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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법문

불기 2557년 01월 - 계사년癸巳年, 새해를 맞이합니다.(신명을 아끼지 아니하오리다.不惜身命) - 행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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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산법화사 댓글 0건 조회 5,740회 작성일 19-08-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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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묘법연화경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영산법화사 사부대중 여러분,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불자 여러분, 법화경의 무량공덕과 구원실성석가모니불의 가피가 항상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격동의 한해였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중동에서 일어난 전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고,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 침체의 그늘은 짙게 드리워 아직도 벗어날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과 일본이 국가 지도자와 국가 선량을 다시 뽑았고, 우리나라도 새로운 지도자를 중심으로 새 정부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국내외의 큰 변화들이 올해는 시험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국제 질서가 세워지고, 새로운 국가의 기틀이 정립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우리 영산법화 교단은 밖으로는 세계 평화와 국가의 국운 융창을 기원하고, 안으로는 모두 합심하여 조사 큰스님의 유훈을 실천함으로써 영산법화 교단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진해야겠습니다.

 우리 교단에서는 조사 큰스님 이래로 국가를 위한 단식기도를 연초에 실시해 왔습니다. 올해에도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1월12일부터 15일까지 정진하게 됩니다. 조사 큰스님께서 재세 시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단식을 수행하셨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이어온 행사이므로 모두 동참하시어, 부처님 전에서 올 한해를 설계하고 우리들의 마음가짐을 다잡는 뜻깊은 단식정진이 되도록 합시다. 단식수행은 참으로 환희 법열의 수행입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정진이고, 간절한 서원의 기도입니다. 이를 통하여 발심하고 또 발심하여 서원을 이어갈 때 구경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단식수행의 방법은 물을 먹지 않고 척추를 곧게 펴고 앉아서 4분 제목 정진으로 8시간 수행을 합니다.
 단식은 물을 먹고 하는 것과 물도 안 먹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치병治病 목적은 물도 먹고 과즙도 먹고 합니다만 어떻게 고통을 덜 받고 단식효과가 나느냐 입니다.
 종교적 단식은 물을 안 먹고 생사의 기로에서 극기심을 키웁니다. 물을 먹고 단식을 한 사람 중에는 114일을 하였다는 사람이 있지만 보통 6주를 하면 단식할 때 체중의 4분의 1이 준다고 합니다. 거기서부터 정신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물을 안 먹고 일주일도 해봤고, 물만 먹고 한 달 동안을 해보았습니다. 단식수행이 업장을 소멸하는 데에는 제일 좋을 것입니다. 
 
 영산법화사 법화행자 여러분!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가 실천해야할 중요한 몇 가지 일을 상기하고자 합니다.
 제일 먼저, 세계평화원돈계단 법당건립을 발원합니다. 이는 우리 종단 장래를 위한 기초 작업이기도 합니다.
 그동안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한편으로 법화경을 독송정진하고 한편으로는 정성을 다하여 불사를 하여 오늘과 같은 터전을 마련해놓았습니다. 이것은 각 도량 스님들과 신도님들의 각고의 노력과 정성어린 동참으로 이루어낸 크나큰 업적입니다. 지금의 터전은 우리 영산교단 법화행자들의 자부심이며, 미래 우리 영산교단의 청사진이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의 정성을 모아 근엄한 도량을 세우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법당을 건립하는 일은 작은 일이 아닙니다. 조사 큰스님께서 발원하셨듯이, 미래 우리 종단의 주축이 될 승단의 승려와 신도를 위한 법화의 원돈계단을 세움으로써, 스님과 신도들이 근엄한 부처님 전에서 필생의 원돈계를 수지하여 불법의 수호와 홍포의 승단이 꾸며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가장 중차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법당 터 주변정리를 하였습니다. 바위를 폭파하고 축대를 쌓고 절개지에 풀씨를 심었습니다. 나무를 옮겨 심고 정리했습니다. 이제 장엄한 도량을 세울 채비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저는 매일매일 눈을 뜨면 이 발원부터 하루를 시작합니다.

 사실 천태의 원돈계 사상은 일본에서는 전교대사傳敎大師 이래로 정착되어 널리 실천되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 교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교단에서는 이를 바로 세워 천년 승단의 기초를 세우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멀리 신라의 자장율사께서 통도사에 금강계단을 건립하시고 승풍을 진작하신 결과 신라불교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삼국통일의 초석이 되었고, 이 당시의 불교는 오늘날까지 우리불교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건립하고자 하는 원돈계단은 영산법화종 영산법화사의 법화경을 수행하는 성직자를 육성하는 곳입니다. 우리 영산법화종 스님들과 신도님들이 법화의 정법에 근거한 원돈계를 수지하여 승단을 이끌고 법화홍포에 나설 때 우리의 미래는 한 층 밝아올 것입니다. 원돈계단은 일대사인연으로 출세하신 부처님의 본지의 계단이며, 뭇 생명의 실상을 밝히신 부처님 본지의 법을 유지하고 옹호하는 수호의 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실천하는 길은 매일매일 행하는 원돈계단 법당건립을 위한 법화경 독송에 참여하시고 우리의 정성을 하나씩하나씩 쌓아가야겠습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추진해야할 또 하나의 중요한 불사는 요사채寮舍寨를 짓는 일입니다. 이 요사채는 우리 승가가 기거하면서 정진하는 도량으로, 우리 교단의 사부대중들이 열심히 정진하고 편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입니다. 원래 이곳에는 1972년 7월 1일 시작하여 8월 31일 상량을 한, 30여 평의 돌담 집이 있었는데 애석하게 2003(불기2547)년 10월 31일 불 타버렸습니다. 1998년 큰 장마에도 견뎌낸 유서깊은 돌담 집이었습니다. 이제 이곳에 굳건한 요사채를 세워 우리 법화행자들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 해야 하겠습니다.

