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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1년 05월 - 나는 이 여래다 我是如來 - 행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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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산법화사 댓글 0건 조회 5,556회 작성일 19-08-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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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 여래다 我是如來
                                                                                                                                             행산 합장

나무묘법연화경

 세계평화 불사리탑 건립불사建立佛事는 10월 3일, 개천절開天節 준공竣工을 앞두고 하나하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연못 둑에 자연석自然石을 쌓는 것을 마무리 했습니다. 자연석自然石을 쌓은 곳에 물이 고이는 선까지 시멘트 사무리도 넣고, 조화調和를 이루기 위하여 화양목花楊木과 철쭉도 심었습니다.
 연못에 물이 좀 적을 듯하여, 연못에 물이 많으면 물이 넘쳐 흘러가게 되는 무내미 근처 개울에 우물을 파고 연못에 물을 보충하려고 합니다. 법당 터를 닦는데, 흙이 많아서 밭에 객토客土도 했습니다. 법당 터를 닦기 위하여 축대築臺를 쌓았는데, 거기도 화양목과 철쭉을 심었습니다. 법당 터도 먼저 있었던 높이를 낮추니까 더 넓어졌으며, 주변에 조경造景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는 5월 24일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2631년 전에 우리들과 똑같은 사람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신 날입니다. 탄생誕生하신 날은 그때 당시의 기록이 없어서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남방불교 학자와 북방불교의 주장이 다릅니다. 그러나 인도 정부에서 부처님 열반涅槃 2500년 제祭를 지내고 나서부터 모든 불교 국가가 그 연대年代로 의식儀式을 하는 면이 많습니다.
 기원전 BC 3C무렵 인도를 통일統一한 아쇼카대왕(阿育大王)이 부처님 탄생지인 지금의 네팔 남쪽 타라이 지방의 룸민디(=룸비니Lumbini)를 방문하여 이곳이 석가모니 부처님 탄생지라는 글을 새긴 석주石柱를 세웠습니다(1896년 퓨러A.Fuhrer 부처님 탄생지 발견). 그 후, AD 5C 무렵 중국 스님 법현法顯이 이곳을 순례巡禮했었고, 이어서 AD 7C 무렵에는 현장玄奘스님이 순례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이렇듯 부처님께서는 카피라밧트(迦毘羅城)의 성주였던 슛도다나왕(정반왕淨飯王)과 마야摩耶왕비의 태자로 태어났습니다. 인도 북쪽 조그만 나라의 싯달타라는 태자의 탄생이 인류 역사에 찬연燦然한 광명光明을 비추게 된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룸비니 동산의 무우수 아래에서 탄생하셔서 사방으로 일곱 걸음 걸으시고 중앙에 서셔서 바른 손으로는 하늘을, 왼손으로는 땅을 가리키시면서
  하늘 위, 하늘 아래 내가 오직 존귀하도다.
  삼계가 다 고통스러운데 내가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라는 탄생게誕生偈를 하셨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기독교의 전성시대라고 말할 정도로 교세가 날로 번창하고 있습니다만 종교란 오늘날 우리나라의 기독교처럼 실제 절대자가 없는데 어떤 절대자에 의한 구원救援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성적으로 진리의 이치理致를 분별하여 정의가 아닌 것을 행하지 않고 악惡을 멀리해서 사회정의社會正義를 실현實現함으로써 전체가 행복을 누리는 것, 이것을 진정한 종교라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불교야말로 진정한 종교라 하겠습니다. 이는 싯달타가 왕자 시절에 겪은 갈등葛藤-땅속의 벌레를 작은 새가 잡아먹고, 이 작은 새는 큰 새에게 잡아먹히고 사람은 왜 태어나서 병들고 늙고 마침내는 죽어야 하는가. 그리고 이렇게 사는 동안에 왜 즐겁고 행복하기 보다는 고달프고 괴로워야 하는가-을 해결하기 위해 부귀富貴와 영화榮華, 권세權勢 그리고 인생의 향락享樂까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출가해서 고행苦行과 사색思索을 통해 해답을 얻어낸 과정이 이를 잘 설명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봅니다.
 부처님께서는 결코 그 어떤 절대자絶對者에게 구원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냉철하리만큼 이지적理智的인 사색을 통해 모든 갈등의 원인을 구명究明하고 어떤 것이 진정한 인간의 행복이며 그런 행복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해답을 찾아 낸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고집멸도苦集滅道의 사성제四聖諦를 설하셨습니다. 이 사성제四聖諦 이치를 정확히 이해하면 인간의 실상實相을 바로 알게 되고, 인간의 실상實相을 바로 알면 괴로움 없는 안락한 생활(열반涅槃)을 할 수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설하신 고통 없는 안락安樂한 생활을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부처님께서는 그 방법을 여러 가지로 설하셨습니다만 법화경法華經에 이르러서 모든 방법이 통합統合하여 하나가 되는데, 이것이 격고창제擊鼓唱題 광공양사리廣供養舍利입니다. 나 자신은 물론 내 이웃 그리고 이 사회, 이 나라, 더 나아가 온 인류人類의 행복을 추구하려는 것입니다. 즉, 모든 이는 부처님이 될 수 있고 그 안에서 누구나 행복幸福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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