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제석천의 왕관이 뜨거워졌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였다. 그가 생각하기를 "왕에게 큰 보상을 내려 눈을 되찾게 하리라." 그리하여 그 곳으로 와서 보살에게서 멀지 않은 곳에서 왔다갔다하였다.
At that moment Sakka's throne became hot; and he pondering perceived the reason. "I will offer the king a boom," thought he, "and make his eye well again." So to that place he came; and not far off from the Great Being, he walked up and down, up and down.
이를 설명하기 위해 부처님은 게송을 노래하였다:
To explain this the Master recited these stanzas:
"며칠이 지나 눈의 상처가 아물기 시작하였다.
시비왕은 그 때 마부를 불렀다.
"A few days past; the eyes began to heal, and sound to appear:
The fostering king of Sivi then sent for his charioteer.
"'마부여, 마차를 준비하라. 그리고 준비되면 나에게 알리라.
나는 공원과 숲과 백합이 자라는 호수로 가리라.'
"'Prepare the chariot, charioteer; to me then make it known:
I go to park and wood and lake with lilies overgrown.'
"왕은 물가의 침상위에 앉아 있었고
여기에 신들의 왕, 제석천이 나타났다."
"He sat him in a litter by the waterside, and here
Sujampati, the king of gods, great Sakka, did appear."
"거기 누구요?" 왕은 발자국 소리를 듣고 물었다. 제석천이 노래하였다:
"Who is that?" cried the Great Being, when he heard the sound of the footsteps. Sakka repeated a stanza:
"나는 신들의 왕인 제석천이오. 당신을 만나러 왔소.
그대의 원을 하나 고르시오. 그대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든 말해 보시오."
"Sakka, the king of gods, am I; to visit thee I came:
Choose thou a boon, O royal sage! what'er thy wish may name."
왕은 다음의 게송으로 답하였다:
The king replied with another stanza:
"부, 권력, 끝없는 재물이 나에게 남아 있지만,
제석천이여, 저는 죽음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왜냐면 저는 눈이 멀었습니다."
"Wealth, strength, and treasure without end, these I have left behind:
O Sakka, death and nothing more I want: for I am blind."
그 때 제석천이 묻기를 "그대는 죽고 싶어서 죽음을 바라는가, 아니면 눈이 멀었기 때문인가?" "왜냐면 눈이 멀었기 때문입니다." "시비왕이여, 보시는 그 자체만으로 모든 것이라 말할 수 없고 미래를 바라보며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현상의 세계와 연결되어 과보가 된다. 그대는 눈 한쪽을 바라는 자에게 두 개를 다 주었으니 그에 대한 진실의 서원을 하라." 그리고는 게송을 읊었다:
Then Sakka said, "Do you ask death, King Sivi, because you wish to die, or because you are blind?" "Because I am blind, my lord." "The gift is not everything in itself, your majesty, it is given with an eye to the future. Yet there is a motive relating to this visible world. Now you were asked for one eye, and gave two; make an Act of Truth about it." Then he began a stanza:
"전사여, 두 발을 가진 종의 군주여, 진실을 밝히라.
그대가 진실을 밝히면 그대의 눈을 다시 얻게 되리라."
"O warrior, lord of biped kind, declare the thing that's true:
If you the truth declare, your eye shall be restored to you."
이를 듣고 보살이 답하기를 "제석천이여, 제게 눈을 주시려거든 다른 의미가 아닌 진정한 보시의 과보로 돌려주십시오." 제석천이 말하기를 "나를 신들의 왕 제석천이라고 다들 부르나 누군가에게 눈을 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대가 한 보시의 결실로 그대는 눈을 다시 얻을 것이다." 그 때 시비왕은 자신의 보시가 옳았음을 밝히는 게송을 읊었다:
On hearing this, the Great Being replied, "If you wish to give me an eye, Sakka, do not try any other means, but let my eye be restored as a consequence of my gift." Sakka said, "Though they call me Sakka, king of the gods, your majesty, yet I cannot give an eye to any one else; but by the fruit of the gift by thee given, and by nothing else, your eye shall be restored to you." Then the other repeated a stanza, maintaining that his gift was well given:
"어떤 계층의 사람일지라도 내게 가까이 와서
나에게 무언가를 구한다면 나에게 소중한 사람인 것이다.
나의 이 엄숙한 말이 진실이라면 지금 내 눈이 생겨나라!"
"Whatever sort, wharever kind of suitor shall draw near,
Whoever comes to ask of me, he to my heart is dear:
If these my solemn words be true, now let my eye appear!"
왕이 이 말을 마치자 한쪽 눈이 생겨났다. 그 때 왕은 나머지 한쪽 눈도 얻기 위해 노래하였다:
Even as he uttered the words, one of his eyes grew up in the socket. Then he repeated a couple of stanzas to restore the other:
"바라문이 나에게 와서 눈을 청하였다.
그 구걸하는 바라문에게 두 눈을 주었다.
"A brahmin came to visit me, one of my eyes to crave:
Unto that brahmin mendicant the pair of them I gave.
"그로 인해 더없는 기쁨과 행복을 얻었다.
나의 이 엄숙한 말이 진실이라면 다른 눈도 되돌아오라!"
"A greater joy and more delight that action did afford.
If these my solemn words be true, be the other eye restored!"
