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말씀하신 것으로 파계를 범하는 신도에 관해서이다. 이와 관련된 것은 쿠사 탄생기에서 나올 것이다. 여기서 다시 부처님이 묻기를 "불자야, 그대가 계를 범한 것이 사실인가?" "예, 그렇습니다." "무슨 연유인가?" "죄를 짓기 위해서입니다." "불자야, 왜 그대는 해탈에 이르게 하는 법을 접하고서도 나쁜 죄를 짓기 위해 파계를 하는가? 예전에 부처님이 나타나시기 전에 종교의 삶을 택한 현자는 울타리 밖에 있을지라도 원을 세우고 유혹이나 욕망에 관련된 생각을 모두 버렸느니라." 그리고는 예전의 이야기를 해 주셨다.
 This story the Master told while dwelling in Jetavana, about a backsliding Brother. The circumstances will appear under the Kusa Birth. Here again the Master asked, "Is it true, Brother, that you have backslidden?" "Yes, sir, it is true." "For what cause?" "For sin's sake, sir." "Brother, why do you backslide, after embracing such a faith as this which leads to salvation; and all for sin's sake? In days of yore, before  the Buddha arose, wise men who took to the religious life, even they who were outside the pale, made an oath, and renounced a suggested idea connected with tempations or desires!" So saying, he told a story of the past.

 한때에 브라마다타가 베나레스의 왕이었을 때 보살은 팔십 크로어의 재산을 가진 훌륭한 바라문의 집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이름은 마하칸사나였다. 그가 막 걷기 시작할 때 다른 아들이 태어났으니 그의 이름은 우파칸사나였다. 이렇게 차례로 일곱 아들이 태어났고 막내로 딸이 나왔으니 그 이름은 칸사나데비였다.
 Once upon a time; when Brahmadatta was king in Benares, the Bodhisatta was born as the son of a great brahmin magnifico who owned a fortune of eighty crores of money. The men they gave was my lord Maha-Kancana, the Greater Lord of Gold. At that time when he could but just go upon his feet, another son was born th the brahmin, and they called him my lord Upa-Kancana, the Lesser Lord of Gold. Thus in succession seven sons came, and youngest of all came a daughter, whom they named Kancana-devi, the Lady of Gold.

 마하칸사나는 자라서 타카실라로 가서 모든 학문을 공부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 때 그의 부모는 마하칸사나가 자신의 가정을 꾸리기를 원하였다. 아들에게 말하기를 "너에게 걸맞은 짝을 데려올 테니 너는 분가하여 가장이 되어 너의 가정을 꾸리거라." 그가 말하기를 "아버님, 어머님, 저는 가족이 필요 없습니다. 저에게는 감각의 존재, 형상의 존재, 무형상의 존재, 이 세 가지 존재가 불과 같이 끔찍하고 감옥에 묶인 것과 같으며 똥 무덤처럼 역겹습니다. 다른 아들에게 집안의 가장이 되도록 맡기시고 저는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 부모님이 몇 번이고 청하고 친구들에게 부탁하여 그를 설득하려 하였으나 그의 마음을 바꿀 수 없었다. 그 때 친구들이 묻기를 "친구여, 너는 애정이나 욕정을 즐기려 하지 않고 무엇을 바라느냐?" 그는 자신이 속세를 떠나기로 마음먹었음을 말하였다. 부모가 그의 뜻을 알아내고는 다른 아들들에게 같은 제안을 하였으나 아무도 들으려하지 않았다. 심지어 딸도 마찬가지였다. 시간이 흘러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현명한 마하칸사나는 부모님을 위해 장례식을 치렀다. 그리고 부모님이 남기신 팔십 크로어의 재산을 거지와 방랑자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나서 동생들과 하인 한 명, 하녀, 친구 한 명과 함께 속세를 떠나 히말라야 지역으로 들어갔다. 거기서 연꽃이 핀 호수 근처의 밝은 곳에 암자를 짓고 열매와 뿌리를 먹으며 수행에 들어갔다. 숲으로 갈 때에는 흩어져 가서 열매나 잎을 발견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불러서 서로 보고 들은 것을 말하며 다 같이 거기 있는 것을 주웠다. 그 모습은 마치 마을 시장과도 같았다. 마하칸사나가 생각하기를 "우리는 팔십 크로어의 재산을 모두 나누어 주고 종교의 삶을 택했는데 탐욕에 가득 차서 야생과일을 찾으러 다니는 것은 마땅치가 않다. 이제부터는 내가 야생과일을 가져다주어야겠다." 암자로 돌아와서는 저녁 무렵 모두를 불러 모아놓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였다. 그가 말하기를 "너희들은 여기 남아서 수행을 계속하라. 내가 과일을 가져다주겠다." 이 때 우파칸사나와 다른 동생들이 말하기를 "우리는 형이 이끌어 주어 신심을 갖게 되었으니 형이 여기 남아 수행을 계속해야 해요. 여동생과 하녀도 함께 남아 있어요. 우리 여덟 명이 번갈아가며 과일을 따러 갈 테니 세 명은 과일을 구해오는 일을 맡지 말아요." 그는 동의하였다. 이때부터 여덟 명의 남자는 당번을 정하여 과일을 따 왔다. 나머지 사람들은 찾아 온 과일을 나누어 받아 자신의 거처로 들고 가서 암자 안에 머물러 있었다. 그리하여 이유 없이 함께 할 수가 없었다. 음식을 구해 오는 자는 편편한 돌 위에 구해온 음식물을 놓고 열하나의 몫으로 나누어 징 소리를 울리고 자신의 몫을 들고서 거처로 돌아갔다. 나머지 사람들은 징소리를 듣고 와서 서로 밀치는 일 없이 질서정연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몫을 들고는 거처로 돌아가 먹고 명상과 수행을 계속하였다. 시간이 흐른 후에는 연꽃 뿌리를 모아서 먹고는 타는 듯한 열기와 그와 같은 고통으로 고행을 하여 모든 감각을 잊고 무아지경에 들고자 노력하였다.
