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6년 04월 - 개창開創 44주년을 맞이합니다.(선지식은 큰 인연이다善知識者 是大因緣) - 행산 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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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산법화사 댓글 0건 조회 6,620회 작성일 19-08-23 16:16본문
나무묘법연화경
조사 큰스님께서 삼각산 우이동 도량 우물 위 암벽에 시현하신 “말법만년미증유색심불이 대만다라본존”을 완성하여 쓰시고 각자刻字하여 모신 지가 지금으로부터 44년 전 불사였습니다. 개창 38회부터 개창기념일을 다시 정하고(불기 2501년 정유년 3월 3일을 불기 2512년 무신년 4월 12일로 정함) 그 7회째를 맞이합니다.
불기 2513년(단기 4302, 서기 1969) 기유년 8월 29일 정초목(定礎木: 건설 공사에 있어서 연월일을 기록한 돌이나 그 밖의 물건을 계획하고 있는 건조물에 박아서 보존하기 위한 장치물)을 세워놓고 “세계평화 불사리탑건립 지진제地鎭祭”를 지냈는데 그곳으로 올라가는 큰 길(2009년 2월 27일부터 시작)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옛날 나황목재로 된 가로 30cm 세로 270cm 무게 70kg나 되는 정초목을 2~3人이 번갈아 지게로 지고 올라갔던 기억이 주마등 처럼 스쳐갑니다. 그때는 길이 워낙 좁아서 모로 가야되기 때문에 그야말로 비지땀을 흘리며 간신히 지고 오를 수 있었습니다. 정초목을 안치하고 조사 큰스님을 모시고 지진제를 지낼 때는 가슴벅찬 환희심으로 가득했었습니다. 그리고 불기 2551년 정해년 10월 3일 드디어 우리는 성불산에 우뚝 치솟아 오른 세계평화불사리탑의 위용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올라가보면 보탑 앞으로 삼각산의 백운대와 인수봉 도봉산의 빼어난 연봉이 눈앞에 펼쳐져 마당도 넓고 환희심이 절로 납니다. 세계평화 불사리탑 뒷마당에 큰 법당을 세우려고 주변정리를 하면서 조사큰스님께서 지진제를 모신 그곳에 큰 마당도 생겼고 봄에 식목할 때에 절개지 부분에 풀도 심고 회향목 철쭉도 심어야 합니다. 전나무 등 은 보인데서 솎아내어 주변조경에 쓰여집니다.
오는 4월 8일은 영산법화사 식목일입니다. 식목일을 맞아 조사 큰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세계불사리탑과 주변환경을 조성하는데 정성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영산법화사 법화행자 여러분!
44년전 영산법화사를 개창하신 조사 큰스님의 큰 뜻을 상기하면서 4월의 신행주제를 “선지식은 큰 인연”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소의 경전인 '묘법연화경'에는 곳곳에서 선지식에 대한 법문이 있습니다. 우리가 위로는 불도를 구하고 아래로는 불법을 홍포하는데 무엇보다 귀 기울여야 할 것이 선지식의 가르침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바달다품에서는 선지식을 구하기 위해 왕위도 버리고, 선지식의 법문을 듣기 위해 육신의 고생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 세상 사람의 수명은 한량이 없었으나, 법을 위하는 고로 나라 왕위를 버리고 정사(政事)를 태자에게 맡기고 북을 쳐 영을 내려 사방에 법을 구하되, 누가 능히 나를 위하여 대승(大乘)을 설할 자이뇨. 내가 마땅히 몸이 다하도록 공급하고 심부름하리라.”
시세인민 수명무량 위어법고 연사국위 위정태자 격고선령 사방
時世人民 壽命無量 爲於法故 捐捨國位 委政太子 擊鼓宣令 四方
구법 수능위아 설대승자 오당종신 공급주사
求法 誰能爲我 說大乘者 吾當終身 供給走使
(금장본 제바달다품 제12, p.568)
사람들은 어려운 시절 살기가 궁하고 사정이 어려우면 뭔가 새로운 방도를 찾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성인들은 생활이 영화롭고 부족함이 없는 환경 속에서도 참된 삶의 가치를 찾고 진리를 구합니다. 대왕은 그가 찾는 지혜, 묘법의 진리야말로 오래도록 살면서 영화를 누리는 것보다 그 가치가 한 없이 크기 때문에 선지식을 찾았습니다.
