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석천은 승리의 행렬을 하며 도리천으로 돌아갔다. 그는 도시 한가운데에 서 있고 신들은 칭송의 노래를 불렀다. 그 순간 역시 베자얀타라고 불리는 멋진 성이 땅에서 솟아올랐는데 높이가 천 요자나였다. 더 이상의 공격을 막기 위해 성을 둘러싸는 다섯 개의 성곽을 짓고 각 성곽을 지키는 보초병들을 두었는데 용들, 가루다 무리들, 꿈반다들, 야차들, 그리고 사천왕들이었다. 이렇게 충실하고 강한 보초들의 보호를 받으며 제석천은 천상의 왕으로서 큰 영광을 누렸다. Sakka reentered Tāvatimsa in a victory procession. He stood in the middle of the city, and all the devas sang his praises. At that moment, a magnificent palace, also called Vejayanta, one thousand yojanas high, rose up from the earth. To prevent any further attack, he had five walls built around the city, each protected by guards-nāgas, garulas, kumbhandas, yakkhas, and the Four Great Kings, respectively, Thus protected by faithful and powerful sentinels, Sakka enjoyed great glory as king of the devas.

 한편 수담마는 죽어서 도리천에 제석천의 아내로 다시 태어났다. 그녀가 제공한 첨탑의 결과로 수담마 법당이라는 멋진 건물이 생겨났다. 그 높이가 오백 요자나였고 천상의 보석으로 장식되었다. 법당안의 한 방에는 왕실의 하얀 천개 밑에 제석천의 대리석 왕관이 있었다.
In the meantime, Sudhammā died and was reborn in Tāvatimsa as one Sakka's wives. The result of her gift of the pinnacle was a glorious mansion called "Sudhammā Hall." It was five hundred yojanas high and studded with heavenly jewels. In one of the rooms of this hall, under a royal white canopy, was Sakka's marble throne.
 시타와 난다도 또한 제석천의 아내로 다시 태어났다. 시타가 바친 즐거운 정원으로 도리천 안에 절묘한 정원이 생겼는데 시타라타바나라고 불리며 아름다운 갖가지 색의 꽃을 가진 덩굴식물이 자랐다. 난다가 바친 연못으로 난다포카라니라는 아름다운 호수가 생겼다. Cittā and Nandā were also reborn as Sakka's wives. Cittā's donation of the pleasure garden resulted in an exquisite garden in Tāvatimsa, called Cittālatavana, which contained many kinds of creepers bearing beautifully colored flowers. Nandā's donation of the pond resulted in a beautiful lake called Nandāpokkharani.

 어느 날 제석천은 예전 아내 중 세 명만이 도리천에 온 것을 알게 됐다. 제석천이 혼자 중얼거리기를 “수자가 보이지 않는구나. 그녀가 어디에 다시 태어났는지 궁금하군.” 그녀가 논에서 사는 새로 다시 태어난 것을 알아내고는 그녀를 만나러 갔다. 그녀를 도리천으로 데려와서 거기에 있는 모든 유쾌한 장소들을 보여주었다. “이 멋진 법당, 이 기쁨을 주는 정원, 이 아름다운 호수를 보시오.” 제석천이 말하기를 “이 세 장소들은 수담마와 시타와 난다의 이름을 따라 이름 지었는데 여기에 다시 태어난 이 세 여인의 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이오. 하지만 수자 당신은 어떤 선행도 하지 않았소. 그래서 당신은 속세에 태어난 것이오. 내가 그대에게 오계를 가르칠 것이니 지금부터 잘 따르시오.” 그녀에게 오계를 일러준 후 다시 속세로 돌려보냈다.
 One day, Sakka realized that only three of his former wives had arrived in Tāvatimsa. "There's no sign of Sujā," Sakka said to himself. "I wonder where she has been reborn." He discovered that she had been reborn as a paddy bird and went to visit her. Then he brought her back to Tāvatimsa and showed her all the delightful places there. "Observe this magnificent hall, this delightful garden, and this beautiful lake. These three," he said, "named after Sudhammā, Cittā, and Nandā, are the results of the meritorious deeds of these three, who have been reborn here. As Sujā, however, you did nothing of the kind. Therefore, you have been reborn in the animal world. Let me teach you the five precepts, which I urge you to keep from now on." Having established her in the precepts, he returned her to the world.

