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부처님께서 제타바나에 살고 계실 때 ‘지혜의 힘’에 관해 말씀하신 것이다.
그 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불자여 지금 뿐 아니라 이전에도 타타가타는 자신의 총명함과 재치가 많음을
보여주었느니라.”
그리고 여기에서 과거의 이야기를 해 주셨다.
This story the Master, while dwelling at Jetavana, told concerning ‘the Perfection of Wisdom’.
It was then the Master said,
“Not now only, Brethren, but formerly also the Tathagata proved himself wise and full of
resources.”
And herewith he related an old legend of the past.
한 때에 베나레스의 왕 브라마다타의 통치시기에 보살은 한 마을 지배자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전체 이야기는 전생(前生)에서와 똑같이 이어진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의사가 죽었을 때 마을 이웃들이 말하기를 “이 젊은이들이
의사를 죽게 만들었다. 이들을 왕에게 데려갑시다.” 그리고는 그들을 족쇄에
묶어서 베나레스로 데려갔다. 보살은 끌려가면서 다른 젊은이들에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말라. 그대들이 왕의 앞에 이끌려 갔을 때라도 두려움 없음을
보이고 마음에 평안함을 가지라. 왕이 우선 우리와 말을 할 것이고 다음은
내가 알아서 하리라.” 그들은 보살이 하는 말을 곧 알아차리고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Once upon a time in the reign of Brahmadatta, king of Benares, the Bodhisatta was born
in the household of a village proprietor. The whole story runs on exactly like that of the
previous birth. But in this version when the doctor was dead, his village neighbours said,
“These youths have caused the man’s death. We will bring them before the king.”
And they bound them in fetters and led them to Benares. The Bodhisatta in the course
of his journey admonished the other lads and said to them: Do not be afraid.
Even when you are brought into the presence of the king, show yourselves fearless
and happy in your mind. The king will first of all talk with you, and afterwards
I shall know what to do.” They readily acquiesced in what he said, and acted accordingly.
왕은 그들이 평화롭고 또한 기뻐함을 보고는 말하기를, “이 비참한 자들은 사슬에
묶여서 살인자로서 여기에 끌려 왔거늘 저들은 그런 비참함을 당하고도 두려움이
없고 오히려 행복해 보인다. 내가 저들에게 어찌하여 불안해하지 않는지를 물어보리라.”
그리고는 첫 번째 연을 읊었다.
When the king found them calm and happy, he said, “These poor wretches have been bound
in chains and brought here as murderers, and although they have come to such misery,
they are without fear and even happy. I will ask them the reason why they are not troubled.”
And he repeated the first stanza:
적의 손 안에 떨어져
대나무 족쇄에 묶여져 있으면서,
어떻게 두려움을 감추고
웃는 얼굴을 보일 수 있는가?
Fallen into hand of foes
And with bamboo fetters bound,
How can you conceal your woes,
And with smiling face be found?
이를 듣고 보살은 나머지 연들을 읊었다.
On hearing this the Bodhisatta uttered the remaining verses:
거기에는 어떠한 이득이 없으니,
불평하고 비탄하는 자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
그의 적(敵)은 즐거움을 느낀다,
고통에 휩싸인 자신의 적(敵)을 바라보면서.
그러나 상대는 당황하게 된다.
자신의 적(敵)이 대담하게 운명을 마주대하여,
움츠리지 않고 능숙한 자처럼
모든 것에 분별력 있게 행동할 때.
중얼거린 주문이든지 마법으로든지,
넘치는 선물이든지, 힘 있는 친척의 도움으로든지,
해악으로부터 가장 잘 벗어나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