“선남자 선여인이 선근을 심은 까닭으로 세세에서 선지식을 얻나니, 그 선지식은 능히 부처님의 일을 지어서 보이고 가르치고 이롭게 하고 기쁘게 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들게 하느니라.
대왕은 마땅히 알라. 선지식은 큰 인연이라. 즉 교화하고 인도해서 부처님을 친견케 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키게 하느니라.”
약선남자 선여인 종선근고 세세득선지식 기선지식 능작불사 시교리희
若善男子 善女人 種善根故 世世得善知識 其善知識 能作佛事 示教利喜
영입아뇩다라삼먁삼보리 대왕당지 선지식자 시대인연 소위화도 영득견
令入阿耨多羅三藐三菩提 大王當知 善知識者 是大因緣 所謂化導 令得見
불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佛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금장본 묘장엄왕본사품 제27, p.990)
선지식이란 설하시는 대로 수행하고 교훈대로 남에게 전하는 사람으로, 중생의 복전福田이요 도사導師요 의지처依止處요 대시주大施主로서 사람들의 괴로움을 없애고, 액운厄運(액을 당할 운수)을 막아주는 여래如來의 사자使者라고 합니다. 경에서도 선지식은 선근을 심어야 만날 수 있고 선지식이 선법을 밝혀주신다고 합니다. 또한 갖가지 불사佛事를 보이시고[시示] 가르치고[교敎] 법의 이익을 주어[리利] 중생들을 기쁘게 한다고[희喜] 하셨습니다.
우리가 선지식의 가르침대로 법화경을 실천하면 참된 부처님의 아들임을 알 수 있고 이런 확고한 믿음을 가질 때 불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무량의경'에서도 다음과 같이 선지식에 대해 설하고 있습니다.
“너희들은 이제 참된 부처님의 아들이라. 넓고 큰 대자대비로 능히 깊은 고를 없애 고액苦厄(고난과 재액)에서 구해내는 자이라. 일체중생의 좋은 복전이며 널리 일체를 위하여 크고도 좋은 도사가 되었으니 일체중생이 크게 의지할 곳이며 일체중생의 큰 시주라.”
여등금자 진시불자 홍대자비 심능발고 구액자 일체중생지양복전
汝等今者 眞是佛子 弘大慈悲 深能拔苦 救厄者 一切衆生之良福田
광위일체작대양도사 일체중생지대의지처 일체중생지대시주
廣爲一切作大良導師 一切衆生之大依止處 一切衆生之大施主
(금장본 무량의경 p.1108)
우리는 이 복전福田에다 씨를 뿌리고 도사導師에게 인도되어 의지依止할 곳으로 가서 머무르고 대시주大施主에게서 혜택을 받아야만 비로소 불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삼년三年을 배우느니 보다 삼년을 스승을 찾는 것이 낫다.”하는 옛말은 확실히 훌륭한 말입니다. 또한 불도를 수행하는 데는 선지식善知識이 필요합니다. 선지식이란 수행해 나가는 동안의 동반자이고 이끌어 주는 자입니다.
이런 멀고도 험한 길을 가자면 혼자서는 길을 잘못 들거나 걸려 넘어지기 쉽습니다. 그러한 때에 굳게 손을 잡아 이끌어 주는 선지식이 있다면 그 얼마나 마음 든든할 것이냐? 일련큰스님이 “성불하는 길에 선지식보다 나은 것이 없다”라고 한 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앞에서 본 묘장엄왕본사품의 일절은 바로 선지식의 중요함을 설하신 법문인 것입니다. '법화문구'하권(영산법화사, p.2140-2141) 에는 묘장엄 본사품에 나오는 선지식이 전세에 어떤 선근을 쌓았는지 밝히고 있습니다.