 얼마 지나지 않아 제석천은 수자가 자신의 가르침에 따라 오계를 잘 지키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다시 한 번 속세로 내려와 물고기가 되어 배를 위로 하여 뒤집어져서 그녀의 앞에 누웠다. 물고기가 죽은 것으로 여기고 논에서 사는 새는 물고기의 머리 부분을 물었다. 물고기가 꼬리를 퍼덕거렸다. “아직 살아 있나봐,” 그녀는 이렇게 외치며 물고기를 놓았다. Not long afterwards, Sakka wondered whether she was following his instructions and keeping the five precepts. He descended once more to the world, transformed himself into a fish, and lay down in front of her, belly up. Supposing the fish to be dead, the paddy bird took it by the head. The fish wagged its tail. "Oh, I think it's alive," she cried and released it.

 제석천은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며 그녀에게 말하기를 “아주 잘하고 있소. 계속해서 계를 잘 지키시오.” 그리고는 도리천으로 돌아갔다.
 Revealing his true form, Sakka commended her. "Very good, my dear. Continue to keep the precepts." Then he returned to Tāvatimsa.

 논 새는 죽어서 바라낫시의 도공 집안에 다시 태어났다. 제석천은 그녀가 계를 잘 지키고 있는지 다시 보고 싶어졌다. 그는 노인으로 변하여 순금으로 만든 오이를 수레에 가득 채웠다. 마을 한가운데에서 그가 외치기를 “오이 사시오! 오이 사시오!” 마을 사람들이 몰려와서 귀한 야채를 달라고 졸랐다. 그가 말하기를 “계를 잘 지키는 자에게 이 오이들을 줄 것이오. 누가 계를 지킵니까?”
 When the paddy bird died, she was reborn into a potter's family in Bārānasi. Sakka again wanted to know whether she was keeping the precepts. He disguised himself as an old man and filled a cart with cucumbers made of solid gold. In the middle of the village, he cried, "Cucumbers! Cucumbers!" The townsfolk crowded around him, asking for some of his precious vegetables. "I give these cucumbers to those who keep the precepts," he said. "Do you keep them?"

 “당신이 말하는 ‘계’라는 것에 대해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그냥 오이나 파세요.”
 “안됩니다. 나는 돈을 원하는 게 아닙니다. 나는 계를 잘 지키는 자에게만 공짜로 이 오이들을 줄 것입니다.” "We don't know what you mean by 'precepts.' Just sell us your cucumbers."
 "No, I don't want money. I will give these cucumbers freely, but only to those who keep the precepts."

 “이 농담하는 자가 누군인가?” 어떤 사람이 물었다.
 “저자는 그냥 바보일 뿐이오,” 다른 사람이 답하였다. “누구도 계라는 것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소. 우리의 시간이 아까울 뿐이오.” 그리고는 모두들 떠나 버렸다.
 "Who is this joker?" someone asked.
 "He's just a fool," someone else answered. "No one has ever heard of precepts. He's not worth our time." They all left him alone.

 도공의 딸이 행상인에 대해 듣고 생각하기를 “그 늙은이는 나를 찾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행상인의 수레가 있는 곳으로 가서 오이를 조금 달라고 하였다.
 “당신은 계를 잘 따르고 있습니까, 아가씨?” 라고 행상인이 물었다.
 “예, 그렇습니다.” 라고 그녀는 답하였다.
 When the potter's daughter heard about the peddler, she thought, "That old man must be looking for me." She went to where he had set up his cart and asked for some of his cucumbers.
 "Do you keep the precepts, madam?" he asked. "Yes, I do," she replied.

