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영산법화종 영산법화사

구원실성 석가세존의 불력 · 법력이 넘치는 곳

월간법문

불기 2551년 11월 - 이제 언덕은 되었지만 - 행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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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산법화사 댓글 7건 조회 234,217회 작성일 19-08-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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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묘법연화경

저는 세계평화 불사리탑 건립 회향 법회라는 법어에서 이제는 마침내 이루어 졌다하여 마음 놓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잘못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이루어 놓은 것이 아니라 서원을 이루기 위한 기초적 조건을 마련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제 언덕은 되었지만 정신 차려서 정진의 정진을 더 하여야 되겠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엽렵히 모시면서 조국의 통일과 세계평화불사를 이루려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수난사를 볼 때 임진왜란에 우리 국민이 삼분의 일이 희생되었다고 하며 6.25사변에 유엔군, 중공군을 비롯하여 국군, 북한군, 민간인등 사오백만 명이 희생되었고 천만 명 이상의 이산가족이 생겼다고 합니다.
 인류에 미래를 볼 적에 산업혁명 이후 지구가 오염된 것이 그 도를 지나쳐도 한참 지나쳐서 오존층에 구멍이 뚫렸다고 합니다. 원자폭탄이 수소폭탄으로 되어서 인류를 몇 번이나 죽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생화학탄, 독가스 등 무기가 발달되어 인류역사가 전쟁의 도구로 발전했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전철을 밟지 말고 슬기롭게 인류가 평화를 이루어야 되겠습니다.
 혹은 자기의 몸을 설하며 혹은 다른 사람의 몸을 설하며 혹은 자기의 몸을 보이며 혹은 다른 사람의 몸을 보이며 혹은 자기의 일을 보이며 혹은 다른 사람의 일을 보이느니라.       혹설기신 혹설타신 혹시기신 혹시타신 혹시기사 혹시타사
 或說己身 或說他身 或示己身 或示他身 或示己事 或示他事
                                (여래수량품 제16. p706)
 이 구원실성인 본불께서 중생을 제도하시는 모습을 삼륜三輪의 묘화妙化라고 합니다. 三륜이란 의륜意輪과 구륜口輪과 신륜身輪의 세 가지입니다. 윤輪은 윤보輪寶라 하는 것인데 윤보란 사천하四天下를 통할統轄하는 전륜성왕轉輪聖王이 가진 무기의 하나로서 전륜성왕이 정의에 항거하여 복종하지 않는 자를 토벌할 때 많은 무기 가운데서 이 윤보가 맨 먼저 나아가 높고 낮고 울퉁불퉁한 땅을 평정하게 한 다음에, 왕의 수레가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세존의 몸, 입, 마음身口意의 묘화妙化는 사람들 마음의 악하고 추하고 삿된 모든 것을 제거하여 편안하게 하는 것이므로, 그 작용을 윤보에 비유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 것을 법륜法輪을 굴린다고 하여 이미 일반에게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세존의 삼륜은 우선 안으로 매자每自의 비원悲願에 의륜意輪이 움직이고, 그것이 겉으로 활동을 일으켜서 구륜口輪의 설법說法으로 되며, 신륜身輪의 화신化身이 됩니다. 능히 한 말씀으로써 널리 모든 중생의 여러 가지 말에 응하며 능히 한 몸으로써 백천만억 나유타의 한량없고 수없는 항하사의 몸을 보이느니라.
 능이일음 보응중성 능이일신 시백천만억 나유타 무량무수
 能以一音 普應衆聲 能以一身 示百千萬億 那由陀 無量無數
 항하사신
 恒河沙身 (무량의 경 p1061)
이라고 하신 것과 같이, 구륜은 설법의 범음梵音의 한 말씀이 능히 일체 중생의 욕성欲性에 따라 八만四千의 법문法門이 되며, 신륜은 묘한 작용이 능히 한 몸으로써 백천만억나유타 한량없이 많은 항하恒河의 모래 수효와도 같이 수없이 많은 권화權化의 몸을 나타내시어, 그 오묘奧妙한 활동은 도저히 범부로서 헤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이 혹은 자기의 몸을 설하며 혹은 다른 사람의 몸을 설하며....의 구절은 수량육혹壽量六或의 법문法門이라 하여, 세존의 구륜口輪과 신륜身輪의 오묘한 작용을 말씀하신 것으로, 설說은 구륜의 작용이요, 시示는 신륜의 작용입니다.
 자기의 몸己身, 자기의 일己事은 부처님으로서의 몸과 행하시는 일이요, 다른 사람의 몸他身, 다른 사람의 일他事은 구계九界의 중생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 각각의 세계에 맞추어 나타내시는 몸과 그 행동(하시는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구륜의 설법은 五千여권(혹은七千여권)의 경전으로 되어 오늘날에도 남아 있어 우리가 볼 수 있으나, 우리는 이 눈으로 화신化身을 실제로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경전에는 가지가지로 몸을 나타내시어 중생을 구원하시는 모습이 여러 군데에 자세히 설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법화경에도 이 보살은 가지가지의 몸을 나타내어 곳곳에서 모든 중생을 위하여 이 경전을 설하느니라.
 이시보살 현종종신 처처위제중생 설시경전
 而是菩薩 現種種身 處處爲諸衆生 說是經典
                                       (묘음보살품 p923)
고 하여, 묘음보살妙音菩薩이 혹은 범왕梵王 혹은 제석帝釋 혹은 자재천自在天등등 서른네 가지의 몸으로 변하여 나타남을 말했고, 또 관세음보살도 서른세 가지의 몸으로 변하여 중생을 구원한다고 했습니다. 한낱 보살로서도 이와 같으니, 하물며 구원久遠의 본불이신 부처님이야 더 말해 무엇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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