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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0년 05월 - 부처님 탄생 263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합니다 - 행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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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산법화사 댓글 8건 조회 271,992회 작성일 19-08-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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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 탄생 263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합니다.


나무묘법연화경

오는 5월 5일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우리와 똑같은 사람으로 이 사바세계에 태어나신 날입니

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것은 2630여 년 전의 일입니다.

부처님의 탄생 년도는 북방불교(대승불교), 남방불교(소승불교)가 서로 다르고 또 학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삼천여 년 전의 일이기 때문인데, 인도는 원래 기록을 중시하지 않았으므로

정확한 생년生年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 역사적 사실을 통해 추정한 결과 2600여 년 전부터 3000여 년 사이라는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지금 세계가 공통적으로 쓰고 있는 불기는 남방 불교권에서 전하는 중성점기

衆聖點記(부처님이 입멸하신 뒤 매세每歲 안거가 끝나면 일점一點을 기록하였으므로 중성점기라 함.

출삼장기11선견율비바사기出三藏記十一善見律毘婆沙記에 “우러러 생각하니 세존이 열반하신

이래로 해마다 7월 15일 안거安倨를 해제解制하고 자자自恣를하고 마치면 대중 앞에서 삼가

일점一點을 찍어서 해마다 이같이 하니 감모感慕하는 마음이 슬퍼져서 눈물이 흐름을 깨닫지 못하였다.”

사자상전師資相傳에 이르기를 “부처님이 열반 후에 우바리優婆離존자가 이미 율장律藏을 결집結集하였다.

 그 해 7월 15일에 자자自恣를 받고는 향화香華로 율장을 공양하고 바로 일점一點을 찍어 율장 앞에 두었다.

 해마다 이렇게 하여 우바리가 열반하고자 하면서 제자인 타사구陀寫俱에 부촉하였으며, 타사구가 열반하고자 하면서 제자인 수구須俱에 부촉하였다.(中略)

이같이 사사師師가 서로 부촉하여 지금의 삼장三藏법사에게 이르렀다.

삼장법사가 율장을 가지고 광주에 가서 배로 다시 되돌아가면서 율장을 제자인 승가발타라僧伽跋陀羅에게 부촉하였다.

 라羅는 영명 六년에 사문 승의僧猗와 함께 광주廣州 죽림사竹林寺에서 이 선견비바사善見毘婆沙를 역출譯出하고 함께 안거하였고, 영명 七년 경오세庚午歲 7월 야반夜半에 자자自姿 받기를

 마치고 전에 사법師法과 같이 향화로 율장에 공양하고는 바로 일점을 찍었는데 그 해까지 계산하니 975점을 얻었다.

 점은 일년이나 조백휴趙伯休가 양대동원년梁大同元年에 여산廬山에서 고행율사苦行律師 홍도弘道를 만나 이 부처님 열반후 중성점기를 얻었는데 연월年月이 제齊 영명 7년에 가서 끝났다.

 백휴佰休가 홍도에게 말하기를 “영명 7년 이후에는 어찌해서 다시 점이 보이지 않는가.”

홍도가 답하기를 “이전에는 모두 도道를 얻은 성인이 손으로 점을 찍었지만, 빈도貧道는 범부여서 다만 받들어 모실뿐으로 감히 점을 찍지 못하였습니다.”

백휴伯休가 이 구舊점을 因하여 아래로 양대동梁大同계해세癸亥歲까지 미루어 보니 합하여 1028년이 되었다.

방房(삼장기의 저자)이 백휴伯休의 추산推算에 의하여 대동 9년부터 지금 개황開皇 17 정사세丁巳歲까지 합하여 1082년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는 여래가 멸도하신 지가 처음 천년千年에서 지났으니 성인聖人이 가신지가 오히려 가까워 매우 경탄할만하다 하였음.

이 기記에 따른다면 주경왕 35년 서력西曆 기원전 485년이 부처님이 입멸하신 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에 따른 것입니다.

기원전 3C 무렵 인도를 통일한 아쇼카 대왕(阿育大王)이 부처님 탄생지인 지금의 네팔 남쪽 타라이 지방의 룸민디(=룸비니(Lumbini)를 방문하여 이곳이 석가모니 부처님 탄생지라는 글을 새긴 석주石柱를 세웠습니다.(1896년 퓨러 A. Fuhrer)

그 후 5C 무렵 중국 스님 법현法顯이 이곳을  순례했었고 이어서 7C 무렵에는 현장玄獎 스님이 순례 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이렇듯 부처님께서는 카피라 밧트 (迦毘羅城)의 성주였던 슛도다나왕(淨飯王)과 마야(摩耶) 왕비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인도 북쪽 조그만 나라의 싯달타라는 왕자의 탄생이 인류 역사에 찬연한 광명을 비추게 된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가히 기독교의 전성시대라고 말할 정도로 기독교의 교세가 날로 번창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엄밀한 의미의 종교란 오늘날 우리나라의 기독교처럼 어떤 절대자에 의한 구원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성적으로 선악을 분별하고 정의가 아닌 것을 행하지 않고 악을 멀리 해서 사회 정의를 실현함으로써 전체가 행복을 누리는 것, 이것이 진정한 종교라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불교야말로 진정한 종교라 하겠습니다.

이는 싯달타가 왕자 시절에 겪은 갈등-땅속의 벌레를 작은 새가 잡아먹고, 이 작은 새는 큰 새에게 잡아먹히고 사람은 왜 태어나서 병들고, 늙고 마침내는 죽어야 하는가. 그리고 이렇게 사는 동안에 왜 즐겁게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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