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0년 09월 - 백일기도 - 이 좋은 약을 지금 여기에 남겨두니:시호양약 금류재차是好良藥 今留在此- - 행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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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산법화사 댓글 0건 조회 6,176회 작성일 19-08-23 10:35본문
백일기도
-이 좋은 약을 지금 여기에 남겨두니:시호양약 금류재차是好良藥 今留在此-
행산합장
병술년 <세계평화불사리탑 원만건립 백일기도>는 예년例年과 같이 9월 1일 입재入齋하여 12월 9일 회향回向을 합니다. 그런데 그 기도가 19회째가 됩니다.
장마 때문에 불사리탑 일을 못하고 있었습니다만 이제 8월 달에 들어 결로結露를 막는 단열斷熱 페인트칠을 하고 있으며 계단 옹벽 난간階段 擁壁 欄杆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탑을 수호守護하고 보전保全하기 위하여 대웅전大雄殿을 지으려고 그 허가를 수속하려는데 서류 보완을 하라고 하여 사찰 부지 ‘사전 환경성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근본도량은 일이백년 동안 정성을 드려야 건립되는 것으로 알고 그런 마음으로 역사적인 대불사大佛事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 법화행자가 성심誠心을 다해서 기도하면 그 기도한데 대한 감응感應이 꼭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도가 평생의 신앙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부처님을 깊이 믿고 있으므로 그 믿는 마음으로 기도하면 그 기도에 대한 감응感應이 꼭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버이와 자식이란 천륜天倫이라 정情이 깊어서 아이가 문밖에서 넘어져 울면 그 어머니가 급히 달려 나갑니다. 그것은 그때 갑자기 아이가 귀여워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평소부터 자식에 대한 애정이 통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귀여운 자식이 우는 소리를 들으면 어머니는 만사萬事를 제쳐놓고 달려 나가는 것입니다. 다른 집 아이가 울어도 가엾다고 생각하지만 여간해서는 자신의 자식처럼 하지는 못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평소에 신심信心이 있는 법화행자가 성심誠心으로 기도하면 부처님의 힘이 이에 미치는 것은 당연하나 평소에는 신앙도 없고 일이 있을 때만 스님, 부처님 하며 기도하며 매달린다면 이는 참다운 의미의 기도가 아닌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왕왕往往 이런 것을 깊이 생각지 않고 평소에는 신심도 없고 부처님도 생각하지 않으면서 더구나 자신의 행行을 삼간다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다가 무슨 일이 생길 때만 기도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신이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스님께 기도를 해달라고 기도를 부칩니다.
평소에 정진精進도 하지 않고 신심도 없다가 일이 생겼을 때 갑자기 기도를 해 봐야 그 기도는 감응이 없습니다.
서로 다투는 가문家門이 ‘저 집을 망하게 하고 우리 집을 일어나게 해 달라’ 고 기도한다면 그것은 아주 잘못된 마음가짐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하여 감응感應이 있으면 “고맙다”하고 나서는 아무 신심信心도 없습니다. 그러다가 또 무슨 일이 있으면 다시 기도를 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옛날 이야기를 할 것도 없이 오늘날의 많은 사람들의 신심이 이러합니다. 이렇게 잘못된 기도는 일체 영험靈驗이 없다는 것을 잘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가르침을 펴는 입장에서 보면 한 사람이라도 신도가 더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평소에 신심信心과 신앙信仰이 중요하다는 등 어렵게 말을 하면 사람들이 좀처럼 모이지 않으니 “평소에 어떠하든 무슨 일이 있을 때 기도하면 곧 감응이 있다.”고 말하여 잘못된 것을 세상에 펴서 신도를 늘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일을 믿는 자도 잘못이지만 가르침을 펴는 자도 전혀 부처님의 뜻에 맞지 않는 가르침을 펴고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잘못된 신앙信仰을 그치고 바른 신앙信仰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대지大地를 가리켜서 틀릴지라도 허공虛空을 휘어잡는 자者가 있을지라도 조수潮水는 드나들지 않을지라도 해가 서쪽에서 솟을지라도 법화경 행자行者의 기원祈願이 성취되지 않는 일은 없으리라.
법화경 행자를 모든 보살 인천 팔부 등 이성二聖이천二天십나찰녀十羅刹女 등이 천千에 하나라도 와서 수호守護하지 않는다면 위로는 석가제불釋迦諸佛을 업수이 하고 아래로는 구계九界를 속이는 죄가 되리라.
행자行者는 반드시 실實답지 못할지라도 지혜智慧는 어리석을지라도 몸은 부정不淨할지라도 계덕戒德은 갖추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무묘법연화경南無妙法蓮華經이라고부르거든 반드시 수호守護하라.
주머니가 더럽다고 황금을 버리지 말라. 이란伊蘭을 미워하면 전단栴檀이 있을 수 없으리라. 구렁창의 못이 더럽다고 싫어한다면 연蓮꽃을 취取하지 말라. 행자行者를 싫어하면 서원誓願을 파破하게 되리라. 정상正像이 이미 지났으니 지계持戒는 시중市中의 범과 같고 지자智者는 린각麟角보다 희귀稀貴하리라.
달이 뜨기 전에는 등燈불을 의지할 것이며, 보주寶珠가 없는 곳에는 금은金銀도 보패寶貝라. 백조白鳥의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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