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대왕님! 말씀하신 대로 하겠습니다," 라고 외치며 데바는 서둘러 일을 착수하러 갔다. 그녀는 곧 돈을 다 모아 금고를 가득 채웠다.
"Thank you, Your Majesty! I'll do as you say," cried the deva, as she hurried away to begin work. In no time, she had recovered all the money and replenished the treasury.
그날 밤 그녀는 아나타핀디카의 방으로 가서 그 앞에 나타났다.
That night, she went to Anāthapindika's chamber and appeared before him.
"거기 누구요?" 상인이 물었다. 데바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하기를 "접니다, 위대한 상인이시여, 당신의 4층 문간에 살던 어리석은 데바입니다. 며칠 전에 제가 당신에게 말하였을 때 저는 부처님의 공덕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당신에게 그런 사악한 말을 절대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제발 저를 용서해주세요! 제석천께서 제가 어떻게 속죄해야할지 일러주셨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빚진 여러 명의 채무자로부터 일억 팔천 루피의 돈을 돌려 받았고 홍수로 휩쓸려간 일억 팔천 루피 또한 되찾았습니다. 그 근처에 주인 없이 묻혀 있던 일억 팔천 루피 또한 찾았습니다. 이 오억 사천 루피의 돈을 비어있던 당신의 금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당신은 이제 충분한 재산을 가졌으니 부처님과 그 제자들에게 예전처럼 넉넉한 공양과 보시를 베풀 수 있습니다. 제발 제가 무지하여 저지른 잘못을 용서해 주세요. 제발 저를 용서하세요. 살 곳 없이 저는 너무 비참합니다. 제발 저를 다시 당신의 집에 살 수 있게 허락해 주세요."
"Who is there?" the merchant asked.
"It is I, great merchant," the deva replied softly, "the foolish deva who used to live over your fourth doorway. When I spoke to you a few days ago, I was blind to the virtues of the Buddha. I never should have said those wicked words to you. Please forgive me! Sakka told me how I might atone for my sin. I have recovered the eighteen crores owed to you by various debtors, as well as the eighteen crores which had been washed away by a flood. I also found another eighteen crores which lay nearby, buried and unclaimed. These fifty-four crores I have deposited in your empty vaults. You now have enough wealth to offers alms and gifts to the Buddha and his followers as generously as you did before. Please forgive what I did in my ignorance, sir. Please pardon me. With nowhere to live, I am in misery. Please allow me to live in your house again."
"좋소, 데바여," 아나타핀디카가 답하기를 "진정으로 내가 그대를 용서하기를 바란다면 부처님이 보는 앞에서 다시 나에게 용서를 구하시오."
"좋습니다," 그녀가 답하였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부처님께 저를 데려가 주세요."
"Good deva," Anāthapindika answered, "if you sincerely want me to pardon you, you must ask me again in the presence of the Buddha."
"Very good," she replied, "I will. Take me to the Master."
다음 날 아침 일찍 아나타핀디카는 데바를 데리고 기원정사로 가서 그녀가 했던 모든 것을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Early the next morning, Anāthapindika took the deva to Jetavana and explained to the Buddha all that she had done.
"보아라, 집 주인이여," 부처님께서 모든 이야기를 듣고 말씀하시기를 "죄지은 자들은 자신의 업보로 고통을 겪기 전에는 그 행이 얼마나 악한지 알지 못한다. 고통을 겪고 나서야 자신이 저지른 죄를 깨닫게 된다. 마찬가지로 선한 자는 선행의 결실을 맺고 나서야 자신의 행이 선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 때야 비로소 자신이 행의 선함을 깨닫게 된다."
"You see, householder," the Buddha said after hearing the whole story, "that sinners do not know how evil their deeds are until they have to suffer for them. Then they realize the sins that they have committed. In the same way, the good do not realize the goodness of their acts until they enjoy the fruit. Then they realize the good that they have done."
