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2년 07월 - 조사 큰스님 원적圓寂 31주기를 맞이합니다 - 법주 행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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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산법화사 댓글 0건 조회 6,701회 작성일 19-08-23 14:51본문
나무묘법연화경
조사 큰스님 이제 연못 주변 조경도 잔디를 심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사리탑도 천착穿鑿하여 우물을 파고 물을 넣어야 결로結露가 해결될 것 같으며, 그 후에 복장을 모셔야 될 것 같습니다. 법당 지을 터를 다시 설계를 하여 제출했으나 사리탑 마당에서 바위를 폭파하고 정리를 해야 되는데 폭파하고 정리한 곳의 높이가 너무 높아서 환경부 허가가 안 납니다. 사리탑의 축軸을 맞춰서 설계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이제 법당을 짓고 요사채를 짓고 제2의 탑을 세울까 합니다. 제2탑을 세울 곳은 큰스님께서 세계평화불사리탑 건립 지진제를 모신 곳으로 세계적으로 큰 탑이 될 것 같습니다. 작년 개천절날 세계평화 불사리탑 건립회향 법요의식은 공양 공경 존중 찬탄으로 장엄하였으며 기념음악회도 하였습니다.
큰스님께서 법화경에 인연을 맺으시고 발심하셔서 불교의 교상을 깨치시고 법화경의 수행으로 국가와 민족과 인류를 구하려 하셨습니다. 그 불사가 세계평화불사리탑 건립입니다. 계속해서 세워야합니다. 불국정토가 될 때까지 끝없이 세워야합니다. 한국은 도청소재지를 중심으로 하여 하나씩 세우고, 중국, 티베트, 인도까지. 일본,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등.
큰스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춘하추동 변화와도 같이 세월의 이理를 어찌 어기랴. 세존께서 멸도하신 후 계율의 공덕시대를 위시로 장·통·별의 그때그때의 공덕으로 구세제도救世濟度의 덕이 천하를 덮었으나 일거일신一去一新은 불의佛意에 의依 함인가. 일체의 법 일체의 공덕이 다 연연年年의 역曆과 같이 때에 의하여 맞고 때에 의하여 사라진다. 현세는 계율의 숭의嵩儀도 선정의 공부工夫도 권경權經의 공空도 화엄의 원융圓融도 적문의 이理도 일체가 무공덕無功德인가 한다.
말법만년에 들어온 현금現今 일체중생의 무량복덕의 길 성불成佛의 길은 다만 이신대혜以信代慧 일념신해一念信解 말법만년末法萬年 색심불이色心不二 만다라본존曼陀羅本尊에 귀명창제歸命唱題에 있을 따름이다. (창가학회를 절복한다. p46)
매양 스스로 이 같은 생각을 하되 어떻게 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무상도에 들어 속히 불신佛身을 이룩하게 할까 하노라. (금장본 여래수량품 제16 p726)
매자작시념 이하령중생 득입무상도 속성취불신
每自作是念 以何令衆生 得入無上道 速成就不身
부처님은 위에 말한바와 같은 본서원本誓願을 근본으로 하여 전후前後 오십년의 교화敎化 설법說法을 하신 것이므로 때와 곳과 사람에 따라 설법의 방법과 그 내용에 다른 점이 있다 하더라도 설법하신 그 가운데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변함이 없이 어떻게 해서든지 사람들을 불도에 들어오게 해서 하루라도 빨리 성불成佛의 대사大事를 이룩하게 해야겠다는 대자대비大慈大悲하신 부처님의 깊으신 마음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이 매양 스스로 이 같은 생각을 하되 어떻게 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무상도에 들어 속히 불신을 이룩하게 할까 하노라 하신 말씀을 매자每自의 비원悲願이라고 하여, 부처님의 무궁한 큰 자비를 말씀한 오묘奧妙한 글입니다. 많은 경전 가운데는 어디나 많은 부처님, 많은 보살들의 자비가 설해 있습니다.
아미타불阿彌陀佛의 48서원, 약사여래藥師如來의 12대원과 같은 것이 가장 잘 알려져 있고, 보살 중에는 관세음보살의 일곱 가지 재난七難, 세 가지 독三毒, 두 가지 요구二求에 대한 공덕은 널리 신앙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공덕들도 거룩한 것이지마는 부처님의 이 매자每自의 비원悲願에 비하면 문제가 안 됩니다. 경전에는 부처님의 오백 가지의 대원大願도 설해 있지마는 오백이건 천이건 매양 스스로 이 같은 생각을 하되....하시어 어떻게 하면 일체중생을 불도로 이끌어서 성불케 할 수 있을까 하시고, 낮이나 밤이나 항상 중생을 구원救援하시는데 마음을 쓰시어 잠시도 쉬시지 않으신 매자의 대자대비를 생각할 때에 참으로 존귀尊貴하기 한이 없고 거룩하기 그지없습니다.
모든 경전에 설해있는 모든 부처님, 모든 보살의 자비는 부처님의 이 매자每自의 비원悲願의 일부분을 잠시 그러한 형태로 나타내 보이신 것임을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진정한 부처님의 자비가 어떤 것인가를 깨닫지 못할 것입니다.
일연은 저물어가는 허공의 구름과 먼동이 트는 새벽 달빛조차도 마음을 나타내는 듯 하거늘, 무슨 일을 하든지 어느 때라도 후세를 생각하라. 꽃피는 봄날이나 눈 내리는 아침에도 이를 생각할 것이며 거센 바람이 불거나 구름이 이는 저녁에도 잠시도 잊어버리지 말라. 나오는 숨이 들어오는 숨을 기다리지 않는도다. 어느 때인들 매자작시념每自作是念의 이 말씀을 가지지 않으리오. 매자每自의 비원悲願은 우리 영산법화사에서 내세우는 부처님의 좌우보처로 항상 사부대중 여러분 각자의 머리에서 잊혀져서는 안 되는 금구성언金口聖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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