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2년 06월 - 모든 보살이 행하는 처소에 머무르느니라(住諸菩薩 所行之處) - 법주 행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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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산법화사 댓글 0건 조회 6,810회 작성일 19-08-23 14:50본문
나무묘법연화경
연못으로 내려가는 콘크리트 포장 도로에 연못 쪽으로는 주목과 잔디를 반대편으로는 반송과 화양목과 잔디를 심고 연못 뚝과 뚝 밑의 광장은 잔디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광장 옆에 왼쪽으로 7,80년 된 두 소나무 밑에는 철쭉(영산홍)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광장을 평편하게 만들기 때문에 흙에 묻혔던 소나무 밑 부분을 원상대로 흙을 파내고 붉은 벽돌로 주변정리를 했습니다. 이로서 사리탑 주변 조경이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법당 지을 터를 재설계하여 제출 하였는데, 허가가 나는 대로 공사를 시작할까 합니다. 공사가 시작 되며는 우물을 파서 결로 문제를 매듭지을까 합니다.
이 경은 본래 모든 부처님의 집으로부터 와서 일체 중생이 보리심 일으키는 데로 가고, 모든 보살이 행하는 처소에 머무르느니라.
시경본종제불실택중래 거지일체중생발보리심 주제보살소행
是經本從諸佛室宅中來 去至一切衆生發菩提心 住諸菩薩所行
지처
之處 (금장본 무량의경 십공덕품 p1074)
세존께서 출세하신 본회경本懷經이요, 중생이 성불하는 대도인 법화경을 수행하여 몸으로써 증득하려면 내來, 지至, 주住의 삼의三義라고 하는 대의大義가 필요하다. 도대체 법화경은 어디서 흘러 왔을까? 다시 말해서 법화경의 유서由緖, 계통系統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당신과 같이 되게 하고자 하신 세존의 대자대비에서 흘러나온 것입니다.
부처님의 대자대비의 마음을 집으로 한 법화경은 사람들이 위로 보리菩提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 하겠다는 구도求道하는 마음을 일으킨다면, 그것은 그에게로 흘러 들어가고(來), 이 보리심을 일으키어 잠시도 잊지 않고 정각正覺에 이르는 보살행을 수행한다면(至), 그 장소 그 사람에게 머물러(住) 교로서의 빛을 밝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내(來) 지(至) 주(住)의 세 가지가 하나로 되어야만, 비로소 법화경의 참다운 가치가 나타는 것입니다. 물론 세존의 대자대비의 심륜心輪은 일순간도 쉬지 않고 회전하고 있으며, 법화경의 공덕과 교훈은 밤낮없이 콸콸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흐르는 길이 과연 활짝 열려있는 것일까? 다행히 길이 열려 있더라도 그것이 일시적인 것이기 때문에 흐름이 중단되어, 끝내 큰 못이 되지 못하고 마는 것이 아닐까? 발심하는 사람은 적지 않지마는 한 때 타오르다가 곧 꺼져버리는 폐단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련은 여기 법화경을 믿는 사람이 혹은 불과 같이 믿는 사람도 있고 혹은 물과 같이 믿는 사람도 있다. 불과 같다고 함은 들을 때는 타오르는 불길 같다가도 오래되면 꺼져버리는 것이요 물과 같다 함은 샘물이 졸졸 내가되고 강이 되고 바다로 가듯이 언제나 끊임없이 믿는 것입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 물과 같이 수행하는 신앙이라야만 법화경은 오래오래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법화경이기 때문에 세존께서도 중생의 보리심菩提心과 그 수행이 능히 법화경을 받아 가질 수 있는가 어떤가를 확인하시기 전에는 쉽사리 설해 주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경은 모든 부처님의 비요지장秘要之藏이라 분포分布해서 함부로 사람에게 주지 말지니 하셨습니다.
차경시제불비요지장 불가분포망수여인
此經是諸佛秘要之藏 不可分布妄授與人 (금장본 법사품 p514)
그렇기 때문에 세존께서는 四十二년이란 오랜 동안 당신의 마음속에 굳게 감추어 두시고, 다만 방편으로써 가지가지를 설하시어 중생의 근기를 바로잡고 욕망 등을 정리하신 다음에 비로소 법화경을 설하신 것이니,「문수사리야 이 법화경은 모든 여래의 제一의 설이니라. 모든 설법 가운데서 이것이 가장 깊어 맨 나중에 설해 주시나니 저 힘이 강한 왕이 오래도록 지녔던 밝은 구슬을 이제서야 주는 것과 같으니라. 문수사리야, 이 법화경은 모든 부처님 여래의 비밀히 감추어 두었던 바이니라 모든 경 가운데서 가장 그 위에 있으니 오랜 세월 수호해서 함부로 선설하지 않다가 비로소 오늘에야 너희들에게 주어 이를 널리 펴게 하노라.」
문수사리 차법화경 시제여래제일지설 어제설중 최위심심
文殊師利 此法華經 是諸如來第一之說 於諸說中 最爲甚深
말후사여 여피강력지왕 구호명주 금내여지 문수사리 차법
末後賜與 如彼强力之王 久護明珠 今乃與之 文殊師利 此法
화경 제불여래비밀지장 어제경중 최재기상 장야수호 불망
華經 諸佛如來秘密之藏 於諸經中 最在其上 長夜守護 不妄
선설 시어금일 내여여등 이부연지
宣說 始於今日 乃與汝等 而敷演之 (금장본 안락행품 p646)
고 하시어 상투속의 명주髮中明珠의 비유로서 법화경의 존귀함을 밝히셨습니다.
사천하四天下를 통치하는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불순한 자를 토벌하고 나서 부하장수들의 논공행상論功行賞을 할 때에는 금,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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