 영산법화사 법화행자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법화경을 실천해야 할까요. 법화경에 다음과 같은 법문이 있습니다.

 “오직 원컨대 세존이시여 근심하지 마시옵소서. 우리들이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후에 마땅히 이 경전을 받들어 가져 읽고 외우고 설하오리다. 후의 악한 세상의 중생은 선근이 적고 증상만이 많으며 이익의 공양을 탐내어 착하지 못한 일이 늘어 해탈에서 멀리 떠나 비록 교화하기는 어려울지라도 우리들이 마땅히 큰 인욕의 힘을 일으켜서 이 경을 읽고 외워 가지고 설하고 옮겨 쓰고 가지가지로 공양하되 신명을 아끼지 아니하오리다.”(금장본 지품 제13 p.592)
유원세존 불이위려 아등어불멸후 당봉지독송설차경전 후악세중생 선근전소
唯願世尊 不以爲慮 我等於佛滅後 當奉持讀誦說此經典 後惡世衆生 善根轉少
다증상만탐리공양 증불선근 원리해탈 수난가교화 아등당기대인력 독송차경
多增上慢貪利供養 增不善根 遠離解脫 數難可敎化 我等當起大忍力 讀誦此經
지설서사 종종공양불석신명
持說書寫 種種供養不惜身命   

 
 본화의 보살에 대한 별부촉과 적화의 보살에 대한 총부촉은 그렇거니와 법화경 회상의 법회에는 본화와 적화 이외의 타방래他方來의 많은 보살은 물론 사리불舍利弗 가섭迦葉 수보리須菩提 가전연迦旃延 목련目連 등等을 비롯하여 성불의 허락을 얻은 많은 이승二乘들이며, 학學 무학無學의 사람들이며 또 마하바사바제摩訶波闍波提 야수다라비구니耶輸多羅比丘尼와 그 권속이며 심지어 국왕國王 대신 거사居士 등 재가의 대중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세존께서는 이들 법화경에 입신入信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세존께서 세상에 계신 동안이나 입멸한 후에라도 법화경을 펼 것을 부촉하시었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법화경 청문聽聞한 것을 기뻐하였고, 그 기쁨을 다른 사람에게도 나누어 주고 싶은 생각에 불타서 각기 자기 능력에 따라 부처님의 뜻을 받들어 법화경을 펼 것을 맹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바세계에는 폐악하고 증상만들이 있어서 공덕이 천박하고 성내고 어리석으며 아첨하고 바르지 못한 자들이 많으므로, 오탁의 말법악세에서 법화경을 펴는 것은 용이한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런 때에는 잘 참고 경을 잘 수지하여 여법하게 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우리들이 여래께서 멸도하신 후 시방세계를 두루두루 다니면서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이 경을 옮겨 쓰고 받아 가지고 읽고 외우며 그 뜻을 해설하고 법과 같이 수행해서 바로 생각하고 알게 하겠나이다. 이는 다 부처님의 위력이니이다. 오직 원컨대 세존께서는 타방에 계실지라도 멀리서 보시고 지켜 주시옵소서.”(금장본 지품 제13 p.600)
세존 아등어여래멸후 주선왕반시방세계 능령중생서사차경 수지독송
世尊 我等於如來滅後 周旋往返十方世界 能令眾生書寫此經 受持讀誦
해설기의 여법수행 정억념 개시불지위력 유원세존 재어타방요견수호
解說其義 如法修行 正憶念 皆是佛之威力 唯願世尊 在於他方遙見守護

 불멸후 악세에서 이 경을 펴는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자신도 경을 수행하고 남들에게도 이를 실천하도록 하는데 경을 수지하고 외우고 해설하고 수행하여 알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부처님이 입멸하시고 다른 국토에 계실지라도 항상 우리를 멀리서 지켜보시고 늘 호념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확고한 삼보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인욕하고 서원을 세워 실천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불석신명의 정신으로 실천해야할 일은 세계평화원돈계단 법당건립 및 근본도량의 불사입니다. 우리가 처음 불사를 시작한 것은 조사 큰스님께서 처음으로 지진제를 모시고 불사의 첫 삽을 뜨신 불기 2513년(단기 4302년, 서기 1969년 8월 29일)의 일이었습니다. 그 후 36년만인 불기 2548년(단기 4337년, 서기2004년) 4월 11일 우리는 세계평화 불사리탑건립 기공식을 모셨고, 다시 4년 뒤인 불기 2551년(단기 4340년, 서기 2007년) 10월 3일에는 39년 만에 마침내 세계평화 불사리탑건립 준공 회향법요의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이때에는 스리랑카, 미얀마, 일본 스님 등과 양주시 사암연합회, 조계종을 비롯한 여러 종단의 사부대중 여러분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룩하고도 장엄한 준공법요식을 모셨습니다. 그 후 6년이 지났습니다.
 영산법화사의 사명은 분명합니다. 꾸준히 부지런히 정진, 남북통일 세계평화를 위하여 창제격고선령 어디에서나 몸이 부스러질지라도 게으름을 내지 말고 정진하셔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영산법화회상에서 별부촉을 받은 본화지용보살의 사명이 있는 일승법화행자입니다. 별부촉은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본문의 법화경 묘법연화경의 다섯 자입니다. 명심 또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영산법화교단 법화행자 여러분!
 새해 우리 모두 대서원을 세우고 정진함으로써, 불보살의 자비광명이 가정에 항상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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