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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1년 06월 - 그 몸이 있지도 아니하고 없지도 아니하다 其身非有亦非無 - 행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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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산법화사 댓글 0건 조회 5,491회 작성일 19-08-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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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몸이 있지도 아니하고 없지도 아니하다 其身非有亦非無

                                                                                                                                    행산 합장

나무묘법연화경

 연못 밑 광장과 뚝은 잔디를 심을까 합니다. 연못에 물이 꽉 차고 자연석을 쌓은데 사리탑 앞뒤로 철쭉이 만발하고, 불사리탑이 물에 비치니 주변의 산들과 어울려 절경絶景을 이루고 있습니다. 비가 적시適時에 와서 그 푸르름이 더욱 빛납니다. 대탑大塔을 세울 광장廣場도 밭을 만들어 전나무 묘목과 소나무 묘목, 산수유 묘목 등 일만사백주를 심었습니다.
법당을 지을 터도 그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법당 터를 보호하기 위하여 법당 지을 터 뒤에 U관도 묻었습니다. 세계평화 불사리탑 준공竣工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몸이 있지도 아니하고 또한 없지도 아니하며, 인因도 아니요, 연緣도 아니며, 나도 아니
   고 너도 아니며, 모나지도 않고 둥글지도 않고, 짧거나 길지도 아니하며, 나오지도
   아니하고 숨지도 아니하고, 생하지도 멸하지도 아니하고, 만드는 것도 아니고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만들게 되는 것도 아니며   앉은 것도 아니고 누운 것도 아니고 다니는 것도
  머무는 것도 아니고 움직임도 아니고 구르는 것도 아니고, 한가함도 고요함도 아니며,
  나아가는 것도 아니고 물러서는 것도 아니고, 편안하지도 위태롭지도 아니하고, 옳은   
  것도 아니고 옳지 않은 것도 아니고, 얻지도 잃지도 아니하며, 저것도 아니고 이것도 아니고,
  떠나가지도 오지도 아니하고, 푸르지도 않고 누르지도  않고  빨갛지도 희지도 아니하며,
  붉은 빛도 아니고 보랏빛도 아니고, 가지 가지의 빛깔도 아님이라.    
                                                                                              (금장본 무량의경 덕행품 제1 1032p)
  기신비유역비무  비인비연비자타  비방비원비단장  비출비몰비생멸
  其身非有亦非無  非因非緣非自他  非方非圓非短長  非出非沒非生滅
  비조비기비위작  비좌비와비행주  비동비전비한정  비진비퇴비안위
  非造非起非爲作  非坐非臥非行住  非動非轉非閑靜  非進非退非安危
  비시비비비득실  비피비차비거래  비청비황비적백  비홍비자종종색
  非是非非非得室  非彼非此非巨來  非靑非黃非赤白  非紅非紫種種色
 부처님의 묘妙하신 상相(모습)은 존엄尊嚴하기 짝이 없어 도저히 우리들이 상상想像할 수도 없고, 말로 형용形容할 수도 없고 붓으로 기록記錄할 수도 없지마는 엣날부터 범부와 다른 점 삼십이상三十二相을 들었고, 다시 세밀細密하게 팔십종호八十種好를 말하기도 합니다. 얼굴 모습을 상호相好라고 하는 것은 이 삼십이상의 상相과 팔십종호의 호好의 두 자字를 따서 합친 것입니다.
 팔십종호는 너무 번거로워 생략하기로 하고, 여기 삼십이상만을 적어 본다면 경전에 따라 한둘 차이는 있지마는 대강 다음과 같습니다.
 1.족하안평상足下安平相, 2.수족지두천폭윤상手足指頭千輻輪相, 3.수지섬장상手指纖長相, 4.수족유연상手足柔軟相, 5.수족만망상, 6.족근만족상, 7.족부고호상足趺高好相, 8.천여녹왕상端如鹿王相, 9.수수과슬상垂手過膝相, 10.마음장상馬陰藏相, 11.신종광상身縱廣相, 12.모공생청색상毛孔生靑色相, 13.신모상마상身毛上摩相, 14.신금색상身金色相, 15.상광일장상常光一丈相, 16.피부세연상皮膚細軟相, 17.칠처평만상七處平滿相, 18.양액만상兩腋滿相, 19.신여사자상身如獅子相, 20.신단직상身端直相, 21.견원만상肩圓滿相, 22.구사십치상具四十齒相, 23.치백제밀상齒白齊密相, 24.치아백정상齒牙白淨相, 25.협여사자상頰如獅子相, 26.인중진액득상미상咽中津液得上味相, 27.광장설상廣長舌相, 28.범음심원상梵音深遠相, 29.안색여감청상眼色如紺靑相, 30.안첩여우왕상眼睫如牛王相, 31.미간백호상眉間白毫相, 32.정상육계상.
 용녀龍女의 찬불게讚佛偈에,
   미묘하고 깨끗한 법신(法身)이 삼십이상을 다 갖추시고
   팔십종호로 법신을 장엄하시니  (금장본 제바달다품 제12 584p)
   미묘정법신 구상삼십이 이팔십종호 용장엄법신
   微妙淨法身 具相三十二 以八十種好 用莊嚴法身
이라고 한 것과 같이, 이 삼십이상三十二相과 팔십종호八十種好로 존귀尊貴한 법신의 몸을 갖추신 것이 부처님의 묘상妙想이므로, 그것은 도저히 입이나 붓으로 형용形容할 수 없는 거룩한 모습인 것입니다.
 이와 같이 묘한 상相은, 깊은 지혜智慧, 무한한 자비慈悲, 넓고 큰 공덕功德의 결과이고 또 그 하나하나의 상은 지혜며, 자비며 공덕임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미간眉間의 백호상白毫相은 때로 광명을 놓으사 동방의 세계를 비추시는데,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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