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브라마다타가 베나레스를 다스리고 있었을 때 보살은 바라문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자라서 타카실라에서 모든 학문을 배운 후 출가하여 히말라야 지역에서 수행자로서 모든 정진을 하며 살았다. 거기서 참선의 기쁨을 누리며 굴속에서 지냈는데 소금과 식초를 구하기 위해 마을로 내려갔다. 사람들은 그를 보고 신앙심을 얻어 숲 속에 나뭇잎으로 만든 오두막을 지어주고 불자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마련해주어 그가 그곳에서 편안히 지내도록 해 주었다.
Once upon a time when Brahmadatta was reigning in Benares, The Bodhisatta was born in a brahmin family. And when he grew up, he studied all the arts at Takkasila, and giving up the world devoted himself to the ascetic life in the Himalaya country, and developed all the Faculties and Attainments. There enjoying the pleasures of ecstatic meditation he dwelt in a pleasant grove, whence he journeyed to a frontier village to procure salt and vinegar. The people, on seeing him, became believers, and built him a hut of leaves in a wood, and providing him with all that a Buddhist requires, made a home for him there.
이때에 그 마을에 들새 사냥꾼이 있었는데 미끼용으로 메추라기 한 마리를 잡아서 새장에 넣고는 단련시키며 기르고 있었다. 그리고는 이 메추라기를 숲으로 데려가 그 울음소리로 가까이 오는 다른 새들을 유인하였다. 메추라기가 생각하기를 "나로 인해 다른 새들이 죽게 되는구나. 이것은 내가 짓는 악업이다." 그래서 조용히 있었다. 사냥꾼은 메추리기가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을 알고는 대나무로 새의 머리를 쳤다. 메추라기는 고통스러워 비명을 질렀다. 새잡이는 그렇게 다른 새들을 유인하여 잡아 생계를 유지하였다. 그 때 메추라기가 생각하기를 "나는 저 새들이 죽게 하려는 나쁜 의도가 없다. 나의 행위의 결과가 나에게 영향을 줄 것인가? 내가 조용히 있으면 저들이 오지 않는데 내가 울면 저들이 가까이 온다. 그리고 이 사냥꾼은 가까이 오는 새들을 잡아서 죽인다. 나에게 죄가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그로부터 "누가 나의 이 의문을 풀어 줄 것인가?" 이 생각만 하며 그런 현명한 자를 찾고 있었다. 어느 날 사냥꾼은 많은 새를 잡아서 바구니에 가득 담아 오는 길에 물을 얻으러 보살의 암자로 갔다. 새장을 보살 옆에 놓고 물을 마신 뒤 모래에 누워 잠이 들었다. 메추라기는 그가 잠든 것을 보고는 "이 수행자에게 나의 의문을 물어 보리라. 나의 고통을 해결해 줄지도 모른다." 그리고는 새장 속에서 첫 번째 게송을 읊으며 물었다:
At that time a fowler in this village had caught a decoy partridge, and putting it in a cage carefully trained and looked after it. Then he took it to the wood, and by its cry decoyed all the other partridges that came near. The partridge thought: "Through me many of my kinsfolk come by their death. This is a wicked act on my part." So it kept quiet. When its master found it was quiet, he struck it on the head with a piece of bamboo. The partridge from the pain it suffered uttered a cry. And the fowler gained a living by decoying other partridges through it. Then the partridge thought: "Well, suppose they die. There is no evil intention on my part. Do the evil consequences of my action affect me? When I am quiet, they do not come, but when I utter a cry, they do. And all that come this fellow catches and puts to death. Is there any sinful act here on my part, or is there not?" Thenceforth the only thought of the partridge is, "Who verily may resolve my doubt?" and it goes about seeking for such a wise man. Now one day the fowler snared a lot of partridges, and filling his basket with them he came to the Bodhisatta's hermitage to beg a draught of water. And putting down the cage near the Bodhisatta, he drank some water and lay down on the sand and fell asleep. The partridge observing that he was asleep thought, " I will ask this ascetic as to my doubt, and if he knows he will solve my difficulty." And as it lay in its cage, it repeated the first stanza in the form of a question: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으니
많은 음식이 저에게 넘쳐납니다.
하지만 저는 위험한 길에 있으니
저의 앞날은 어떠할까요?'
Happy life I lead all day,
Food abundant falls to me:
Yet I'm in a parlous way,
What's my future state to be?
보살이 이에 답하여 두 번째 게송을 노래하였다:
The Bodhisatta solving this question uttered the second stanza:
만약 그대 마음에 나쁜 의도 없이
악행을 일으키게 되었다면,
다른 자로 인해 저질러진 일이라면
그대에게 나쁜 업이 쌓이지는 않는다.
If no evil in thy heart
Prompts to deed of villainy,
Shouldst thou play a passive part,
Guilt attaches not to thee.
이를 듣고 메추라기가 세 번째 게송을 노래하였다:
The partridge hearing this uttered the third stanza:
"보라! 나의 동료다": 이렇게 외치며
다른 새들이 저에게로 무리지어 날아옵니다.
그들이 죽는다면 저의 죄인가요?
제발 저의 의문에 답해 주십시오.
"Lo! our kinsman" : thus they cry,
And in crowds they flock to see.
Am I guilty, should they die?
Please resolve this doubt for me.
이를 듣고 보살은 네 번째 게송을 읊었다:
On hearing this, the Bodhisatta repeated the fourth stanza:
자의로 저지른 죄가 아니라면
그 행위는 결백한 것이다.
다른 자로 인해 악행을 하게 된 자에게는
죄업이 쌓이지는 않는다.
If no sin lurks in the heart,
Innocent the deed will be.
He who plays a passive part
From all guilt is counted free.
이렇게 보살은 메추라기를 달래었다. 그로 인해 메추라기는 양심의 가책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그 때에 사냥꾼은 잠에서 깨어 보살에게 절하고 새장을 들고 떠나갔다.
Thus did the Great Being console the partridge. And through him the bird was freed from remorse. Then the fowler waking up saluted the Bodhisatta and took up his cage and made 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