이를 듣고 데바는 예류과를 얻었다. 그녀는 부처님의 발밑에 엎드려 외치기를 "저는 망상으로 잘못된 길에 들었고 어리석음으로 눈멀었습니다. 당신의 공덕을 몰라 사악한 말을 하였습니다. 저를 용서해 주세요!" 부처님과 아나타핀디카가 함께 기꺼이 그녀를 용서하고 그녀와 함께 기뻐하였다.
Upon hearing this, the deva attained the first path. She fell at the Buddha's feet, crying, "I was misled by delusion and blinded by ignorance. I spoke wickedly because I didn't know your virtues. Forgive me!" Both the Buddha and Anāthapindika gladly pardoned her and rejoiced with her.
아나타핀디카가 말하기를 "부처님, 이 데바는 제가 부처님과 그 가르침을 따르는 것을 막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실패하였습니다. 그녀가 저를 막으려고 하였으나 저는 할 수 있는 한 많은 보시를 계속하였습니다. 이것이 제가 선행을 한 것입니까?"
"Venerable Sir," Anāthapindika added, "this deva tried very hard to stop me from supporting you and your order, but she failed. Though she tried to stop me, I continued giving as many gifts as I could. Wasn't this goodness on my part?"
"집주인이여," 부처님께서 답하시기를 "그대는 확고한 신심과 맑은 관을 가진 독실한 제자요. 이 미혹된 데바가 그대를 막을 수 없었던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오. 하지만 예전에 이 세상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없었을 때에 현명한 자가 보시를 베푸는 것을 악마가 막을 수 없었음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요."
"Householder," the Buddha answered, "you are a devoted disciple with firm faith and purified vision. It is no wonder that this misguided deva could not stop you. In the distant past, however, when there was no Buddha teaching in the world, it was, indeed, a wonder that even Māra was not able to stop a wise man from giving gifts."
아나타핀디카의 요청으로 부처님께서 예전의 이야기를 해 주셨다.
At Anāthapindika's request, the Buddha told this story of the past.
오래 전에 브라마닷타가 바라나시를 다스리고 있었을 때 보살은 도성 출납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온갖 사치를 누리며 왕자처럼 자랐다. 그가 열 여섯 살이 되었을 때 그는 잘 교육받아 학문을 마쳤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출납원 업무를 넘겨받아 여섯 곳에 보시당을 지었는데 네 개의 성문에 각각 하나씩, 그리고 하나는 도성 한 가운데 또 하나는 자신의 집 문간에 지었다. 그는 극도로 관대하고 도덕적이었다. 그는 또한 계를 지키고 포살일을 엄격히 준수하였다.
Long, long ago, when Brahmadatta was reigning in Bārānasi, the Bodhisatta was born into the family of the city's treasurer. He grew up like a prince, surrounded by luxury. By the time he was sixteen years old, he was fully educated and accomplished. At his father's death, he took over the office of treasurer and built six alms-halls-one at each of the four city gates, one in the city center, and one at the gate of his own mansion. He was extremely generous and moral. He was also scrupulous about keeping the precepts and observing the Uposatha days.
어느 날 아침 히마바트에서 벽제불이 칠일 동안의 선정 명상에서 깨어났다. 탁발을 하러 갈 시간임을 깨닫고 바라나시의 출납관을 찾아가기로 마음먹었다. 님 나무로 만든 칫솔로 이를 닦은 후 아노타타 호수의 물로 입을 헹구고 가사를 입고 발우를 챙겼다. 공중을 날아 출납원의 집 문에 닿았는데 마침 아침을 먹으려 할 때였다.
One morning, in the Himavat, a Pacceka Buddha rose from seven days of jhānic meditation. Realizing that it was time to go on his almsrounds, he decided to visit the treasurer of Bārānasi. After cleaning his teeth with a toothstick from a neem tree, he rinsed his mouth with water from Lake Anotatta, put on his outer-robe, and took up his bowl. Passing through the air, he arrived at the gate of the treasurer's mansion just as breakfast was being 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