곧바로 두 번째 눈도 생겼다. 그런데 이 눈은 자연적인 것도 신성한 것도 아니었다. 바라문인 제석천에게 받은 눈은 자연적일 수 없으며 상처 난 곳에서 신성한 눈이 생겨날 수도 없었다. 하지만 그 눈은 완벽한 진실의 눈이었다. 왕에게 두 눈이 생겼을 때 제석천은 모든 대신들을 모아서 그들 앞에서 칭송하는 게송을 노래하였다:
On the instant appeared his second eye. But these eyes of his were neither natural nor divine. An eye given by Sakka as the brahmin, cannot be natural, we know; on the other hand, a divine eye cannot be produced in anything that is injured. But these eyes are called the eyes of Truth Absolute and Perfect. At the time when they came into existence, the whole royal retinue by Sakka's power was assembled; and Sakka standing in the midst of the throng, uttered praise in a couple of stanzas:
"시비국의 왕이여, 그대의 신성한 마음으로
자유로운 천안을 얻었도다.
"O fostering King of Sivi land, these holy hymns of thine
Have gained for thee as bounty free this pair of eyes divine.
"바위와 벽을 뚫고 언덕과 골짜기 너머까지 어떤 장애를 뚫고도
저 멀리까지 어느 쪽으로든 그대의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Through rock and wall, o'er hill and dale, whatever bar may be,
A hundred leagues on everyside those eyes of thine shall see."
이 게송을 읊은 후 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중에 앉아 보살에게 그 마음을 지킬 것을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신들의 세계로 돌아갔다. 그리고 보살은 수행원에 둘려 싸여 도성으로 돌아가 칸다카 즉 공작의 눈이라는 왕궁으로 입성하였다. 왕이 눈을 다시 얻었다는 소문은 시비 왕국에 널리 퍼졌다. 많은 사람들이 선물을 들고 그를 보려고 모여 들었다. 보살이 생각하기를 "지금 많은 백성들이 모였으니 내가 한 보시에 대한 칭송을 하리라." 그는 성문 앞에 왕좌를 놓을 큰 천막을 세우게 하고 자신의 머리 위로 하얀 우산을 펼치도록 하였다. 그리고는 온 성안에 북을 울려 모든 사람들이 모이도록 하였다. 그리고는 말하기를 "시비국의 백성들이여! 그대들은 지금 나의 신성한 눈을 보았으니 무언가 보시하지 않고는 음식을 먹지 말라!: 그리고는 법을 밝히며 게송을 노래하였다:
Having uttered these stanzas, poised in the air before the multitude, with a last counsel to the Great Being that he should be visilant, Sakka returned to the world of gods. And the Great Being, surrounded by his retinue, went back in great pomp to the city, and entered the palace called Candaka, the Peacock's Eye. The news that he had got his eyes again spread abroad all through the Kingdom of Sivi. All the people gathered together to see him, with gifts in their hands. "Now all this multitude is come together," thought the Great Being, "I shall praise my gift that I gave." He caused a great pavillon to be put up at the palace gate, where he seated himself upon the royal throne, with the white umbrella spread above him. Then the drum was sent beating about the city, to collect all the trade guilds. Then he said, "O people of Sivi! now you have beheld these divine eyes, never eat food without giving something away!" and he repeated four stanzas, declaring the Law:
"자신에게 가장 값지고 귀한 것을 달라고 구하는 자에게
누가 안된다고 말한 것인가?
여기 모인 시비국의 백성들이여, 보라!
가까이 와서 신의 선물인 나의 눈을 보라!
"Who, if he's asked to give, would answer no,
Although it be his best and choicest prize?
People of Sivi thronged in concourse, ho!
Come hither, see the gift of God, my eyes!
"바위와 벽을 뚫고 언덕과 골짜기 너머까지 어떤 장애를 뚫고도
저 멀리까지 어느 쪽으로도 나의 눈은 볼 수 있다."
" Through rock and wall, o'er hill and dale, whatever bar may be,
A hundred leagues on everyside those eyes of mine can see."
"인간 세상에서 자신을 희생하는 것은
가장 값진 일이다.
나는 내 눈을 희생하여 그것을 주고
신성한 눈을 얻었다.
"Self-sacrifice in all men mortal living,
Of all thing is most fine:
I sacrificed a mortal eye; and giving,
Received an eye divine.
"들으라, 사람들이여! 먹기 전에 다른 사람들이 가지도록 나누어 주라.
이 일을 최선을 다하여 행한다면
비난할 일 없이 천국에 이를 것이다."
"See, people! see, give ere ye eat, let others have a share.
This done with your best will and care,
Blameless to heaven you shall repair."
이렇게 법을 설하였다. 그 이후로 2주일 동안 몰려 든 대중들에게 쉬지 않고 이 법을 전하였다. 이를 듣고 백성들은 선행을 쌓고 많은 보시를 하여 사후에 천국에 살게 되었다.
In these four verses he daclared the Law; and after that, every fortnight, on the holy day, even every fifteenth day, he declared the Law in these same verses without cessation to a great gathering of people. Hearing which, the people gave alms and did good deeds, and went tp swell the hosts of heaven.
부처님께서 설법을 마치시고 말씀하시기를 "예전의 현인들은 외적인 보시에 만족하지 않고 기회가 오면 자신의 눈까지도 꺼내어 주었느니라." 그리고는 신원을 밝혀주셨다:"그 때에 아난다는 시비국의 의사였고 아나율은 제석천, 나를 따르는 자들은 그 군중들, 그리고 나는 시비왕이었느니라."
When the Master had ended this discourse, he said, "Thus Brethren, wise men of old gave to any chance comer, who was not content with outside gifts, even thier own eyes, taken out of their head." Then he identified the Birth: "At that time Ananda was Sivaka the physician, Anaruddha was Sakka, the Buddha's followers were the people, and I myself was King Si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