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영산법화종 영산법화사

구원실성 석가세존의 불력 · 법력이 넘치는 곳

월간법문

불기 2553년 09월 - 백일기도 -지금이 바로 이때다.今正是時- - 행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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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산법화사 댓글 2건 조회 29,012회 작성일 19-08-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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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묘법연화경

 기축년 불기2553(2009)년 세계평화 원돈계단 적멸보궁 법당건립 백일기도(9월1일 입재~12월9일 회향)를 2번째로 시작했습니다.
 양주시 장흥땅에 적멸보궁 원당을 건립하고 나서 22번째를 맞이하는 백일기도입니다.
 기유년 불기2513(1969)년8월29일 불사리탑건립 부지라는 푯말을 세우고 조사큰스님께서 지진제를 모신 곳으로 올라가는 도로를 냈는데 산쪽으로 낸 개울이 흙이 많이 떠내려가서 보수를 하고 60cm U관을 묻으려고 합니다. 법당터를 닦아놓은 곳에도 문제가 생겨서 보수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평화 불사리탑건립 회향 제2회 기념법회와 제3회 기념음악회를 10월3일은 추석이기 때문에 9월20일 세계평화 원돈계단 적멸보궁 법당건립 봉찬회 법회일로 정하여 준비 중에 있습니다.
 여건이 되면 문화일보에 광고도 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로結露 문제도 동북쪽과 서북쪽에 PVC관 6개를 묻었고 동남쪽과 서남쪽에도 PVC관 6개를 묻을까합니다. 결로 문제는 성공할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숯도 30박스가량 더 태워서 탑안에 습기를 제거했습니다.