 Maha-Kancana, when he grew up, studied at Takkasila all the arts and sciences, and returned home. Then his parents desired to establish him in a household of his own. "We will fetch you," said they, "a girl from a family to be fit match for you, and then you shall have your own household." But he said, "Mother and father, I want no household. To me the three kinds of existence are terrible as fires, beset with chains like a prison-house, loathsome as a dunghill. Never have I known of deed of kind, not so much as in a dream. You have other sons, bid them be heads of families and leave me alone." Though they begged him again and again, sent his friends to him and besought him by their lips, yet he would none of it. Then his friends asked him, "What do you wish, my good friend, that you care of nothing for the enjoying of love and desire?" He told them how he had renounced all the world. When the parents understood this, they made the like proposal to the other sons, but none of them would hear of it; nor yet again did the Lady Kancana. By and bye the parents died. The wise Maha-Kancana did the obsequies for his parents; with the treasure of eighty crores he distributed alms munificently to beggars and wayfaring men; then taking with him his six brothers, sister, a servantman and handmaiden, and one companion, he made the great retirement and retired into the region of Himalaya. There in a delightsome spot near a lotus-lake they built them an hermitage, and lived a holy life eating of the fruits and roots of the forest. When they went into the forest, they went one by one, and if ever one of them saw a fruit or a leaf he would call the rest: there telling all they had seen and heard, they picked up what there was- it seemed like a village market. But the teacher, the ascetic Maha-Kancana, thought to himself, "We have cast aside a fortune of eighty crores and taken up the religious life, and to go about greedily seeking for wild fruits is not seemly. From henceforth I will bring the wild fruits by myself." Returning then to the hermitage, in the evening he gathered all together and told them his thought. "You remain here," said he, "and practise the life of the recluse, I will fetch fruit for you." Thereat Upa-Kancana and all the rest broke in, "We have become religious under your wing, it is you should stay behind and practise the life of the recluse. Let our sister remain here also, and maid be with her: we eight will take turns to fetch the fruit, but you three shall be free from taking a turn." He agreed. Thenceforward these eight took a turn to bring in fruit one at a time: the others each received his share of the find, and carried it off to his dwelling-place and  remained in his own leaf-hut. Thus they could not be together without cause or reason. He whose turn it was would bring in the provender(there was one enclosure), and laying it on a flat stone would make eleven portions of it; then making the gong sound he would take his own portion and depart to his place of dwelling; the others coming up at the gong-sound, without hustling, but with all due ceremony and order, would take each his allotted portion of the find, then returning to his own place there would eat it, and resume his meditation and religious austerity. After a time they gathered lotus fibres and ate them, and there they abode, mortifying themselves with scorching heat and other kinds of torments, their senses all dead, striving to induce the ecstatic trance.