사부대중 여러분! 영산법화사 불자 여러분!
부처님의 가르침을 부지런히 실천하여 법화경의 무량공덕과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조사 큰스님께서 삼각산 우이동 도량 우물 위 암벽에 시현하신 “말법만년미증유색심불이 대만다라본존”을 완성하여 쓰시고 각자刻字하여 모신 지가 지금으로부터 44년 전 불사였습니다. 개창 38회부터 개창기념일을 다시 정하고(불기 2501년 정유년 3월 3일을 불기 2512년 무신년 4월 12일로 정함) 그 7회째를 맞이합니다.
불기 2513년(단기 4302, 서기 1969) 기유년 8월 29일 정초목(定礎木: 건설 공사에 있어서 연월일을 기록한 돌이나 그 밖의 물건을 계획하고 있는 건조물에 박아서 보존하기 위한 장치물)을 세워놓고 “세계평화 불사리탑건립 지진제地鎭祭”를 지냈는데 그곳으로 올라가는 큰 길(2009년 2월 27일부터 시작)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옛날 나황목재로 된 가로 30cm 세로 270cm 무게 70kg나 되는 정초목을 2~3人이 번갈아 지게로 지고 올라갔던 기억이 주마등 처럼 스쳐갑니다. 그때는 길이 워낙 좁아서 모로 가야되기 때문에 그야말로 비지땀을 흘리며 간신히 지고 오를 수 있었습니다. 정초목을 안치하고 조사 큰스님을 모시고 지진제를 지낼 때는 가슴벅찬 환희심으로 가득했었습니다. 그리고 불기 2551년 정해년 10월 3일 드디어 우리는 성불산에 우뚝 치솟아 오른 세계평화불사리탑의 위용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올라가보면 보탑 앞으로 삼각산의 백운대와 인수봉 도봉산의 빼어난 연봉이 눈앞에 펼쳐져 마당도 넓고 환희심이 절로 납니다. 세계평화 불사리탑 뒷마당에 큰 법당을 세우려고 주변정리를 하면서 조사큰스님께서 지진제를 모신 그곳에 큰 마당도 생겼고 봄에 식목할 때에 절개지 부분에 풀도 심고 회향목 철쭉도 심어야 합니다. 전나무 등 은 보인데서 솎아내어 주변조경에 쓰여집니다.
오는 4월 8일은 영산법화사 식목일입니다. 식목일을 맞아 조사 큰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세계불사리탑과 주변환경을 조성하는데 정성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영산법화사 법화행자 여러분!
44년전 영산법화사를 개창하신 조사 큰스님의 큰 뜻을 상기하면서 4월의 신행주제를 “선지식은 큰 인연”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소의 경전인 '묘법연화경'에는 곳곳에서 선지식에 대한 법문이 있습니다. 우리가 위로는 불도를 구하고 아래로는 불법을 홍포하는데 무엇보다 귀 기울여야 할 것이 선지식의 가르침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바달다품에서는 선지식을 구하기 위해 왕위도 버리고, 선지식의 법문을 듣기 위해 육신의 고생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 세상 사람의 수명은 한량이 없었으나, 법을 위하는 고로 나라 왕위를 버리고 정사(政事)를 태자에게 맡기고 북을 쳐 영을 내려 사방에 법을 구하되, 누가 능히 나를 위하여 대승(大乘)을 설할 자이뇨. 내가 마땅히 몸이 다하도록 공급하고 심부름하리라.”
시세인민 수명무량 위어법고 연사국위 위정태자 격고선령 사방
時世人民 壽命無量 爲於法故 捐捨國位 委政太子 擊鼓宣令 四方
구법 수능위아 설대승자 오당종신 공급주사
求法 誰能爲我 說大乘者 吾當終身 供給走使
(금장본 제바달다품 제12, p.568)
사람들은 어려운 시절 살기가 궁하고 사정이 어려우면 뭔가 새로운 방도를 찾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성인들은 생활이 영화롭고 부족함이 없는 환경 속에서도 참된 삶의 가치를 찾고 진리를 구합니다. 대왕은 그가 찾는 지혜, 묘법의 진리야말로 오래도록 살면서 영화를 누리는 것보다 그 가치가 한 없이 크기 때문에 선지식을 찾았습니다.
