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부처님께서 제타바나에 살고 계실 때 어떤 탐욕스런 불자에 관해 말씀하신
것이다. 탐욕스런 불자에 대한 이 이야기는 이미 여러 가지로 언급되었다. 여기에서는
부처님께서 그에게 욕심이 많은지 물어보시고 그가 그렇다고 고백하자 말씀하시기를
“지금뿐 아니라 예전에도 그대는 탐욕스러웠으며 그로 인해 목숨을 잃었느니라.”
그리고 여기에서 과거의 이야기를 해 주셨다.
This story the Master, while dwelling at Jetavana, told concerning a greedy Brother.
This story of the greedy brother has already been fully told in divers ways. I
n this case the Master asked him if he were greedy and on his confessing that
it was so, said, “Not now only, but formerly also, Brother, you were greedy,
and through greed came by your death.” And herewith he told a story of the past.
한때에 베나레스의 왕 브라마다타의 통치시절에 보살은 어린 비둘기로 태어나 베나레스의
어떤 부유한 상인의 집 부엌에서 가는 가지로 만든 새장에서 살고 있었다. 이때에 한 마리의
까마귀가 이 비둘기와 친구가 되어 같이 살게 되었는데, 그 까마귀는 생선과 고기를 먹고 싶어 하였다. 어느 날, 까마귀가 생선과 고기가 많이 있는 것을 보고는 생각하기를 ‘내가 저것을
먹으리라.’ 그리고는 새장 안에 누워 요란하게 신음소리를 내었다. 이를 비둘기가 보고는
“이봐, 친구, 우리 먹이를 찾으러 나가세.”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까마귀는 가기를 거절하고
말하기를 “나는 소화불량에 걸렸어. 자네나 가게.” 그리고서 비둘기가 가고 나자 말하기를
“나의 골칫거리 적이 떠났군. 이제 나는 생선과 고기를 마음껏 먹으리라.” 이렇게 생각하며
첫 번째 연을 읊었다:
Once upon a time in the reign of Brahmadatta, king of Benares, the Bodhisatta came to life
as a young pigeon and lived in a wicker cage, in the kitchen of a rich merchant on Benares.
Now a crow hankering after fish and flesh made friends with this pigeon, and lived in the same place. One day he caught sight of a lot of fish and meat and thought, ‘I’ll have this to eat.’ and lay loudly groaning in the cage. And when the pigeon said, “Come, my friend, let us sally out for our food,”
he refused to go, saying, “I am laid up with a fit of indigestion. Do you go.” And when the pigeon
was gone, he said, “My troublesome enemy is off. I will now eat fish and meat to my heart’s content.” And so thinking, he repeated the first stanza:
나는 아주 기분 좋고 편안하네,
비둘기 아저씨가 가 버렸으니.
이제 나의 식욕을 채우리라:
야채들과 고기가 나를 강하게 만들어 주리라.
I feel quite well and at my ease
Since Mr. Pigeon off is gone.
My cravings I will now appease:
Potherbs and meat should strengthen one.
그리고는 생선과 고기를 굽고 있던 요리사가 몸에서 흐르는 땀을 닦으며 부엌에서 나갔을 때, 까마귀가 바구니에서 나와 양념통 속으로 숨었다. 양념통이 찰칵 소리를 내자 요리사가 급히
달려와 까마귀를 붙잡아 깃털을 잡아 뽑았다. 그리고는 썩은 대추 야자열매로 탁탁 치며 젖은
생강과 하얀 겨자 가루를 온통 뿌리고 그릇 조각으로 문질러 상처를 입혔다. 그리고는 그릇
조각을 끈으로 목에 매어 바구니로 도로 집어 던지고는 가버렸다.
So when the cook who was roasting the fish and meat came out of the kitchen, wiping away
streams of sweat from his person, the crow hopped out of his basket and hid himself in a basin of spices. The basin gave forth a ‘click’ sound, and the cook came in haste, and seizing the crow pulled
out his feathers. And grinding some moist ginger and white mustard he pounded it with a rotten date, and smeared him all over with it, and rubbing it on with a potsherd he wounded the bird.
Then he fastened the potsherd on his neck with a string, and threw him back into the basket,
and went off.
비둘기가 돌아 와서 그를 보고 말하기를 “내 친구의 바구니에 앉아 있는 이 왜가리가 누군가?
그는 성질이 급한 친구니 와서 보고는 이 이방인을 죽일 거야.” 이렇게 농담하며 두 번째 연을
읊었다:
술 모양의 볏을 가진 ‘구름의 아들’이여,
그대는 왜 나의 가엾은 친구의 둥지를 빼앗았는가?
이리로 오시오, 왜가리 선생. 내 친구 까마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