 그가 외치기를 “아하! 오로지 당신을 위하여 내가 이 오이들을 가져왔습니다.” 행상인은 수레를 그녀의 집으로 밀고 가서 순금 오이를 전부 문 앞에 놓고 도리천으로 돌아갔다.
 "Aha!" he cried. "It was for you alone that I brought these." He pushed his cart to her house, left all the golden cucumbers at her door, and returned to Tāvatimsa.

 일생 동안 도공의 딸은 배운 대로 계를 충실히 지키며 살았다. 그녀는 죽어서 아수라 왕, 베파시티야의 딸로 다시 태어났다. 그녀의 이름은 수자였는데 자신의 덕행으로 큰 아름다움을 가지고 태어났다.
 Throughout her life, the potter's daughter faithfully kept the precepts as she had been instructed. After she died, she was reborn as the daughter of Vepacittiya, the asura king. Her name was Sujā, and, because of her goodness, she was rewarded with great beauty.

 그녀가 결혼할 만한 나이가 되었을 때 베파시티야는 모든 아수라들을 불러 딸이 그 중에서 자신의 남편감을 고르도록 하였다. 제석천이 이를 듣고 단언하기를 “수자가 자신의 마음에 따라 남편을 고른다면 나를 고를 것이다.” 그는 아수라로 변장하여 아수라 성으로 내려갔다.
 When she reached the proper age for marriage, Vepacittiya decided to call together all the asuras and to let his daughter pick one of them for a husband. When Sakka learned of this, he declared, "If Sujā chooses a husband after her own heart, I will be her choice." He assumed the guise of an asura and descended to the asura realm.

 수자는 아름다운 옷을 차려 입고 집회장으로 들어가 구혼자들을 살펴봤다. 제석천을 보자마자 전생에서 자신이 제석천에게 가졌던 사랑의 마음이 솟아올라 마음을 가득 채웠다. 그녀는 제석천을 가리키며 선언하기를 “저자를 내 남편으로 고르겠어요!” 제석천은 씩씩하게 앞으로 걸어가 왕에게 절하였다. 그리고는 재빨리 공주를 안고서 아수라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차리기 전에 그녀를 데리고 집회장에서 도망쳤다. 제석천은 그녀를 극락세계로 데려가 자신의 왕비로 삼았다. The princess dressed herself in her finest clothes, entered the assembly hall, and surveyed the row of suitors. As soon as her eyes fell on Sakka, the love she had felt for him in her previous existence welled up and filled her mind. She pointed at Sakka and announced, "I choose him for my husband!" Sakka boldly stepped forward and bowed to the king. Then he quickly embraced the princess, and, before the asuras realized what was happening, he escaped with her from the hall. He carried her off to his heavenly city, where he made her his queen.

 제석천은 명이 다했을 때 자신의 업에 따라 다음 생으로 갔다.
 When Sakka's life ended, he passed away to fare according to his deserts.

 말씀을 마치시고 부처님께서 이런 말들로 게으른 비구를 꾸짖으시기를 “비구야, 이렇게 현명하고 선한 신들의 왕도 자신의 생을 희생해서라도 살생의 죄를 피하였다. 어떻게 너는 얽매임이 없기로 결심한 자가 살아 있는 생명체를 가진 물을 거르지 않고 마실 수 있느냐?”
 Having concluded his story, the Buddha rebuked that negligent bhikkhu with these words, "Thus, Bhikkhu, the wise and good ruler of the devas forbore, even at the sacrifice of his own life, to be guilty of slaughter. How can you, who have devoted yourself to so liberating a creed, drink unstrained water with all the living creatures it contains?"

 그리고는 부처님께서 신원을 밝혀 주셨다: “그때에 아난다는 마부 마탈리였고 나는 제석천이었다.”
 Then the Buddha identified the birth: "At that time, Ānanda was Mātali the charioteer, and I was Sak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