“선남자 선여인이 선근을 심은 까닭으로 세세에서 선지식을 얻나니, 그 선지식은 능히 부처님의 일을 지어서 보이고 가르치고 이롭게 하고 기쁘게 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들게 하느니라.
대왕은 마땅히 알라. 선지식은 큰 인연이라. 즉 교화하고 인도해서 부처님을 친견케 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키게 하느니라.”
약선남자 선여인 종선근고 세세득선지식 기선지식 능작불사 시교리희
若善男子 善女人 種善根故 世世得善知識 其善知識 能作佛事 示教利喜
영입아뇩다라삼먁삼보리 대왕당지 선지식자 시대인연 소위화도 영득견
令入阿耨多羅三藐三菩提 大王當知 善知識者 是大因緣 所謂化導 令得見
불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佛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금장본 묘장엄왕본사품 제27, p.990)
선지식이란 설하시는 대로 수행하고 교훈대로 남에게 전하는 사람으로, 중생의 복전福田이요 도사導師요 의지처依止處요 대시주大施主로서 사람들의 괴로움을 없애고, 액운厄運(액을 당할 운수)을 막아주는 여래如來의 사자使者라고 합니다. 경에서도 선지식은 선근을 심어야 만날 수 있고 선지식이 선법을 밝혀주신다고 합니다. 또한 갖가지 불사佛事를 보이시고[시示] 가르치고[교敎] 법의 이익을 주어[리利] 중생들을 기쁘게 한다고[희喜] 하셨습니다.
우리가 선지식의 가르침대로 법화경을 실천하면 참된 부처님의 아들임을 알 수 있고 이런 확고한 믿음을 가질 때 불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무량의경'에서도 다음과 같이 선지식에 대해 설하고 있습니다.
“너희들은 이제 참된 부처님의 아들이라. 넓고 큰 대자대비로 능히 깊은 고를 없애 고액苦厄(고난과 재액)에서 구해내는 자이라. 일체중생의 좋은 복전이며 널리 일체를 위하여 크고도 좋은 도사가 되었으니 일체중생이 크게 의지할 곳이며 일체중생의 큰 시주라.”
여등금자 진시불자 홍대자비 심능발고 구액자 일체중생지양복전
汝等今者 眞是佛子 弘大慈悲 深能拔苦 救厄者 一切衆生之良福田
광위일체작대양도사 일체중생지대의지처 일체중생지대시주
廣爲一切作大良導師 一切衆生之大依止處 一切衆生之大施主
(금장본 무량의경 p.1108)
우리는 이 복전福田에다 씨를 뿌리고 도사導師에게 인도되어 의지依止할 곳으로 가서 머무르고 대시주大施主에게서 혜택을 받아야만 비로소 불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삼년三年을 배우느니 보다 삼년을 스승을 찾는 것이 낫다.”하는 옛말은 확실히 훌륭한 말입니다. 또한 불도를 수행하는 데는 선지식善知識이 필요합니다. 선지식이란 수행해 나가는 동안의 동반자이고 이끌어 주는 자입니다.
이런 멀고도 험한 길을 가자면 혼자서는 길을 잘못 들거나 걸려 넘어지기 쉽습니다. 그러한 때에 굳게 손을 잡아 이끌어 주는 선지식이 있다면 그 얼마나 마음 든든할 것이냐? 일련큰스님이 “성불하는 길에 선지식보다 나은 것이 없다”라고 한 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앞에서 본 묘장엄왕본사품의 일절은 바로 선지식의 중요함을 설하신 법문인 것입니다. '법화문구'하권(영산법화사, p.2140-2141) 에는 묘장엄 본사품에 나오는 선지식이 전세에 어떤 선근을 쌓았는지 밝히고 있습니다.
사부대중 여러분! 영산법화사 불자 여러분!
부처님의 가르침을 부지런히 실천하여 법화경의 무량공덕과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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