 그들의 덕의 힘으로 제석천의 관이 떨렸다. 그가 말하기를 "저들은 오로지 욕망에서 벗어난 것인가 아니면 그들은 선인인가? 그것을 알아내리라." 그래서 불가사의한 힘으로 삼일동안 보살의 공양 몫을 사라지도록 하였다. 첫 번째 날 자신의 몫이 없는 것을 보고는 보살이 생각하기를 "아마도 내 몫을 잊어버렸나 보군." 둘째 날에는 "나에게 무슨 잘못이 있음이 틀림없다. 나에게 이를 정중히 알리기 위해 내 몫을 남기지 않았다." 셋째 날에는 "왜 저들은 나의 몫을 남기지 않는가? 만약 내게 무슨 잘못이 있다면 용서를 구하리라." 그래서 저녁 무렵 그는 징소리를 울렸다. 모두들 모여와서 누가 징을 울렸는지 물었다. "내가 그랬다." "스승님, 무슨 이유입니까?" "삼일 전에 음식을 구해 온 자가 누구인가?" 누군가 일어서서 "접니다."라고 말하며 정중하게 서 있었다. "그럼 음식을 나누었을 때 나의 몫도 남겼느냐?" "물론입니다. 장자를 위한 몫입니다." "그러면 어제 음식을 구해온 자는 누구인가?" 다른 한명이 일어서서 "접니다." 그리고는 정중히 서 있었다. "나에 대해서 잊지 않았느냐?" "저는 장자의 몫을 떼어 놓았습니다." "오늘은 누가 음식을 구해 왔는가?" 다른 자가 일어서서 정중히 서 있었다. "음식을 나눌 때 나에 대해 기억했는가?" "저는 장자의 몫으로 남겨 놓았습니다." 그 때 보살이 말하기를 "사도들이여, 내가 내 몫의 공양을 받지 못한지 삼일이나 되었다. 첫째 날 아무 것도 없었을 때에는 음식을 나누는 자가 나에 대해 잊은 것이라 생각하였다. 둘째 날에는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지른 탓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 내가 마음먹기를 만약 내게 무슨 잘못이 있다면 그것을 고쳐야한다고 생각하여 징을 울려 모두를 모은 것이다. 너희들은 연꽃뿌리의 한 분량을 내 몫으로 놓아두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받지 못하였다. 누가 이것을 훔쳐 먹었는지 밝혀내야한다.  우리가 속세를 떠날 때는 모든 욕망 또한 버리는 것이니 단순히 연꽃뿌리일지라도 도둑질은 마땅치 못한 행위다." 모두들 이 소리를 듣고는 외치기를 "그런 나쁜 짓을 하다니!"하며 큰 소동이 일어났다.
 By the glory of their virtue Sakka's throne trembled. "Are these released from desire only," said he, "or are they sages? I will find out now." So by his supernatural power for three days he caused the Great Being's share to disappear. On the first day, seeing no share for him, he thought, "My share must have been forgotten." On the second day, "There must be some fault in me: he has not provided my share in the way of due respect." On the third, "Why can it be they provide no share for me? If there be fault in me I will make my peace." So at evening he sounded upon the gong. They all came together, and asked who had sounded the gong. "I did, my brothers." "Why, good master?" "My brothers, who brought in the food three days ago?" One uprose, and said, "I did," standing in all respect. "When you made the division did you set apart a share for me?" "Why yes, master, the share of the eldest." "And who brought the food yesterday?" Another arose, and said, "I did," then stood respectfully waiting. "Did you remember me?" "I put by for you the share of the eldest." "Today who brought the food?" Another arose, and stood respectfully waiting. "Did you remember me in making the division?" "I set aside the share of the eldest for you." Then he said, "Brothers, this is the third day I have had no share. The first day when I saw none, I thought, Doubtless he that made the division has forgotten my share. The second day, I thought there must be some fault in me. But today I made up my mind, that if fault there were, I would make my peace, and therefore I summoned you by the sound of the gong. You tell me you have put aside for me these portions of the lotus fibres: I have had none of them. I must find out who has stolen and eaten these. When one has forsaken the world and all the lusts thereof, theft is unseemly, be it no more than a lotus-stalk." When they heard these words, they cried out, "Oh what a cruel deed!" and they were all much agit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