기를 해 주셨다.

This story the Master, while dwelling at Jetavana, told concerning a landowner whose son had died. The introductory story is just the same as that of the man who lost both his wife and father. Here too the Master in the same way went to the man’s house, and after saluting him as he was seated, asked him saying, “Pray, Sir, are you grieving?” And on his replying, “Yes, Reverend Sir, ever since my son’s death I grieve,” he said, “Sir, verily that which is subject to dissolution is dissolved, and that which is subject to destruction is destroyed, and this happens not to one man only, nor in one village merely, but in countless spheres, and in the three modes of existence, there is no creature that is not subject to death, nor is there any existing thing that is capable of abiding in the same condition. All beings are subject to death, and all compounds are subject to dissolution. But sages of old, when they lost a son, said, ‘That which is subject to destruction is destroyed,’ and grieved not.” And hereupon at the man’s request he related a story of the past.

한 때에 브라마다타가 베나레스를 다스리고 있었을 때 보살은 베나레스 성

문 밖의 한 마을의 지식층의 집안에서 태어나 가정을 이루어 밭일로써 그들

을 부양하였다. 그는 두 자녀를 두었는데 아들 하나와 딸 하나였다. 아들이

장성하였을 때 자신과 비슷한 환경의 집안에서 부인을 얻어 주었다. 그리하

여 여종을 포함하여 여섯 식구를 이루었다: 보살과 그의 아내, 아들과 딸, 며

느리와 여종. 그들은 행복하게 서로를 아끼며 살았다. 보살은 늘 다른 다섯

가족에게 훈계하였다; 너희들이 얻은 것에 따라 보시하고 종교 휴일을 지키

고 도덕률을 준수하고 죽음을 생각하고 살며 너희들은 언젠가는 죽을 운명임

을 늘 염두에 두어라. 왜냐하면 우리와 같은 생명체에게는 죽음은 분명히 오

고 삶은 불확실하다. 모든 존재하는 것은 덧없고 소멸하게 되어 있느니라. 그

러므로 밤낮으로 너희들 생활에 주의하라.” 그들은 이의 없이 그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죽음을 늘 준비하며 성실히 살았다

Once upon a time when Brahamdatta was reigning in Benares, tha Bodhisatta was born in a Brahmin household, in a village outside the gates of Benares, and rearing a family he supported them by field labour. He had two children, a son and a daughter. When the son was grown up, the father brought a wife home for him from a family of equal rank with his own. Thus with a female slave they composed a household of six: the Bodhisatta and his wife, the son and daughter, the daughter-in-law and the female slave. They lived happily and affectionately together. The Bodhisatta thus admonished the other five; According as ye have received, give alms, observe holy days, keep the moral law, dwell on the thought of death, be mindful of your mortal state. For in the case of beings like ourselves, death is certain, life uncertain: all existing things are transitory and subject to decay. Therefore take heed to your ways day and night.” They readily accepted 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