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1년 08월 - 백중(百中) - 행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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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산법화사 댓글 0건 조회 6,700회 작성일 19-08-23 13:42본문
백중百中
행산 합장
나무묘법연화경
세계평화불사리탑은 10월 3일 개천절날 회향하기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연못으로 내려가는 길도 콘크리트 포장을 했습니다. 사리탑 내부에 들어가서 복장 모실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복장에 넣을 칠보(금 은 유리 자거 마노 진주 매괴)도 맞추었습니다. 진신眞身사리를 모실 사리함도 성실한 사람을 만나 계약을 하였습니다. 석등도 할려고 하지만 늦은감이 있습니다. 백중맞이 합동 천도식은 8월 22일 회향을 하게 됩니다.
백중은 백중百中, 백종百種, 중원中元, 백종白踵이라고도 합니다. 음력 7월 보름 곧 우란분절盂蘭盆節을 가리킵니다. 이 날에는 수행승들이 안거安居 동안에 서로 자기가 저지른 죄를 고백하고 참회하여 용서를 구하는 자자自姿의식을 하는데, 목련존자의 사정을 들으신 부처님께서 목련존자에게 안거 끝나는 백중날 네가 신통이 제일이지만 너 혼자의 힘으로는 어머니의 천도가 안되니 백가지 음식을 차려 수행하신 스님들께 정중히 공양을 올리고 천도를 부탁드리면 네 어머니는 천도가 될 것이다. 따라서 부처님께서 가르치신대로 하면 칠대七代의 선대先代까지도 아귀도에서 천도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은 부처님 가르침대로 매년 우란분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범어는 우람바나Ullambana며 한역漢譯하면 거꾸로 매달린다는 뜻의 도현倒懸이며 죽은 뒤에 아귀도에 빠져 거꾸로 매달리는 고통을 구救해 주기 위해 백가지 음식을 갖추어 삼보를 받드는 불사가 곧 백중 우란분회입니다.
백중에 상세선망, 사존師尊 부모형제 육친권속 등 열위列位를 천도하는 것은 효중에서 가장 으뜸가는 효로서 덕과 복과 지혜가 생기는 일로 여기서 발심 수행하면 꼭 보리菩提에 이를 것입니다. 사부대중 여러분께서는 나무묘법연화경을 부르는 것이 좁고 얕은 것 같지만 넓고 심甚히 깊습니다. 천태天台 전교傳敎가 홍통弘通한 것보다는 한층 더 깊이 들어간 까닭입니다. 일연日蓮은 본존이니 계단戒壇이니 제목을 별別로 권하지 않았습니다. 세 개(3)로 갈라 놓은 것은 특별한 내용을 나타내되 꼭 필요必要해서이지만 오직 나무묘법연화경만 부르라고 써 있습니다. 이것이 즉 본문에 있는 일념삼천一念三千의 법문法門입니다.
나무묘법연화경을 부르기만 하면 그곳에 본존本尊과 계단戒壇과 제목題目이 빠진데 없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염념불망念念不忘(자꾸 생각하여 잊지못함) 염염상속念念相續(전념前念과 후념 後念 사이에 조금도 여념餘念이 섞이지 아니함 곧 잡념이 없음)하여 늘 나무묘법연화경을 일생一生동안 계속繼續해서 불러야 합니다. 중지中止시키면 목숨을 걸고라도 중지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이 영산법화사의 수행입니다. 나무묘법연화경이 얼마나 존귀尊貴한 것인가는 개창조사께서 몸소 자신이 수행修行하심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법화경은 제목題目의 공덕을 설設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무묘법연화경을 부르지 않는 사람은 모릅니다. 천태종은 제목을 부르지 않습니다. 경經이나 교상판석敎相判釋 그 밖의 학문도 제목에 신심信心을 일으키는 준비準備이며 예비豫備입니다. 그렇게 마음가짐을 하고 수행하시면 틀림이 없습니다. 조사 큰 스님께서는 최후에 모든 것을 버리고 그렇게 일생을 수행하시고 설법하시고 열반하셨습니다. 원래는 일법一法이며 일승一乘입니다. 일법一法 이외에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세계는 사람마다 유지有智, 무지無智를 상관하지 말고 일동一同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나무묘법연화경을 불러야 되겠습니다. 타사他事를 버렸습니까, 타사他事를 주워올린 것입니다. 타사他事라는 것은 관음경觀音經 다라니품, 방편품, 여래수량품으로써 일품이반一品二半의 법문은 순연무학順緣無學의 법문이고, 본문 수량품의 여래비밀신통지력如來秘密神通之力의 법문입니다. 그렇지만 일품이반 一品二半의 법문을 해석하는 사람이 말하는 것은 이것에 의依해서 이익을 받는 등각묘각等覺妙覺의 보살쪽의 법문, 재세在世의 법문, 부처님께서 남겨 놓으신 법문이라고 말하는 『나무묘법연화경』은 똑같은 본문의 법문입니다만 이것은 수확收穫시대가 아니고 하종下種시대, 중생을 구호救護하는 종자種子를 뿌리는 시대입니다. 누가 신자가 되든지 반대를 하든지 그런 것은 상관이 없습니다. 어쨌든 그들을 위해서 나무묘법연화경을 듣도록 한다는 것, 다른 것으로는 구호救護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이 세상에서 그 실상實相을 분명히 아는 사람만이 처음으로 제목題目을 부를 수가 있습니다.
이 삼계는 다 내가 둔바이니 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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