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브라마닷타가 바라나시를 다스리고 있었을 때 보살은 사슴으로 태어났다. 그는 날 때부터 몸은 아름다운 황금빛이고 빛나는 눈을 가졌으며 은빛 뿔과 반짝이는 발굽을 가졌다. 자라서는 오백 마리의 사슴을 이끌었는데 니그로다 왕이라고 불렸다. 같은 숲속에 역시 오백 마리의 사슴을 이끄는 사슴이 있었는데 그 이름은 사카였다.
Long, long ago, when Brahmadatta was reigning in Bārānasi, the Bodhisatta was born as a deer. While a fawn, he was a beautiful golden color, with bright eyes, horns like silver, and lacquered hooves. After he matured, he led five hundred deer and was known as King Nigrodha. In the same forest, there was another deer, also with a herd of five hundred. He was called Sākha.
브라마닷타왕은 끼니마다 고기를 요구하였고 사냥하는 것을 너무도 좋아하였다. 왕은 사냥갈 때 몰이꾼으로 쓰기 위해 도시사람, 시골사람을 가리지 않고 정기적으로 백성들을 소집하였다.
King Brahmadatta demanded meat at every meal and was passionately fond of hunting. He regularly conscripted his subjects, townsfolk and countryfolk alike, to act as beaters for him on his hunting expeditions.
"왕이 우리의 일을 망치고 있어요," 사람들은 투덜거렸다. 왕의 잦은 사냥으로 인해 생긴 어려움에 대해 논의하다가 한 사람이 제안하기를 "왕의 뒤뜰에 풀을 심고 물을 마련하는 것이 어떨까요? 우리가 사슴들을 그리로 몰아넣고 울타리를 치면 왕이 원하는 때 마음대로 사냥할 수 있을 것이오!"
"This king interferes with our work," the people grumbled. While they were discussing the hardship imposed upon them by the king's frequent hunting trips, one of them suggested, "Why don't we sow grass and provide a water supply in the king's own pleasure garden? We can drive deer into the enclosure, and the king can hunt them at his pleasure!"
모두들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였다. 그들은 왕궁의 뒤뜰에 적당한 장소를 골라 풀이 무성하도록 심고 단단한 울타리를 세웠다. 문을 활짝 열어놓고 손에 막대기를 들고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사슴을 잡기 위해 한 요자나 정도 되는 숲을 둘러쌌다. 그들이 둘러싼 곳은 니그로다와 사카 사슴왕의 사슴무리들이 자주 다니는 곳도 포함되었다. 사람들이 사슴을 보자마자 나무와 숲과 땅을 막대기로 마구 쳤다. 그 소리에 동물들은 너무도 놀라 도망치려고 모두들 뛰었다. 예상한대로 그들은 울타리 속으로 바로 들어갔다. 모든 사슴들이 뒤뜰에 들어오자 문지기가 문을 닫았다.
Everyone agreed that this was a great idea. They chose a suitable corner of the king's pleasure garden, planted it with lush grass, and erected a sturdy fence. With the gate opened wide, they armed themselves with sticks and noise makers and surrounded about a yojana of forest to catch the deer. Their circle included the haunts of the herds of both of the deer kings Nigrodha and Sākha. As soon as the people saw the deer, they beat the trees, bushes, and ground with their sticks. The noise so startled the animals that they all ran, trying to flee. Of course, they ran straight into the enclosure. As soon as all the deer were inside the garden, the men shut the gate.
그들은 대변인을 한 명 보내어 왕에게 고하기를 "폐하, 폐하의 잦은 사냥으로 저희들이 농사에 전념할 수 없어 저희가 왕궁 뒤뜰에 사슴공원을 만들었습니다. 거기에서 폐하께서는 원하시는 대로 사냥을 하시면 되고 식탁을 위한 사슴은 충분히 있습니다."
They chose a spokesman to inform the king, "Sire, your frequent hunting trips have so interrupted our work that we have created a deer park in your pleasure garden. There you may hunt as much you like, and there are plenty of deer for your table."