 법화행자가 성심을 다해 기도를 하면 꼭 감응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생을 늘 기도정진으로 즉신성불해야 되겠습니다.
 부처님은 우리들의 부모이십니다. 우리 법화행자는 법화경 가르침에 대한 신념이 있는 훌륭한 아들딸들 입니다. 보통사람들과 달라서 곧 바로 즉신성불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겁니다.  
 대지를 가리켜 틀릴지라도 허공을 휘어잡는 자가 있을지라도 조수潮水는 드나들지 않을지라도 해가 서쪽에서 솟을지라도 법화경행자의 기원이 성취되지 않는 일은 없으리라. 법화경행자를 모든 보살 인천 팔부 등 이성二聖 이천二天 십나찰녀 등이 천千에 하나라도 와서 수호하지 않는다면 위로는 구원실성 석가모니불과 제불諸佛을 업신여기고 아래로는 구9계를 속이는 죄가 되리라. 행자는 반드시 실實답지 못할지라도 지혜는 어리석을 지라도 몸은 부정할지라도 계덕戒德은 갖추지 못했을지라도 나무묘법연화경이라 부르거든 반드시 수호하라. 주머니가 더럽다고 황금을 버리지 말라. 이란伊蘭을 미워하면 전단栴檀이 있을 수 없으리라. 구렁텅이의 못이 더럽다고 싫어한다면 연꽃을 취取하지말라.
 『누가 능히 이 사바국토에서 널리 묘법화경을 설하겠느뇨. 지금이 바로 이때라 여래는 오래지 않아 마땅히 열반에 들리라. 부처님은 이 묘법화경을 부촉하고자 있느니라.』(금장본 견보탑품 제11 p550)
수능어차사바국토  광설묘법화경  금정시시  여래불구  당입열반
誰能於此娑婆國土  廣說妙法華經  今正是時  如來不久  當入涅槃     
불욕이차  묘법화경  부촉유재
佛欲以此  妙法華經  付囑有在
 불교란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면 아마 거의 모든 사람이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물론 그것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저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만 해석해서는 정확한 대답이 아니다.
 교단적敎團的으로 말한다면 불교가 성립하려면 세 가지 큰 요소가 있다.
 그 하나는 부처님 불佛이오.
 그 하나는 부처님이 가르치신 진리 법法이요.
 그 하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실천하는 제자인 승僧이다.
이 세 가지가 다 갖추어져야만 비로소 불교가 된다.
 이것을 삼보三寶라고 한다. 인간사회에 보배라는 뜻이다. 불교의 성립을 역사적으로 본다면 다음과 같다. 부처님은 싯달태자悉達太子의 신분으로서 도를 구하고자 궁성宮城을 떠날 결심을 하시고 부왕이신 정반왕淨飯王께 말씀드렸지마는 허락하실 리가 없는 일이다. 그러나 태자께서 도를 구하고자 하는 결심은 견고하여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열아홉 살 되시던 해 2월9일 밤 마침내 혼자서 몰래 성을 빠져 나오셨다. 부왕은 크게 근심을 하고 사방으로 사람을 놓아 찾아서 간곡한 말로 돌아오라 하였으나 태자는 지금 한때 부왕의 명령을 어기고서라도 후에 깨달음을 얻어서 부왕을 인도하여 드리는 것이 진정한 효도라고 하면서 듣지 않고 정 그러시다면 가비라성에 무상無常의 바람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굳게 보루堡壘를 쌓아 주십사고 하였다. 아무리 한 나라의 왕이라 하더라도 나라의 힘을 몽땅 기울인다 하더라도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부왕도 마침내 하는 수 없이 단념하였다. 오늘날까지 고생을 모르고 자라온 태자가 혼자서 돌아다니게 내버려 둘 순 없어서 평소에 태자를 가장 가까이 모셔 친히 지내던 학우學友 교진여憍陳如 등 다섯 사람을 보내서 모시고 함께 수도하게 하였다. 그래서 태자는 다섯 사람을 데리고 돌아다니며 바라문婆羅門의 학자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또한 고행苦行의 생활로 들어갔다. 아무리 고행을 쌓아도 그 고행으로는 정각正覺을 얻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고행으로 인해 몸이 쇠약할 대로 쇠약해져서는 깨달음을 열수가 없겠다. 우선 몸이 건강해져야 되겠다. 생각하신 태자는 먼저 니련선강尼蓮禪江에서 목욕하시어 몸을 깨끗이 하셨다. 새벽에 나무 그늘 아래서 명상을 하고 계시는데 그때 아들을 낳기 위해서 목장의 아가씨가 정성을 다하여 우유죽을 쑤어 목신木神에게 바치려고 가지고 가던 죽을 명상하는 단정한 수행자를 보고 그 수행자에게 죽을 드렸다. 이것을 받아 잡수셨다.
 그것을 본 교진여 등은 깜짝 놀라 태자가 악마에게 속았다고 생각하고 이젠 함께 수행해야 보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태자를 버리고 가버렸다. 혼자 고독하게 되신 태자는 필바라수(畢波羅樹 뒤에 菩提樹라고 함) 아래 법좌法座를 만드시고 그 자리에 앉으시어 내 원을 성취하지 못하면 이 자리를 떠나지 않으리라. 금강金剛과 같이 굳은 결심을 하시고 조용히 선정의 경지에 들어가시어 마침내 정각을 성취하셨다. 이리하여 불타의 지위에 오르신 세존께서는 정각을 성취하신 이 법열法悅을 전前의 스승이었던 바라문의 노사老師들에게 나누어 주시려 하셨으나 그들은 다 이미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러면 고행을 함께 했던 교진여 등 다섯 사람에게 나누어 주리라 하시고 그들이 수행하고 있는 녹야원鹿野苑을 찾아가셨다. 교진여 등은 어디까지나 태자가 악마에게 속아 현혹眩惑되었다고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설혹 다시 만나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말도하지 않으리라 서로 맹세하고 있었는데 정작 정각을 이룩하신 세존을 뵙자 그 거룩하심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져서 그들은 자기도 모르게 일제히 부처님의 발아래 엎드려 예배하였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사성제四聖諦의 교 곧 인생의 괴로움의 모습, 괴로움의 원인, 괴로움을 없이한 경지境地 그리고 그 경지에 이르는 길을 간절히 설하셨다. 그들은 부처님의 말씀에 깊이 감동되어 그 자리에서 부처님의 제자가 될 것을 맹세했다.
 이리하여 세존이신 부처님 불佛
                   사성제의 가르치심인 법法
                   다섯 사람의 제자인 승僧 곧
 삼보三寶가 출현하여 여기에 불교가 성립되었다. 이것이 불교의 성립역사다. 그렇기 때문에 승僧은 불佛과 법法과 함께 불교성립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한 요소要素이다.
 일련상인日蓮上人은 『나무가 없다면 불이 있을 수 없고, 육지가 없다면 초목이 나지 못하리라. 부처님 불佛과 부처님의 법法이 있다 할지라도 출가한 승僧이 있어서 배우고 익혀 전하지 않았으면 정법正法 상법像法의 이천년을 지난 이 말법末法 세상에 까지 전하지 못했으리라.』(일연유문집 사은초四恩鈔 p525)고 하여 승僧이 거룩한 까닭을 설명하였다.
 그러므로 파화합승破和合僧 승僧의 화합을 깨트리는 것을 비롯하여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죽이고 아라한을 죽이고 부처님 몸에서 피를 내는 4가지 큰 죄와 함께 오역죄五逆罪라고하여 무간지옥無間地獄에 떨어지는 죄라고 한다.
 범어梵語의 승가僧伽를 생략해서 승僧이라고도하고 또는 화합중和合衆이라고도 번역하는데 세 사람 이상이 모여 서로 도와가며 불도를 수행하는 단체라는 뜻이다. 승려僧侶의 「여侶」도 무리衆라는 뜻이다. 지금은 머리 깎고 먹물들인 옷을 입고서 독신으로 수행하는 사람을 승僧이라고 하지마는 승僧의 뜻은 이러한 것이니 요컨대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수행하고 또 그 가르침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사람 그것이 승려다. 따라서 승으로써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스스로 수행함은 물론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세상에 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는 입멸하실 것을 미리 아시고 입멸하신 후 사바세계에서 법화경이 전할 임부를 맡기시려고  『누가 능히 이 사바 국토에서 널리 묘법화경을 설하겠느뇨. 지금이 바로 이때다.』하시고 마땅한 사람을 구하신 것이다. 이와 같이 승려의 중요한 사명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펴서 전하는 일이다. 특히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후 부처님 출세의 본회의 경인 법화경을 펴는데 있어서는 부처님께서도 각별히 마음을 쓰시어 『내가 멸도한 후에 은밀히 한사람을 위해서라도 능히 법화경의 다만 한구절 설하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곧 여래의 사도使徒라. 여래가 보낸 바로서 여래의 일을 행함이니 어찌 하물며 대승가운데서 널리 사람을 위하여 설함이랴.』(금장본 법사품 제10 p504) 하시어 입멸하신 후 단 한사람을 위해서라도 은밀히 법화경의 한 구절만이라도 설하여 들려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여래의 사자如來使」이니 여래가 보내어 「여래의 일을如來事」 행하는 것이라고 찬탄하셨다. 부처님의 이 말씀만큼 법을 펴는 사람의 수효에도 들지 못하는 우리들의 용기를 돋우어 주는 것은 없을 것이다. 법화경의 단 한구절을 은밀히 한사람에게만 이야기해 주어도 그것은 여래의 사자로서 여래일을 행하는 것이라고 칭찬하셨으니 그 얼마나 분에 넘치는 고마운 말씀인가.
 사부대중 여러분 법화경의 무량공덕과 부처님의 자비가 항상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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