왕은 새로운 정원을 살펴보고 너무도 흡족해하였다. 사슴 가운데 황금빛을 한 두 사슴, 니그로다와 사카를 보고 그 두 마리는 죽이지 말라고 명하였다.
The king inspected the new park and was very pleased. Among the deer, he saw the two golden stags, Nigrodha and Sākha, and granted them immunity.
그때부터 왕은 아무도 괴롭히지 않고 혼자서 사냥을 즐겼고 요리사를 불러 고기로 쓸 사슴을 죽이도록 하였다. 활을 보고는 사슴들은 두려움에 뛰어다녔다. 가끔은 달아나다가 몇 마리의 사슴이 서로 부딪혀 다쳤다. 가끔은 활에 맞은 사슴이 도망치다가 뒤에 쓰러져서 죽었다. 이렇게 며칠 동안 많은 사슴이 다쳤고 몇 마리의 사슴은 사고로 죽었다.
Thereafter, the king enjoyed hunting without disturbing his subjects, and, at other times, he sent his cook to kill a deer for the meat. At the sight of the bow, the deer would dash off in fear. Sometimes, several deer were injured as they fled. Sometimes, the deer that was shot was able to escape but would later collapse and die. Thus, on some days, many deer were injured, and several died accidentally.
사슴 몇 마리가 니그로다에게 가서 이를 말하니 니그로다는 사카를 불러 말하기를 "친구여, 우리 사슴은 죽음을 피할 수 없고 오히려 많은 사슴이 죽고 많은 사슴이 이유 없이 다치고 있는 것을 압니다. 우리가 차례를 정하여 한번은 우리 무리에서 한번은 당신 무리에서 하루에 한 마리씩 울타리로 갑시다. 자기 차례가 된 사슴은 울타리에 목을 걸치고 기다립시다. 이렇게 하면 다른 사슴들의 불필요한 고통을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사카는 흔쾌히 동의하였다. 우두머리들이 서로 합의한 것을 알고 사슴들도 모두 동의하였다. 요리사는 공원에 올 때마다 사슴 한 마리가 처형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도 또한 자신의 일이 너무도 수월해져서 기뻤다.
Some of the deer described this to Nigrodha, who sent for Sākha and said, "Friend, our deer know that they cannot escape death, but they are being destroyed in great numbers, and many are being needlessly injured. Let us establish a system whereby the deer go to the block by turns, one day one from my herd, and next day one from yours. The deer on whom the lot falls must go to the place of execution and lie with its head on the block. In this way, the deer will escape unnecessary suffering." Sākha readily consented. When they understood what their leaders had discussed, the other deer also agreed. Whenever the cook arrived at the park, he found a deer waiting to be slain. He, too, was pleased at how easy his work had become.
그러던 어느 날 사카 무리의 사슴 중에서 새끼를 밴 암사슴의 차례가 되었다. 암사슴이 사카왕에게 와서 말하기를 "사슴왕이여, 저는 새끼를 배고 있습니다. 제가 새끼를 낳은 후 차례가 되도록 해 주십시오. 이번에는 그냥 지나가도록 해 주십시오."
One day, the lot fell on a pregnant doe from Sākha's herd. She approached Sākha and said, "Sire, I am with young. After I have delivered my little one, there will be two of us to take our turns. Please allow me to be passed over this time."
"안된다," 사카왕이 잘라 말하기를 "너의 차례를 다른 사슴에게 넘길 수 없다. 너의 운명을 받아들여야한다. 가라!" 사카왕에게서 자비심을 찾을 수 없음을 알고 암사슴은 니그로다왕을 찾아가서 같은 말을 하였다. 그는 주저 없이 걱정하지 말라고 하며 암사슴을 차례에서 면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녀를 이렇게 안심시킨 후 니그로다왕이 울타리에 가서 거기에 목을 걸쳤다.
"No," he said curtly, "I cannot make your turn another's. You must bear the consequences of your own fate. Go!" Finding no sympathy from him, the doe went to Nigrodha and repeated her story. He immediately told her not to worry and promised that he would get her exempted from the lottery. After reassuring her, Nigrodha himself went to the execution block and placed his head t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